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초등학교 운동회에서 다섯 명의 어린이가 함께 손을 잡고 달리기를 한 사진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연골무형성증이라는 질환으로 장애를 갖고 있어 달리기가 늦은 한 친구를, 다른 네 친구가 결승지점에서 기다렸다 함께 달리기를 마쳤다는 내용이었다. 필자는 이러한 유사한 그림을 십 여년 전에도 봤는데, 그것은 과거 일본에서 과도한 평등 강조 교육의 폐해로 손잡고 달리기를 하는 운동회라는 냉소적인 설명과 함께 한 것이었다. 두 그림에 대해 전혀 다른 해석이 내려진 데에는, 손잡고 뛰는 것이 학생들의 자발적인 의사에 의한 것이었느냐와 손을 잡고 뛰는 집단이 갖는 평등의 가능성 정도일 것이다. 먼저 용인 초등학생들의 달리기가 감동을 준 것은, 아이들 스스로 인간이 그토록 열망하는 함께 하는 삶에 대한 실현을 개인의 성취를 희생해서 이루어냈다는 점에서일 것이다. 그리고 그 감동이 증폭된 것은, 달리기 시합 구성원 중에, 달리기 실력으로서는 도저히 동등한 경쟁 상대라고 여길 수 없는 달리기에 취약한 한 학생이 있었다는 점이다. 우리가 치열하게 경쟁하는 이 사회는, 실은 한 가지의 잣대로 판가름 내기엔 서로 너무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음을, 그것은 불평등한
청주국제공항이 중국 전문공항으로 발돋음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27일부터 중국 옌지와 하얼빈, 다롄 등 3개 노선에 대한 운항을 시작했다. 이로써 청주공항의 중국 노선은 기존의 북경과 상해, 심양, 항주노선과 더불어 모두 7개의 중국 정기노선을 확보하게 됐다. 사실 청주국제공항은 전국 비수도권 공항에서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비약적인 이용객 증가세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9월 말까지 청주공항 이용객은 127만 명이다. 특히 국제선 이용객 37만5천명 중 중국인은 무려 30만2천 명에 이른다. 청주공항 전체 국제선 이용객 대비 중국인 비중이 80.5%에 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할 때 중국인 이용객은 19만 명이나 증가했다. 이런 추세라면 청주국제공항이 중국 전문공항으로 자리잡는데 손색이 없어 보인다. 청주공항의 중국 노선이 주목되는 또 다른 이유는 충북도와 청주시의 핵심 성장산업인 항공기정비센터(MRO) 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다. 중국과 일본, 동남아 등 중단거리 노선의 경우 저비용항공사(LCC)들의 먹잇감이다. LCC 노선이 청주공항을 중심으로 활성화되면 자연스럽게 MRO 산업화로 이
청주산업단지 현안해결 정책간담회 스케치시민기자 신창수
충북진로직업교육축제 영상 스케치 시민기자 신창수
범죄는 날이 갈수록 지능화, 흉·포악화 되는데 한정된 경찰력만으로 살인, 강·절도, 성범죄 등 각종 강력범죄를 예방하기는 어려운 게 사실이다. 범죄발생을 막기 위해서는 범인 검거도 중요하지만 사전 예방활동을 통해 부족한 경찰력으로 인한 치안불안을 해소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사후 범인 검거보다는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를 통한 범죄예방활동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셉테드'란 도시환경을 범죄 방어적인 디자인으로 설계, 범죄발생 기회를 줄여 범죄를 사전 예방하는 선진국 형 범죄예방기법으로 범죄 피해를 당할 잠재적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 범죄의 구성요소인' 피해자, 범죄인, 장소'들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 적절한 건축설계나 도시계획 등 '주변의 환경 설계'를 통해 범죄 심리를 억제시키는 방법이다. 이를 가장 먼저 실시한 나라는 미국(1960년)으로 우리나라는 2009년부터 서울시 마포구 염리동 지역에 이를 적용한데 이어 부산, 울산 등에서 범죄 취약지대로 꼽히는 빈집과 폐가를 정리하고 방범등과 CCTV 설치, 관련 법령 정비 등 범죄예방 활동에 역점을 두고 있다. 충주경찰서 호암지구대 관내에는 충주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인 무학시장이 있다. 무학시장
청렴의 사전적 의미는 성품과 행실이 맑고 깨끗하며 재물 따위를 탐하는 마음이 없음을 뜻한다. 이러한 청렴의 의미야말로 공직사회가 추구해야할 중요한 가치가 아닐까 한다. 그러나 우리 사회의 여러가지 부정부패 사건에, 앞장서서 솔선수범해야 할 사회 지도층과 공직자들이 관련된 경우가 많아 매우 안타까운 실정이다. 문제는 심한 경우 이러한 부정이 범죄라는 의식이 보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관례화, 일상화되어 풍속으로 자리잡은 듯이 보인기까지하다는 점이다. 과거에도 많은 사회지도층의 부정부패 소식은 우리 국민들을 분노하게 했다. 그래서 그와는 사뭇 다른, 어찌보면 시대에 반했던 우겸의 일화가 우리에게 더 특별히 다가오는 듯하다 중국 명(明)나라 우겸(于謙)은 청렴한 관리로 이름이 높았다. 당시 명나라 관리의 기강해이는 유명했다. 지방의 관리가 황제가 있는 수도로 올라갈 때는 재물과 그 지방의 특산물을 싸들고 명문세가에 바치는 풍조가 만연했다. 그러나 우겸은 수도로 올라갈 때마다 빈손이었다. 이른바 정치를 알고서도 모른 척했다. 그러자 누가 금은보화는 아니더라도, 지방의 특산물이라도 가지고 가야 하지 않느냐고 권했다. 우겸은 멋들어진 시로써 대답했다."두 소매에 맑은 바
