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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발권시스템 중단원인 아무도 모른다?

백업시스템 있으나 작동 안 해

  • 웹출고시간2013.10.31 19:41:20
  • 최종수정2013.10.31 19:41:20
최근 인천국제공항의 발권시스템 장애로 인한 체크인 지연문제와 관련 이용객들이 많은 시간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는 가운데 시스템 장애 원인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파문이 예상된다.

변재일(민주·청원) 국회의원은 "오늘(31일) 오전 발권시스템 장애로 발생한 인천공항공사의 체크인 지연문제와 관련해 국토부와 인천공항공사가 그 원인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더 큰 문제는 현재 인천공항공사의 항공사들이 사용하고 있는 발권 시스템은 미국 ARINC사의 시스템으로 이 시스템은 항공사협의체(AOC)에서 관리하고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결국 공항 발권시스템의 관리·운영을 외국회사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변 의원은 "이 때문에 인천공항공사는 항공사협의체 및 ARINC사에서 명확한 문제의 원인을 발표하지 않는 이상 문제의 원인에 접근조차 할 수 없는 상태"라고 꼬집었다.

그는 "오늘 발권 시스템 장애의 가장 큰 문제는 메인시스템은 물론이고 메인시스템 장애 시 이를 대체하는 자체 백업시스템에도 동시에 문제가 발생해 결국 작동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31일 발권시스템 장애는 복구가 약 1시간 만에 이루어져 공항전체가 마비되는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시스템복구가 조금만 더 늦어졌더라도 공항이용객의 불편은 물론 국내 최대공항의 업무마비가 불가피했을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인천공항공사는 발권시스템 장애를 대비해 대체시스템을 2011년에 개발, 올해 말부터 국적사에 한하여 적용할 예정이다. 이어 외항사에도 2015년 3월까지 점진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변 의원은 "아시아 최대규모 최고서비스를 자랑하는 인천공항공사가 항공사의 발권스템의 장애를 대비하지 못한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며 "개항이후 10여년 만에 마련한 대체시스템이지만 조속히 전체 항공사가 적용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제 발생의 명확한 원인을 규명하고, 그에 대한 책임과 향후 재발방지를 위해서라도 인천공항공사는 1시간동안의 인천공항공사의 업무를 중단시킨 ARINC사와 항공사협의체(AOC)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요청하는 등 적극적으로 국가적 손실을 보존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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