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초등학교 운동회에서 다섯 명의 어린이가 함께 손을 잡고 달리기를 한 사진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연골무형성증이라는 질환으로 장애를 갖고 있어 달리기가 늦은 한 친구를, 다른 네 친구가 결승지점에서 기다렸다 함께 달리기를 마쳤다는 내용이었다. 필자는 이러한 유사한 그림을 십 여년 전에도 봤는데, 그것은 과거 일본에서 과도한 평등 강조 교육의 폐해로 손잡고 달리기를 하는 운동회라는 냉소적인 설명과 함께 한 것이었다. 두 그림에 대해 전혀 다른 해석이 내려진 데에는, 손잡고 뛰는 것이 학생들의 자발적인 의사에 의한 것이었느냐와 손을 잡고 뛰는 집단이 갖는 평등의 가능성 정도일 것이다. 먼저 용인 초등학생들의 달리기가 감동을 준 것은, 아이들 스스로 인간이 그토록 열망하는 함께 하는 삶에 대한 실현을 개인의 성취를 희생해서 이루어냈다는 점에서일 것이다. 그리고 그 감동이 증폭된 것은, 달리기 시합 구성원 중에, 달리기 실력으로서는 도저히 동등한 경쟁 상대라고 여길 수 없는 달리기에 취약한 한 학생이 있었다는 점이다. 우리가 치열하게 경쟁하는 이 사회는, 실은 한 가지의 잣대로 판가름 내기엔 서로 너무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음을, 그것은 불평등한
청주국제공항이 중국 전문공항으로 발돋음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27일부터 중국 옌지와 하얼빈, 다롄 등 3개 노선에 대한 운항을 시작했다. 이로써 청주공항의 중국 노선은 기존의 북경과 상해, 심양, 항주노선과 더불어 모두 7개의 중국 정기노선을 확보하게 됐다. 사실 청주국제공항은 전국 비수도권 공항에서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비약적인 이용객 증가세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9월 말까지 청주공항 이용객은 127만 명이다. 특히 국제선 이용객 37만5천명 중 중국인은 무려 30만2천 명에 이른다. 청주공항 전체 국제선 이용객 대비 중국인 비중이 80.5%에 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할 때 중국인 이용객은 19만 명이나 증가했다. 이런 추세라면 청주국제공항이 중국 전문공항으로 자리잡는데 손색이 없어 보인다. 청주공항의 중국 노선이 주목되는 또 다른 이유는 충북도와 청주시의 핵심 성장산업인 항공기정비센터(MRO) 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다. 중국과 일본, 동남아 등 중단거리 노선의 경우 저비용항공사(LCC)들의 먹잇감이다. LCC 노선이 청주공항을 중심으로 활성화되면 자연스럽게 MRO 산업화로 이
청주산업단지 현안해결 정책간담회 스케치시민기자 신창수
충북진로직업교육축제 영상 스케치 시민기자 신창수
범죄는 날이 갈수록 지능화, 흉·포악화 되는데 한정된 경찰력만으로 살인, 강·절도, 성범죄 등 각종 강력범죄를 예방하기는 어려운 게 사실이다. 범죄발생을 막기 위해서는 범인 검거도 중요하지만 사전 예방활동을 통해 부족한 경찰력으로 인한 치안불안을 해소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사후 범인 검거보다는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를 통한 범죄예방활동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셉테드'란 도시환경을 범죄 방어적인 디자인으로 설계, 범죄발생 기회를 줄여 범죄를 사전 예방하는 선진국 형 범죄예방기법으로 범죄 피해를 당할 잠재적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 범죄의 구성요소인' 피해자, 범죄인, 장소'들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 적절한 건축설계나 도시계획 등 '주변의 환경 설계'를 통해 범죄 심리를 억제시키는 방법이다. 