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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배 의원, 충주 화상경마장 논란 교통정리

"시민 희망하는 장외발매소로 전환해야"
장외발매소 부수적 개념, 복합레저공간 필요

  • 웹출고시간2014.10.20 14:30:18
  • 최종수정2014.10.20 14:36:38
최근 충주지역 곳곳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충주 화상경마장 유치와 관련한 논란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는 정책 대안이 제시돼 관심을 끌고 있다.

국회 농해수위 새누리당 이종배(충주) 의원은 20일 오전 한국마사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도박 산업 위주의 경마에 집중하기 보다는 국민 승마와 말문화·말산업 발전을 위해 마사회가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말 많고 탈 많은 장외발매소가 많은 도박 폐해를 줄이고, 지역 경제와 시민 여가 문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기 위한 4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먼저, 장외발매소 위주의 생색내기식 복합레저공간이 아니라 지역의 넓은 부지를 활용한 명실상부한 말문화 복합체험단지를 조성하면서 장외발매소는 부수적 개념으로 설치·운영할 것을 권고했다.

이어 장외발매소 도입·운영·평가를 위한 위원회에 지역 시민사회단체 추천인사를 포함시켜 건전성 강화방안을 마련할 것도 주문했다.

특히 장외발매소 세수를 시·도가 아닌 소재지 시·군에 돌려 지방재정에 실질적인 기여가 이뤄져야 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장외발매소에 전자카드제와 지역 주민 출입일수 제한, 도박치유센터 설치 등을 통해 도박 폐해 차단 방안을 강구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요구했다.

이 밖에 △불법 사설경마 근절책 마련 △새로운 부가가치 산업인 말산업 육성 △도박중독자 치료방안 △무료승마 혜택 확대 등에 대해서도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현명관 한국마사회 회장은 이에 대해 "좋은 말씀에 감사하며 깊이 공감한다"며 "적극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에 따라 향후 충주지역 화상경마장 설치를 둘러싼 논란이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충주 화상경마장은 민선 5기 이종배 충주시장이 추진했지만, 민선 6기 조길형 시장 취임 후 화상경마장 유치계획이 철회됐다.

이 때문에 지역 안팎에서 새누리당 소속 전·현직 시장 간 갈등이 초래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이 의원이 화상경마장에 대한 개념을 바꿀 수 있는 4가지 정책 대안을 제시하고, 한국마사회가 이를 전향적으로 적용할 것으로 보여 향후 충주지역의 여론동향이 주목되고 있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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