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도, 신분 은닉 공무원 비율 1위

양심불량 공무원 처벌 '살살'

  • 웹출고시간2009.10.19 19:00:2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도가 음주운전으로 적발되고도 신분을 속인 공무원에 대해 솜방망이 징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행안위 이윤석 의원이 밝힌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8년 3월부터 올 2월까지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충북도 지방공무원은 모두 173명으로 이 가운데 88명이 신분을 은닉했다 적발됐다.

도는 그러나 신분을 속인 도덕적 해이에도 불구하고 전체 88명 중 14명(2008년 13건, 2009년 1건)만 징계하는데 그쳤다.

또 징계를 했더라도 전체 14건 중 10건이 경징계 였고, 중징계는 4건에 불과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도 본청 별정 5급 직원은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면허정지처분을 받은 상태에서 또 다시 음주운전으로 면허 정지 처분을 받으면서 공무원 신분을 속였다가 적발됐지만, 경징계인 견책 처분을 받았다.

도 본청 행정 7급 공무원도 면허정지 2회, 음주사고, 공무원 신분까지 속였지만 징계는 경징계인 견책에 불과했다.

이 같은 솜방망이 처벌로 충북도의 음주운전 적발시 신분은닉 공무원 비율 1.45%를 기록, 전국 16개 시·도 중 가장 높았다.

이 의원은 "신분을 속인 공무원은 음주운전으로 도로교통법을 위반했고, 공무원 신분은닉을 위해 허위진술 등 공무집행방해 등을 범했다"며 "이들에 대해서는 가중처벌 규정을 만들어 중징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정호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