이를 가장 먼저 실시한 나라는 미국(1960년)으로 우리나라는 2009년부터 서울시 마포구 염리동 지역에 이를 적용한데 이어 부산, 울산 등에서 범죄 취약지대로 꼽히는 빈집과 폐가를 정리하고 방범등과 CCTV 설치, 관련 법령 정비 등 범죄예방 활동에 역점을 두고 있다. 충주경찰서 호암지구대 관내에는 충주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인 무학시장이 있다. 무학시장
청렴의 사전적 의미는 성품과 행실이 맑고 깨끗하며 재물 따위를 탐하는 마음이 없음을 뜻한다. 이러한 청렴의 의미야말로 공직사회가 추구해야할 중요한 가치가 아닐까 한다. 그러나 우리 사회의 여러가지 부정부패 사건에, 앞장서서 솔선수범해야 할 사회 지도층과 공직자들이 관련된 경우가 많아 매우 안타까운 실정이다. 문제는 심한 경우 이러한 부정이 범죄라는 의식이 보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관례화, 일상화되어 풍속으로 자리잡은 듯이 보인기까지하다는 점이다. 과거에도 많은 사회지도층의 부정부패 소식은 우리 국민들을 분노하게 했다. 그래서 그와는 사뭇 다른, 어찌보면 시대에 반했던 우겸의 일화가 우리에게 더 특별히 다가오는 듯하다 중국 명(明)나라 우겸(于謙)은 청렴한 관리로 이름이 높았다. 당시 명나라 관리의 기강해이는 유명했다. 지방의 관리가 황제가 있는 수도로 올라갈 때는 재물과 그 지방의 특산물을 싸들고 명문세가에 바치는 풍조가 만연했다. 그러나 우겸은 수도로 올라갈 때마다 빈손이었다. 이른바 정치를 알고서도 모른 척했다. 그러자 누가 금은보화는 아니더라도, 지방의 특산물이라도 가지고 가야 하지 않느냐고 권했다. 우겸은 멋들어진 시로써 대답했다."두 소매에 맑은 바
필자는 지금으로부터 약 32년 전 동부전선 12사단에서 군생활 33개월을 보냈다. 12사단은 지난번 GOP 총기 난사사건이 발생한 곳에서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 부대로 향로봉과 진부령 등 산악지역으로 겨울에는 몹시 춥고 눈이 많이 내려 겨우 내내 눈이 쌓여 있는 그런 지역이다. 주로 하는 임무는 경계근무와 그밖에 진지보수, 그리고 인근 지역 수색정찰 등 비교적 단순한 임무였다. 바람이 몹시 불어 몹씨 추운 날 신병 때 고참이 한 말이 아직도 잊혀지질 않는다. "이곳은 바람에 워낙 세기 때문에 동해바다에서 오징어가 수시로 날아와 술안주는 준비할 필요가 없다고..." 지금도 마찬가지겠지만 바람이 많이 불기 때문에 겨울 기온은 보통 영하 20~30도로 살을 에는 듯한 추위를 실감나게 했다. 지금은 보일러로 교체되어 편하게 근무를 하겠지만 그 당시는 내무반별로 화목연통 난로 2개씩을 설치하여 가을부터 늦은 봄까지 불을 피웠었다. 그렇기 때문에 정상적인 기본근무 이외의 시간에는 산 아래 계곡에서 참나무를 베어 내무반까지 나르는 것이 하루 일과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봄부터 가을까지는 그런대로 견딜 만 했으나 겨울에는 추위의 고통과 거의 매일 내리는 눈과의 전쟁만이 지금
'오매 단풍 들겄네'장광에 골불은 감잎 날러와누이는 놀란 듯이 쳐다보며'오매 단풍 들겄네.'김영랑 시인의 '누이의 마음아 나를 보아라' 중 일부이다. 시에 등장하는 '누이'는 붉은 감잎을 보고 가을이 찾아온 것에 대해 감탄하고 있다. '누이' 뿐만 아니라 우리들도 재빠른 계절의 변화를 실감한다. 주변에서 서서히 물들어가는 단풍잎을 보면 더욱 그러하다. 청주기상대에서는 지난 10월 10일 속리산의 첫 단풍 소식을 전했다. 이는 작년 첫 단풍일보다 4일 앞선 것이다. 일찍 전해진 단풍 소식 덕분에 성큼 다가온 단풍의 절정이 더욱 반갑다. 일 최저기온이 5℃ 이하로 떨어지기 시작하면 단풍이 들기 시작한다. 이렇게 시작된 단풍은 하루에 20~25km의 속도로 남하하며 단풍이 산의 80%를 차지하면 절정이라고 말한다. 가을을 실감나게 하면서 감탄을 자아내는 단풍의 빛깔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단풍이 들기 전에 흔히 볼 수 있는 초록색 잎은 엽록소에 의한 것이다. 이 엽록소는 잎이 초록색을 띄게 하는 것과 더불어 식물의 광합성을 돕는다. 가을이 되면 수분이 부족해지고 일조시간이 짧아지면서 광합성 활동이 둔해진다. 광합성에 필요한 빛과 물을 충분히 공급받을 수 없기 때