필자는 지금으로부터 약 32년 전 동부전선 12사단에서 군생활 33개월을 보냈다. 12사단은 지난번 GOP 총기 난사사건이 발생한 곳에서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 부대로 향로봉과 진부령 등 산악지역으로 겨울에는 몹시 춥고 눈이 많이 내려 겨우 내내 눈이 쌓여 있는 그런 지역이다. 주로 하는 임무는 경계근무와 그밖에 진지보수, 그리고 인근 지역 수색정찰 등 비교적 단순한 임무였다. 바람이 몹시 불어 몹씨 추운 날 신병 때 고참이 한 말이 아직도 잊혀지질 않는다. "이곳은 바람에 워낙 세기 때문에 동해바다에서 오징어가 수시로 날아와 술안주는 준비할 필요가 없다고..." 지금도 마찬가지겠지만 바람이 많이 불기 때문에 겨울 기온은 보통 영하 20~30도로 살을 에는 듯한 추위를 실감나게 했다. 지금은 보일러로 교체되어 편하게 근무를 하겠지만 그 당시는 내무반별로 화목연통 난로 2개씩을 설치하여 가을부터 늦은 봄까지 불을 피웠었다. 그렇기 때문에 정상적인 기본근무 이외의 시간에는 산 아래 계곡에서 참나무를 베어 내무반까지 나르는 것이 하루 일과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봄부터 가을까지는 그런대로 견딜 만 했으나 겨울에는 추위의 고통과 거의 매일 내리는 눈과의 전쟁만이 지금
'오매 단풍 들겄네'장광에 골불은 감잎 날러와누이는 놀란 듯이 쳐다보며'오매 단풍 들겄네.'김영랑 시인의 '누이의 마음아 나를 보아라' 중 일부이다. 시에 등장하는 '누이'는 붉은 감잎을 보고 가을이 찾아온 것에 대해 감탄하고 있다. '누이' 뿐만 아니라 우리들도 재빠른 계절의 변화를 실감한다. 주변에서 서서히 물들어가는 단풍잎을 보면 더욱 그러하다. 청주기상대에서는 지난 10월 10일 속리산의 첫 단풍 소식을 전했다. 이는 작년 첫 단풍일보다 4일 앞선 것이다. 일찍 전해진 단풍 소식 덕분에 성큼 다가온 단풍의 절정이 더욱 반갑다. 일 최저기온이 5℃ 이하로 떨어지기 시작하면 단풍이 들기 시작한다. 이렇게 시작된 단풍은 하루에 20~25km의 속도로 남하하며 단풍이 산의 80%를 차지하면 절정이라고 말한다. 가을을 실감나게 하면서 감탄을 자아내는 단풍의 빛깔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단풍이 들기 전에 흔히 볼 수 있는 초록색 잎은 엽록소에 의한 것이다. 이 엽록소는 잎이 초록색을 띄게 하는 것과 더불어 식물의 광합성을 돕는다. 가을이 되면 수분이 부족해지고 일조시간이 짧아지면서 광합성 활동이 둔해진다. 광합성에 필요한 빛과 물을 충분히 공급받을 수 없기 때
지난 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 진행하는 노사주도 건강증진활동 교육에 대한 평가회를 개최하여 금년도 사업을 마무리하였다. 매년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지원을 받아 충북보건과학대학교 산학협력단 주관으로 진행하는 노사주도 건강증진활동은 도내 100인 이상의 4개 기업을 컨소시엄으로 구성하여 관계갈등개선, 금연, 비만관리 및 스트레칭 등을 주기적으로 교육하는 사업이다. 2012년에 시작하여 올해로 3년째 이어온 사업으로 사업을 수행한 기업에서의 만족도는 매우 높게 조사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대형 안전사고의 발생 등으로 인해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고조 되고 있으며, 제조업을 중심으로 사업장 안전에 대한 대책수립에 기업체들이 고심하고 있다. 이에 사업장에서의 근로자 건강증진을 위한 제도와 사업시행에 대한 필요성은 더욱 대두되고 있으며, 기업 경영진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현재, 다변화하는 정보화 사회로의 급격한 전환에 따른 작업장에서의 시스템은 첨단화 되어 가고 있으나, 제조업에서의 작업환경과 작업시간에 따른 근로 강도는 근로자들의 건강을 심각하게 저해하는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다. 고용노동부 통계자료(2012년)에 따른 산업별 사망재해는 전
청주시△소비자정보 전시회(31일까지)=오후 2시 소비자연합 충북지회 △20회 소비자정보전시회 개회식=오후 2시 충북교육과학연구원제천시△법사랑위원 범죄예방 한마음대회=오전 11시 유유예식장.△지적장애인 프로그램비 마련 바자회=오전 11시 지적장애인 제천시지부.△KBS전국노래자랑 제천시편 녹화=오후 1시 야외음악당.진천군△진천 사랑의 집 수리 수리사업 준공식 = 오전 11시 30분 이월면 몰미 마을음성군△지역사회복지협의회체 심의회= 오후 2시 군청 2층 상황실△찾아가는 행복나눔 순회공연= 오후 2시 금왕읍 도청1리보은군△자원봉사센터 연합봉사단 봉사=오전 10시 장안면사무소옥천군△평화통일사생대회=오후 2시 군 체육센터 영동군△2015 주요업무추진계획 보고회=오전 10시 군수실
