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률 전국 최저"

지난해 25.7% 불과, 경북 56.8%와 대조

  • 웹출고시간2011.09.19 19:58:1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의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률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정범구(민주당·증평, 괴산, 진천, 음성) 국회의원에 따르면 농림수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충북지역에서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된 면적은 대상 면적 6천712㏊ 가운데 1천725㏊로 가입률이 25.7%로 나타났다.

반면, 경북의 가입률은 56.8%로 대도시와 제주도를 제외하고 가장 높았고, 전남 54.4%, 경남 45.9%에 이르렀다. 이어 충남은 36.7%, 경기도 29.6%의 가입률을 보였다.

대도시는 서울이 112.2%로 가장 높고, 울산 57.4%, 인천 39.4%, 대전도 30.1%에 이른다.

충북은 지난해 뿐만 아니라 지난 2009년의 가입률도 19.9%에 불과해 서울과 광역시, 제주도를 제외하고 최저의 가입률를 보이고 있다.

정 의원은 "충북의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률이 전국 최하위인 것은 내륙지방으로 자연재해 발생률이 타 지역에 비해 떨어지고 있다"며 "이로 인해 대상농가에 대한 홍보 부족과 농가 스스로의 의지도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참고로 충북은 2009년부터 2011년까지 기후변화로 인한 병충해 피해현황 자료 중 대구, 부산, 광주 등 광역시를 제외하고 가장 낮은 피해면적을 기록하고 있다.

농작물재해보험은 자연재해로 인한 경영불안을 해소해 농가의 소득 및 경영안정을 도모하고, 농업 재생산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해 농어업재해보험법에 근거해 실시되는 사업으로 정부가 보험료의 50%를 지원하고, 지자체도 보조하고 있다.

정 의원은 이와 관련, "지방자치단체마다 보조비율이 달라 형평성 측면에서 가입률이 낮은 지자체는 계속 낮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보조비율의 조정과 인상이 필요하도록 중앙정부 차원에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농어업재해보험은 정부와 농협 등 사업시행자만 노력한다고 발전하는 사업은 아니다"며 "이 제도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보험계약 당사자인 농어업인의 적극적인 참여와 조언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한편, 정범구 의원은 농어업재해보험의 전반적인 현황과 문제점, 대안을 담은 국정감사 정책연구자료집인 '농어업재해보험 실시, 그 현황과 정책과제'를 최근 출간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