지난 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 진행하는 노사주도 건강증진활동 교육에 대한 평가회를 개최하여 금년도 사업을 마무리하였다. 매년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지원을 받아 충북보건과학대학교 산학협력단 주관으로 진행하는 노사주도 건강증진활동은 도내 100인 이상의 4개 기업을 컨소시엄으로 구성하여 관계갈등개선, 금연, 비만관리 및 스트레칭 등을 주기적으로 교육하는 사업이다. 2012년에 시작하여 올해로 3년째 이어온 사업으로 사업을 수행한 기업에서의 만족도는 매우 높게 조사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대형 안전사고의 발생 등으로 인해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고조 되고 있으며, 제조업을 중심으로 사업장 안전에 대한 대책수립에 기업체들이 고심하고 있다. 이에 사업장에서의 근로자 건강증진을 위한 제도와 사업시행에 대한 필요성은 더욱 대두되고 있으며, 기업 경영진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현재, 다변화하는 정보화 사회로의 급격한 전환에 따른 작업장에서의 시스템은 첨단화 되어 가고 있으나, 제조업에서의 작업환경과 작업시간에 따른 근로 강도는 근로자들의 건강을 심각하게 저해하는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다. 고용노동부 통계자료(2012년)에 따른 산업별 사망재해는 전
청주시△소비자정보 전시회(31일까지)=오후 2시 소비자연합 충북지회 △20회 소비자정보전시회 개회식=오후 2시 충북교육과학연구원제천시△법사랑위원 범죄예방 한마음대회=오전 11시 유유예식장.△지적장애인 프로그램비 마련 바자회=오전 11시 지적장애인 제천시지부.△KBS전국노래자랑 제천시편 녹화=오후 1시 야외음악당.진천군△진천 사랑의 집 수리 수리사업 준공식 = 오전 11시 30분 이월면 몰미 마을음성군△지역사회복지협의회체 심의회= 오후 2시 군청 2층 상황실△찾아가는 행복나눔 순회공연= 오후 2시 금왕읍 도청1리보은군△자원봉사센터 연합봉사단 봉사=오전 10시 장안면사무소옥천군△평화통일사생대회=오후 2시 군 체육센터 영동군△2015 주요업무추진계획 보고회=오전 10시 군수실
△이승훈 청주시장=오전 10시 가경노인복지관에서 실버문화축제, 오전 11시30분 청주맹학교 강당에서 (사)충북광화원 법인62주년 기념식, 오후 6시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전국체육대회 개회식 참석 △김병국 청주시의회 의장=오전 10시 가경노인복지관에서 실버문화축제, 오후 2시 국민생활관에서 어르신과 실버행복드리미나눔 운동회 참석△조길형 충주시장=오전 10시30분 KT충주지사에서 열리는 주부대학 종강식,오후 4시 중앙탑회의실(3층)에서 우륵문화제 평가 및 개선방안 토론회 주재△류한우 단양군수=오전 11시 제천 명성유유예식장에서 열리는 2014 범죄예방 한마음대회 참석.△이범윤 단양군의회의장=오전 11시 영주시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리는 중부내륙중심권 의정협력회 체육대회 참석.△유영훈 진천군수=오후 3시 군민회관에서 개최되는 제173회 생거진천 혁신대학에 참석. △김영만 옥천군수=오전 10시30분 청성면 노인의 날 행사 참석. △박세복 영동군수=오후 5시 군청 2층 상황실에서 열리는 11월 실과소장·읍면장 연석회의 참석.
