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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남 "농어촌 감사는 예비정치인 준비단계냐"

한창희 "뜻하지 않은 상황 벌어져"

  • 웹출고시간2011.10.04 19:58:4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김우남 의원(민주당)이 10·26 충주시장 재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한창희 전 한국농어촌공사 감사를 집중공격, 관심이 쏠린다.

김 의원은 4일 농어촌공사를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한 전 감사는 감사업무엔 충실하지 않은 채 뚜렷한 성과없이 충주시장 재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한나라당에 후보추천(공천)을 신청했다"고 비판했다.

한창희 전 감사(사진왼쪽), 김우남 의원

그는 "최근 3년간 농어촌공사 상임감사 직무평가 결과를 보면, 2008년도에는 A, 2009년도에는 B, 2010년도에는 C를 받는 등 계속적으로 상임감사 직무평가 결과가 하락했다"며 "농어촌공사는 환골탈태하는 차원으로 새로운 인물인 한 전 상임감사를 공사 임용추천위원회에 추천했었다"고 했다.

이어 "한 전 감사가 공사에 지원할 당시 제출한 직무수행계획서를 보면 '농어촌에 희망을 주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일등 공기업을 달성하는데 있어 주요사업에 대한 특정감사를 추진, 부패발생을 억제하고 이를 위해 감사조직 및 인적자원 역량을 강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었다"고 상기시켰다.

김 의원은 "현행법상 기관장은 2년 연속 미흡한 등급을 받으면 해임건의 대상이 되지만 감사직은 예외로 감사들의 직무외 활동을 부추기고 있다"며 "농어촌공사의 상임감사 자리는 예비정치인이 되기 위한 준비 자리가 결코 아니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우선 농어촌 공사의 자체 규정의 개정을 통해 감사 등 임원의 정치활동을 금지하고, 나아가 감사평가에 따른 해임건의가 가능하도록 하는 법령 개정 등의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 전 감사는 본보 기자와 통화에서 "먼저 중간에 사직한 것은 죄송한 일"이라며 "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우건도 전 시장이 1심에서 무죄를 받았는데 결국 대법원에선 유죄를 확정, 뜻하지 않은 상황이 벌어졌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지자들의 출마 요구도 상당해 뿌리치기 어려웠다"며 "시민 여러분의 양해가 있기를 바란다"고 해명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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