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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10.17 17:31:1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일반가정과 산업용 시설 등에 전기를 공급해주는 전봇대(전주)의 관리가 부실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전력공사가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통신사들로부터 전봇대의 수선유지비 등의 명목으로 매년 1천600억 원이 넘는 임대수익을 받고 있지만, 전국 곳곳에서 전봇대가 부실하게 관리되고 있어 붕괴, 감전사고 등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우택(새누리·청주 상당) 최고위원이 전국의 전봇대 현장실태를 점검한 결과, 균열이 심각하게 생겼거나 기울어진 정도가 커서 곧 쓰러질 우려가 있는 전봇대가 발견됐다.

특히 오랜 기간 관리가 되지 않아 수목이 전주를 감싸고 있고, 주상변압기가 심각하게 부식돼 감전 사고의 위험성이 높은 전봇대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기준 깊이만큼 매설되지 않았거나, 전주 번호표가 유실된 채 방치되고 있는 전봇대도 있는 등 문제는 전국 곳곳에서 발견됐다.

정 의원은 "한국전력공사의 배전설비 관리 부실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일반 국민들의 주거지와 인접한 지역에서의 전봇대 부실관리는 커다란 피해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했다.

정 의원은 김중겸 한전사장에게 "매년 통신사들로부터 관리비 차원에서 1천600억 원의 전주 임대수익을 벌어들이면서 부실 관리를 한다면 예산 집행에 허점이 있는 것으로 보일 수 있다"며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정 의원은 "편리한 전기가 안전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겠다"고 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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