이 지면을 통해 여자1호와 남자 1호란 이름으로 소개한 바 있지만, 우리집 반려견들의 이야기를 다시한번 꺼내 보려한다. 요사이 집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지라 이 녀석들과 함께하거나 관찰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졌는데, 사람들게 관심과 사랑, 보살핌을 받기위한 이들의 필살기가 정말 다르지만 나름 이유도 있어 재미있다. 말티종의 여자1호는 하얀털에 검고 동그란 눈 누가 봐도 귀엽고 예쁜 강아지 인지라 사람들의 관심을 집중시키지만 진돗개도 아닌 녀석이 가족이외의 사람들에게는 좀처럼 곁을 주지 않는다. 산책을 할 때도 미모의 여자1호에게 행인들의 관심이 집중되지만 그녀의 관심은 다른 개들에게만 쏠려있다. 밖에서와는 달리 가족의 관심에 대한 여자1호의 집착은 대단하다. 이 녀석에게 우리는 모든 관심과 관찰의 대상으로 주인의 일과의 패턴이나 동선을 환하게 파악당하고 있다. 어떤 물건을 들면 어디로 이동하는지 알고 미리 앞서 꼬리치고 기다리고, 차에 태워 가다 속도가 줄어들면 주차 하고 있다고 미리 파악하고 자신도 내려달라고 '낑낑' 댄다. 주인의 애정을 두고 남자1호에 대한 견제도 대단해서 조금이라고 서운하다 생각되면 질투의 화신으로 어김없는 응징을 가한다.
27일 국회 국정감사가 끝났다. 세월호 여파로 올해 국정감사는 준비되지 못한 문제점이 곳곳에서 드러났다. 그럼에도 충북 출신 국회의원들은 각 상임위원회별로 눈부신 성과를 보여줬다. 충북은 현재 총 8명의 지역구 국회의원 중 3선 이상의 중진 의원만 5명이다. 그리고 나머지 3명은 초선이다. 중진의 경험과 초선의 패기가 어우러진 국감으로 평가될 수 있는 대목이다. 지역구 국회의원 외에 충북 출신 비례대표 의원들의 활동도 눈부셨다.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현숙 의원은 복지재정 누수실태를 적나라하게 파헤쳐 박근혜 정부의 세출구조 조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전국적인 지명도를 갖고 있는 새정치연합 도종환 의원 역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도 의원의 활약상 중 단연 돋보인 대목인 청주대 사태에 대한 능동적인 대처다. 한수 이남 최고(最古)의 사학인 청주대의 정부 재정지원 제한 대학 지정, 김윤배 총장의 시대에 뒤떨어진 학사운용 등에 추상같은 추궁을 통해 지역사회의 많은 공감대를 얻어 냈다. 국감은 끝나면서 이제는 후속조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과거 국정감사가 폭로성 한탕주의에 그쳤다면 이번에는 후속조치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황우
NH농협은 농민들과의 동행을 지향해야 한다. 농업인의 실익 증진과 농업인의 경제적·사회적 지위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된 자주적인 협동조직이기 때문이다. 한데 농업인과 소비자로부터 전적으로 신뢰 받지 못하는 농협, 고비용 저효율의 농협 행태를 보이고 있다. 농협의 브랜드 가치 하락과 도덕적 해이현상도 곳곳에서 나타나 안타깝다. 올해 국정감사에서 NH농협이 도마 위에 올랐다. 총체적 부실 그 자체다. 새누리당 홍문표 의원의 국감자료를 보면 지난해 말 기준 농협 임직원 수 대비 법인카드는 1.8명당 1개꼴로 집계됐다. 1개 카드당 4천만원, 임직원 1명당 기준으로 2천178만원의 법인카드를 사용한 꼴이다. 농협이 수입업자와 짜고 폐기 대상인 중국산 씨생강을 900여 곳에 달하는 농가에 판매했다는 사기의혹까지 제기됐다. 국회 농해수위 새누리당 이종배 의원은 농협중앙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지역의 모 농협조합이 부정 수입업자와 짜고 중국산 불량 씨생강을 농가에 보급한 뒤 마진을 챙긴 의혹이 있다"며 "이 때문에 지역 농협만 믿고 종자를 뿌렸던 농가들이 수확기에 하늘만 쳐다보고 눈물을 삼키고 있다"고 폭로했다.이 의원이 제보 받은 사례는 지난 4월 한 지역농협은 부정