[충북일보] 무료로 운영되는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에서 신청만 해놓고 나타나지 않는 '노쇼(No-show)'가 잇따르면서 지역 문화기관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12일 본보 취재를 종합하면 청주지역 문화기관들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예약 후 참여하지 않는 사례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는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의 경우 정원이 10명일 때 평균 2~3명이 불참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성인 대상 프로그램은 상황이 더 심각하다. 북토크나 강연 프로그램에서는 신청자의 약 40%가 참석하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미술관 측은 "예약 확정 안내 문자와 행사 전 참석 안내 문자를 여러 차례 발송하며 참여를 독려하고 있지만 불참 사례는 꾸준히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청주문화재단도 문화교육 프로그램과 문화행사에서 노쇼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실내 행사의 경우 신청 인원의 약 5~10%가 실제 행사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노쇼로 인해 문화재단은 프로그램 운영에 어려움이 따른다고 토로했다. 교육 프로그램에는 재료 준비와 강사 섭외, 좌석 배치 등을 사전에 계획해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에서 열리는 이재명 대통령의 '충북 타운홀 미팅'을 도정 핵심 현안 해결의 기회로 삼는다. 사업 타당성과 당위성 등을 정부에 전달하고 중앙 차원의 지원을 끌어내 추진 동력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12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등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13일 청주에서 '충북의 마음을 듣다'를 주제로 열한 번째 타운홀 미팅을 연다. 행사에는 충북 도민 200명이 초청된다. 장소와 시간 등 세부적인 일정은 경호상의 이유로 공개되지 않았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충북지역 미래 먹거리 등 발전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언급될 지역 현안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도는 숙원 사업의 지원을 건의하기로 했다. 먼저 도가 올해 내 제정을 목표로 잡은 '충청북특별자치도법'이다.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에 대응해 충북 도민이 소외와 역차별을 받지 않기 위해 추진 중이다. 법안에는 실질적인 자치권 강화와 혁신성장 거점 조성, 핵심 특례 등이 담겼다. 도는 충청북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발걸음도 내디뎠다. 지난 11일 청주에서 도민 이해와 공감대 확산을 위한 첫 공청회를 열었다. 도는 충청북특별자치도 설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고 법안의 주요 내
[충북일보] 최근 취임 1주년을 맞은 박상복 충북약사회장은 본보와 만난 자리에서 지난 1년을 '혁신'과 '소통'의 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박 회장은 청주시약사회장을 거쳐 충북약사회를 이끌며 시 단위의 밀착형 집행력을 도 단위의 통합적 리더십으로 확장하는 데 집중해 왔다. 박 회장은 취임 후 가장 주력한 행보로 '조직 혁신'과 '소통 강화'를 꼽았다. 정관에 입각한 사무처 기틀을 바로잡는 동시에, 충북 내 각 분회를 직접 방문해 현장의 고충을 청취하는 '찾아가는 회무'를 실천했다. 지난 한 해 괴산, 옥천, 영동을 직접 방문했고, 충주·제천은 총회를 계기로 얼굴을 맞댔다. 나아가 분회장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워크숍을 처음으로 개최했다. 박 회장은 "청주가 충북 회원의 55%를 차지하다 보니 도 전체가 청주 위주로 돌아갔다"며 "타 시·군에 보다 집중하기 위해 분회장들이 함께 소통하는 자리를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앙회와의 가교 역할에도 힘썼다. 그는 대한약사회의 한약사 문제 해결 TF와 비대면 진료 대응 TF에 동시에 참여하며 충북의 목소리를 중앙 정책에 반영하는 데 주력했다. 그는 "전국 16개 시·도 지부 중 충북은 인구 기준으로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