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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박 대통령 세월호 상황 19회 보고 받아"

대통령 지시 내용 서면답변 국감자료 공개
안보실장·해경청장 등에 전화로 7차례 지시

  • 웹출고시간2014.10.28 14:59:26
  • 최종수정2014.10.28 14:59:58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4월 16일) 당일 모두 19회에 걸쳐 상황을 보고 받고, 안보실장과 해경청장 등에게 7차례에 걸쳐 각종 지시를 내린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운영위원회 새누리당 김재원(경북 군위·의성·청송) 의원은 28일 청와대 비서실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 및 조치 사항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난 4월 16일 오전 10시 국가안보실로부터 최초 보고를 받은 뒤 오후 5시 15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하기까지 7시간여 동안 7차례에 걸쳐 직접 또는 전화로 필요한 지시를 했다.

박 대통령은 최초 보고를 받은 지 15분 뒤인 오전 10시 15분에 안보실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단 한 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 여객선 내 객실 등을 철저히 확인해 누락인원이 없도록 할 것' 등을 지시했다.

이어 7분 뒤인 오전 10시 22분 다시 안보실장에게 전화를 걸어 '샅샅이 뒤져 철저히 구조할 것'을 재차 지시했다. 오전 10시 30분에는 해양경찰청장에게도 전화해 '안보실장에게 지시한 내용에 더해 해경특공대를 투입해서라도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할 것'을 추가로 지시했다.

대통령이 15분 동안 3차례에 걸쳐 유선상으로 직접 구조지시를 한 셈이다.

이후 고용복지수석으로부터 기초연금과 관련한 국회 상황을 보고받은 오후 12시 50분까지 2시간 20분 동안 박 대통령은 안보실과 비서실로부터 유선과 서면을 통해 총 8차례의 상황보고를 받았다.

박 대통령은 오후 1시 7분 비서실로부터 서면으로, 1시 13분에는 안보실로부터 전화상으로 '370명을 구조했다'는 보고를 받았으며, 2시 11분에는 안보실장에게 직접 전화해 구조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하지만, 오후 2시 50분 안보실로부터 '190명 추가 구조인원은 잘못된 것'이라는 정정된 보고가 올라오자 박 대통령은 2시 57분 안보실장에게 전화해 구조인원의 통계 혼선에 대해 재차 확인했다.

이어 오후 3시에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직접 방문하기 위한 준비를 지시했으며, 이후 경호준비가 완료된 4시 30분 출발하려고 했으나 중대본에서 구조인원 숫자에 대한 착오를 확인하고 이를 정정하는 브리핑을 같은 시간에 하는 바람에 출발이 늦어져 오후 5시 15분에 중대본에 도착했다.

김 의원은 "대통령께서 대략 30분 단위로 보고를 받고 1시간에 1회 이상 직접 지시를 계속했던 사실에 비춰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상황을 직접 보고받고 상황을 파악했다"며 "결국, 이른바 대통령에 대한 '7시간 의혹'은 근거없는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행위로 드러났다. 더 이상 대통령에 대한 근거없는 비방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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