가정폭력은 지위와 빈부 격차, 종교 유무와 관계없이 일어난다. 특히 다문화가정에서 빈번하게, 그리고 복잡한 양상을 띠고 발생하고 있다. 특히 피해여성과 자녀에게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는 가정폭력이 해마다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어 가해자 처벌강화와 가정폭력 예방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마련이 요구되며 가정폭력의 주가해자인 남성의 폭력성과 관련된다.가정폭력의 원인은 부부간 말다툼과 경제사회적 지위의 불평등, 술이나 약물 복용, 분노나 고립의 표출, 남성은 여성을 지배할 수 있고 여성은 순종적이어야 한다는 가부장적태도, 부부간의 권력 불균형, 재산관리 갈등, 가정폭력의 대물림 등 다양하다. 가정이란 양육강식의 사회에 지쳐있는 몸과 마음을 위로해주고 가족이란 이름으로 희망과 즐거움이 만들어지는 곳이다. 하지만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 가정폭력 사건을 접하게 되면 답답함을 감출 수 없다.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원초적 가치인 가정에서 이루어지는'가정폭력'은 가족 구성원뿐만 아니라 사회적 안정을 뒤흔드는 중대한 범죄라 할 것이다.자녀들에 대한 전인적 발달에 있어서 가정의 역할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인성이 형성되는 최초의 시기가 가정이고 개인의 성격은 물론 가치관이나 행
2014년 현재 거주외국인은 인구의 약 3%인 150만명을 넘어서 한국 사회는 이제 본격적인 다문화 사회로 접어들었다. 이미 지난해 다문화 가정 수는 20만 명을 넘어 섰으며, 전문가들은 다가오는 2020년이 되면 5명 중 1명이 다문화 가정의 자녀가 될 것이라고예상한다.이렇듯 그간 단일민족 국가를 표방해오던 우리나라도 개방화, 국제교류의 확대, 결혼이민, 외국 노동력 유입을 통해 다문화 사회로 깊숙이 진입했다.국민들 중 혹자(或者)는 다문화가 사회의 순수성을 오염시킨다거나 민족정기와 생명력을 파괴한다는 이유로 불안함과 반감을 드러내는 이들이 적지 않아 사회적 부작용도 있지만 사실 외국인 유입이 증가된 것은 우리의 필요에 의한 것이었다. 이른바 3D근로현장을 기피하는 '노동문화'와 여성들이 농촌 생활을 기피하는 '결혼문화' 속에서 외국인 근로자와 결혼이주여성이 우리 사회의 빈자리를 채워주며 유입되었다. 외국인들의 국내 유입으로 사회구성원이 다양해지면서 여러 가지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외국인에 의한 범죄를 비롯해서 다문화가정 내 가정폭력 같은 사회병리현상 또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한국국적을 아직 취득하지 못한 이주여성들은 가정폭력 피
정부가 장년층 자영업자들의 핵심 애로인 상가권리금 문제 등을 해결해 자영업 생태계를 개선한다는 취지로 '장년층 고용안정 및 자영업자 대책'을 최근 확정 발표했다. 정부의 이 같은 대책은 민생 경제의 근간인 자영업자의 어려움이 확대되면서 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직장에서 조기 퇴직하는 장년층이 생계를 위해 자영업에 무작정 뛰어드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대부분이 돈만 날리고 문을 닫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다. 결국 자영업의 위축은 가계 파산, 가정 파괴로 이어져 경제 문제는 물론 사회 문제로 비화할 수도 있다. 방치해서는 안 될 문제다. 장년층의 고용안정과 자영업자 문제를 아우르는 정부의 종합적인 대책이 좀 늦은 감이 있다. 한시라도 빨리 법제화가 추진 돼야 한다. 그래야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덜어 줄 수 있을 것이다.이번 대책의 핵심 중 하나는 상가 권리금 보호를 위한 법적 장치를 마련했다는 것이다. 권리금이란 특정 부동산에서 영업을 하면서 발생하는 특수적 장소적 이익이다.어떤 면에서 볼 때 상인들이 피땀 흘려 형성한 무형의 가치라 할 수 있다.그러나 권리금은 법의 특별한 보호를 받지 못해 이해 당사자 간 심각한 갈등을 유발 하는 경우가 많았
제천시△학교폭력예방 민관 합동 캠페인=오전 7시40분 대제중학교.△제6회 축산인 한마음대회=오전 10시30분 제천체육관.단양군△제18회 단양군의회 의장기차지 게이트볼 대회=오전 10시30분 단양게이트볼장.음성군△반기문 평생아카데미= 오전 10시 대소면사무소△찾아가는 행복나눔 순회공연= 오후 2시 음성시장보은군△제19회 충북여성대회 및 어울림 한마당대회=오전 10시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2015년 시군종합평가 대비 정성평가 보고회=오후 4시 소회의실옥천군△흡연예방교육=오후 1시30분 옥천상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최근 전남 함평천지한우비빔밥, 경기도 남한산성오리백숙, 경북 포항과메기물회거리를 음식테마거리로 추가로 선정하고 이곳에 관광활성화기금으로 각각 1억원씩 지원한다고 밝혔다.