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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내 정책자금 받은 농민 중 2천57명 '신용불량'

최근5년간 5천만원 이상 연체자도 74명 …"농업정책자금 금리인하 시급"

  • 웹출고시간2014.10.07 17:11:14
  • 최종수정2014.10.07 20:16:53
농협으로부터 농업정책자금을 지원받은 농민 4만6천여명이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가운데 충북농민 2천여명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농협은행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 제출한 '농업정책자금을 받은 농업인 고액연체자 및 신용불량자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농협을 통해 농업정책자금을 받은 농업인 중 4만6천769명이 신용불량자로 등록됐다.

이 중 고액연체자는 2천387명으로 연체금이 2천92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의 농민도 농업정책자금을 지원받은 후 연체가 늘면서 해마다 신용불량자로 등록돼 2천57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농업정책자금 신용불량자 현황에 따르면 충북농민은 2009년 526명, 2010년 690명, 2011년 385명, 2012년 226명, 2013년 230명이 신용불량자로 등록됐다.

5천만원 이상 고액연체자도 83명에 달했다.

고액연체 충북농민은 2009년 29명 34억원, 2010년 13명 8억원, 2011년 14명 11억원, 2012년 11명 9억원, 2013년 7명 6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5천만원 이상 고액연체자는 전남지역이 663명(27.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강원 373명(15.6%), 전북 311명(13.0%), 경남 247명(10.4%), 충남 227명(9.5%) 순으로 나타났고, 매년 고액연체자의 수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1인당 연체금액은 2009년 1억400만원에서 2013년 1억6천700만원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전남과 전북이 전체의 40.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주홍(장흥강진영암·새정치) 국회의원은 "FTA에 의한 대외개방, AI와 구제역과 같은 질병으로 농촌경제의 경쟁력 저하, 소득 감소 등으로 농민들의 생활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최근 한국은행의 금리인하로 일반시중은행이 1%대 예·적금금리시대를 여는 상황에서 정부의 농업정책자금에 대한 적절한 금리인하정책이 시급하다"고 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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