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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유통비용은 늘고 농가 수취율은 줄고"

엽근채소류, 감자, 양파 등 60%대 높은 유통비용

  • 웹출고시간2014.10.13 19:46:39
  • 최종수정2014.10.13 19:46:39
농산물 유통비용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최근 10년간 농산물 유통비용율을 조사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농산물 유통비용율이 증가하고, 농가수취율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대비 2012년 유통비용율은 1.6% 증가했다.

부류별로는 식량작물, 과채류, 축산부류의 유통비용율이 증가했고, 엽근채소류는 감소하고 있지만 아직도 66.3%의 높은 유통비용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품목별로는 감자, 양파 등이 60%대의 높은 비율을 형성했다.

방울토마토는 10.1%(39.2%→49.3%), 계란은 13.5%(33.3%→46.8%)의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경대수(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새누리) 국회의원은 '2014 농수산식품유통공사' 국정감사에서 aT의 유통구조 개선 노력에도 오히려 농산물 유통비용율이 늘어나고 농가수취율이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경 의원은 "aT가 '유통구조 개선 성과는 원래 더디게 나타난다'는 말로 회피할 단계는 이미 지났다"며 "최근 10년 평균 유통비용율이 43.4%로 2012년 43.9%와 비교해 봐도 별 차이 없이 오히려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사한 농업환경을 가지고 있는 일본과 비교해도 일본의 2002년도 주요 품목 유통비용율이 우리나라보다 높았으나 2011년에는 반대로 우리나라가 일본보다 높아졌다"며 "이는 우리나라의 유통구조가 상대적으로 효율성이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질책했다.

그는 "aT는 지속적인 노력과 예산 투입에도 수년간 눈에 띄는 절감 효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며 "농산물 유통비용 문제가 쉽게 해결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지만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 그에 맞는 평가와 후속 대책이 유기적으로 맞물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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