이는 두 기관이 2012년부터 시행해 오고 있는 '음식테마거리 관광활성화 지원사업'으로 음식관광산업화를 위해 우수한 음식테마거리에 관광서비스 인프라 개선함으로써 관광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추진해오고 있다. 첫해부터 올해까지 서울 신당동떡볶이, 강원도 강릉초당두부, 대구 안지랑곱창, 전남 남원추어탕, 부산 민락횟집, 경북 영덕대게, 강원도 춘천닭갈비, 전남 담양죽순푸드거리 등 총 11곳이 음식테마거리로 선정됐다.하지만 충북은 음식테마거리로 선정된 거리가 단 1곳도 없어 도내관광활성화를 위해 지역을 대표 할 수 있는 음식테마거리 조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충북에는 청주시 서문시장에 위치한 '청주삼겹살거리'가 그나마 지역에서 한가지 음식점으로 거리를 이룬 대표적 사례로 들 수 있다.지난 7월 박근혜 대통령이 민생탐방을 위해 청주삼겹살 거리를 찾은 이후 매출액이 50% 가까이 증가하는 등 대통령 방문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이어 서문시장 상인회는 시내 면세점(청주 라마다호
△이승훈 청주시장=오전 8시30분 대회의실에서 월간 업무보고회, 오전 10시 국민생활관에서 충북여성대회·어울림마당 참석, 오전 11시30분 청주공항에서 중국 정기노선 취항식, 오후 1시 문화산업단지에듀피아에서 청주여성영화제, 오후 5시 개신문화관에서 녹색청주포럼 참석△김병국 청주시의회 의장=오전 10시 국민생활관에서 충북여성대회·어울림마당, 오전 11시30분 청주공항에서 중국 정기노선 취항식, 오후 2시 도청 대회의실에서 기업인의 날 행사 참석, 오후 5시 개신문화관에서 녹색청주포럼 참석△조길형 충주시장=오후 2시 탄금축구장에서열리는 충주사과배 전국목회자 축구대회 참석,오후 3시중앙탑회의실(3층)에서 충북인재양성재단 장학증서 전수식 거행.△류한우 단양군수=오전 10시30분 단양게이트볼장에서 열리는 제18회 단양군의회 의장기차지 게이트볼 대회 참석.△유영훈 진천군수=오전 8시 군청 소회의실에서 열리는 간부회의에 참석. △이필용 음성군수= 오전 11시 군청 2층 상황실에서 열리는 음성장학회 이사회 참석△김영만 옥천군수=오전 10시30분 관성회관에서 열리는 옥천읍 노인의행사 참석. △노영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오후 2시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되는 '제8회 기업
한 문화를 특징짓는 요소들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의식주(衣食住)다. 흔히 하는 말로 "다 먹고살자고 하는 짓이다"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그중에서도 음식은 그 문화를 특징짓는 핵심적이 요소라고 할 수 있다.이민자의 증가와 더불어 청주지역에서도 이제 방글라데시레스토랑, 인도음식점. 베트남 쌀국수집, 양고기 전문점 등 외국음식전문식당이나 아시아 음식 식재료상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이들 외국음식전문점이나 아시아 음식재료점에 이민자들 뿐만 아니라 한국인들도 외국음식전문점을 찾고 있어 음식문화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방글라데시 출신 남성결혼이민자로 충북대학교 정문 앞에서 '방글라데시 레스토랑'을 경영하고 있는 아노알 호센(36)씨에 의하면 레스토랑을 찾는 손님중 90%가 한국인이며 주로 대학생이나 회사원들이 대부분이라고 한다.또 가끔씩은 해외여행이나 현지에서 먹었던 맛이 그리워 찾아오는 분도 있어서 음식에 있어서는 국경이 없는 것 같다고 했다.아노알 호센씨는 요리를 개발하면서 방글라데시 전통음식을 한국인의 취향에 맞도록 특유의 향을 다소 감소시키거나 약간의 변화를 줘 방글라데시식 한국음식을 개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한국에 정착하
자유학기제가 시작됐다. 현재 중학교의 25%가 실시하고 내년에는 50%, 2016년에는 모든 학교에서 실시된다.자유학기제는 1학기 동안 학생들이 시험부담에서 벗어나 자신들의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오후 수업을 토론과 실습 등 학생 참여형으로 개선하고, 진로탐색 활동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이 가능하도록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제도다.학생들은 오전에 정규 수업, 오후에 활동 및 체험학습 등이 이루어져 내가 가져야할 꿈과 진로를 선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고 한다. 참 좋은 취지다.현재 자유학기제의 본격적인 시행이 몇 달을 지나고 있다. 이를 보는 교사와 학생, 학부모의 입장은 상반된다.학생들은 시험을 보지 않는 학기라고 말하며, 시험부담이 사라져 즐겁다고 이야기한다.반면 학부모는 취지는 좋지만 현행 입시 제도를 유지하는 상황에서 전반적인 학력수준 저하와 이를 대비하기 위해 현행 금지된 선행학습과 사교육에 자녀들을 내몰 수밖에 없다.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처음 중학교 공부를 준비하고 시험을 보면서 공부의 방법과 시험에 대비해야 하는데 그럴 기회가 주어지지 않고 아이들도 1학년 때는 공부를 안 해도 된다며 놀기만 한다고 걱정이 많다.교사는 아이들이 진
