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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남는 예산 '흥청망청'"

손숙미·정하균 의원 '연말 집중 소진' 관행 지적

  • 웹출고시간2011.09.22 20:48:1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구입한 고가의 해외 실험 장비 중 아예 사용하지 않는 장비가 수두룩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손숙미(한나라당) 의원이 식약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실험장비 구입 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식약청이 구입한 1533대 실험장비 중 국산장비는 498대(32.5%)에 그치고 있다.

특히 5000만원 이상 외국 고가 실험장비 252대를 구입한 시기가 연말에 집중됐고, 이 중 34대(43%)는 당해 연도에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식약청이 2008년 11월 식품 및 의약품 내 단백질 분리정제 분석을 위해 6900만원을 들여 구입한 영국산 '액체 크로마트그래프' 제품의 경우 지난해까지 한 번도 사용한 실적이 없다.

2009년 12월 1억3700만원을 들여 구입한 독일산 '핵자기공명분석기' 또한 지난해까지 고작 한 번 밖에 사용되지 않았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의 장비 구입 시기도 연말에 집중돼 남은 예산을 사용하기 위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식약안전평가원의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구입한 실험장비 99건 중 56건이 연말에 모두 집중됐다.

손 의원은 "식약청이 남은 예산 사용을 위해 연말 집중 구매하는 관행을 버려야 한다"며 "국내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국산장비 이용 비율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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