국민건강보험공단 대전지역본부(본부장 김필권)가 27일 오후 6시 청주 메가폴리스 트레비 광장 (야한테라스)에서 건강나눔 힐링콘서트를 개최한다. 건강나눔 힐링콘서트는 건보공단이 소외된 이웃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위해 실시하는 행사로 지난 15일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특설무대 공연에 이어 두번째다. 가인솔루션컴퍼니가 주관하는 이번 힐링콘서트는 용춘브라더스(박용관·장춘권)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되며, 감성 발라드 듀오 짠짠과 걸그룹 단발머리도 출연해 공연을 함께한다. 이 콘서트는 무료관람이며 추첨을 통해 TV, 로봇청소기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전남의 한 요양 병원에서 일어난 화재, 21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 사건은 80대 노인의 우발적 방화가 부른 대형 참사였다. 서울 지하철 3호선 도곡역 근처에서 달리고 있는 열차 내에 인화 물질 투척에 의한 방화 사건이 발생, 이 역시 70대 노인의 사회 분노에 대한 반작용으로 일어난 노인 범죄였다. 61세 이상 노인의 강력 범죄가 1년새 33%나 증가하였다. 2014년 9월 18일 국회 안전행정 위원회 새정치 민주연합 유대운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61세 이상 노인이 저지른 살인, 강도, 강간, 강제추행, 방화 등 강력범죄 건수는 2012년 1천277건에서 2013년 1천697건으로 32.9%나 늘어났다. 2008년도 일본에서 '폭주 노인' 이라는 사회 신조어가 생성될 만큼, 노인 범죄로 인한 사회 문제로 몸살을 겪었던 노인범죄 현상이 우리나라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사회학적 범죄학 관점에서 볼 때 모든 사람에게는 사회적 성공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있으나, 목표달성이 어려운 계층에게는 분노와 좌절이라는 긴장이 유발되고 결국 합법성을 무시한 범죄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낸다는 긴장이론으로 노인 범죄 현상을 이해할 수 있다. 흔히 노인이 되면 겪
우리의 일상에는 무수히 많은 일들이 산재해 있다. 어떤 일도 거개 습관에 의한다고 봐도 과언은 아닐 성싶다. 습관이란 말과 유사하게 통용되고 있는 낱말도 많은 편이다. 이를테면 관습, 관행, 버릇, 습성 등을 비롯해 때로 듣기 거북하게 하는 말로는 버르장머리라거나 '제 버릇 개주느냐'란 말도 있다. 그러고 보면 사람들에게는 습관이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는 반증으로 여겨진다. 습관을 예로 한 김유신 장군의 일화로 늘 일과처럼 들르던 주막에 가지 않겠다는 결심을 했으나 타고 다니던 말이 그곳으로 가자 말을 베었단다. 습관은 하루아침에 우리 몸에 배어드는 것도 아닌가 보다. 개인적으로 좋아했거나 어떤 목표의식을 갖고 오래 동안 훈련하듯이 여러 번 반복했던 것이 하나의 습관으로 자리매김 하는 경우가 보편적인 것 같다. 아기가 걸음마를 배울 때 자주 넘어 진다. 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아기가 걸음마를 배우기 위해 무려 3천번을 넘어진다고 했다. 하나의 훈련에 속한다고 하겠다. 가수에 대한 일화도 있다. 가수가 신곡을 발표하기 위해 몇 번이나 가창 연습을 하는가 하면 그 역시 약 2천500번 이상을 연습한단다. 습관에는 좋은 습관도 있고 자신을 해하게 되거나 남에게 피
[충북일보]국내 토종벌 명인 1호 김대립 청토청꿀 대표 ◇벌치기소년으로 맺은 토종벌과 인연 김대립(金大立·50) 청토청꿀 대표는 국내 1호 토종벌 명인(名人)이다. 농촌진흥청은 2021년 김 대표를 축산분야 유일의 토종벌 '대한민국 최고 농업기술 명인'으로 선정했다. 토종벌사육 기술을 양봉농가에 보급한 그의 업적을 정부가 인정한 것이다. 2010년과 2016년 두 차례 창궐(猖獗)한 토종벌 낭충봉아부패병을 퇴치하는데 기여한 공로도 명인선정 평가에 반영됐다. 그는 토종벌 인공분봉(分蜂)법, 무지개꿀 채취방법, 외래 침입벌 퇴치법, 여왕벌 만드는 법, 다기능 토종벌 출입문 등 9건의 특허와 실용신안을 보유하고 있다. 김대립 명인은 새싹부터 남달랐다. 어릴 적부터 '토종벌 박사'로 통했다. 미원중학교 재학시절 양봉농가에서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토종벌 인공분봉법을 국내 처음 개발했다. 이 업적으로 2003년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업분야 최연소 '신지식인'에 뽑혔다. 지난 8월에는 교보생명 공익재단 대산농촌재단의 33회 '대산농촌상'도 탔다. 그는 할아버지와 아버지에 이어 3대째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 추정리에서 토종벌을 기르고 있다. 맑은 계곡물과 바람, 꿀을 잔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재조정'에 대한 우려에도 충북지역 2025학년도 의대 수시 모집은 다소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삭발, 단식 등 의료계의 강경 대응에도 정부가 '내년도 증원 재조정은 없다'는 방침을 유지한 영향도 있지만 이공계 우수 인재의 의대 선호 의지를 꺾지는 못했다. 충북에 의대가 있는 충북대학교와 건국대학교 글로컬 캠퍼스는 지난 9일부터 오는 13일 오후 7시까지 수시 원서를 접수하고 있다. 충북대 의예과의 2025학년도 신입생 정원은 126명(정원 외 1명 포함),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의예과는 110명(정원 외 10명 포함)으로 수시로 각각 60명, 63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충북대 의예과는 32명, 건국대 글로컬캠퍼스는 44명을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한다. 본보 분석 결과 접수 2일 차인 10일 오후 3시 기준 충북대 의예과는 평균 3.85대 1,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의예과는 평균 2.21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충북대 의예과의 전형별 경쟁률은 △학생부종합Ⅰ6.75대 1(모집인원 4명, 지원인원 27명) △학생부종합 Ⅱ 2.00대 1(4명, 8명) △학생부종합 농어촌학생전형 6.00대 1(1명, 6
[충북일보] "'고향 발전에 밀알이 되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앞만 보며 열심히 뛰었고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중심 충북'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충북 음성이 고향인 김명규 충북도 경제부지사는 취임 2년을 앞두고 충북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고향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받은 만큼 매일 충북 발전에 대해 고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지사는 취임 후 중앙부처와 국회, 기업 등을 발품을 팔아 찾아다니며 거침없는 행보에 나섰다. 오직 지역 발전을 위해 뛴다는 생각으로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 투자유치, 도정 현안 해결, 예산 확보 등에서 충북이 굵직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견인했다. 김 부지사는 대전~세종~청주 광역급행철도(CTX) 청주도심 통과,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조성 추진,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사업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지난 2년 가까이를 숨 가쁘게 달려온 김 부지사로부터 그간 소회와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2022년 9월 1일 취임한 후 2년이 다가오는데 소회는. "민선 8기 시작을 함께한 경제부지사라는 직책은 제게 매우 영광스러운 자리이면서도 풀어야 할 어려운 숙제와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