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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1.10.04 19:14:2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국정감사장의 마이크 말썽

○…준비하고 테스트할 때도 잘 듣던 마이크가 막상 대답하려니 먹통으로 변하자 관계자 당황해 부리나케 마이크 교체 소동.

이인기(한나라당·58) 행정안전위원장이 "충북도청의 청사가 다른 시·도에 비해 정감이 있고 수려한 이미지가 있어 좋다"며 "청사의 역사에 대해 설명해 달라"고 이시종 충북지사에게 요청.

이 지사가 앉은 채로 질의에 답하려고 하자 그때까지 잘 되던 마이크가 작동하지 안 돼. 순간, 이 지사는 일어나 발언대에서 청사의 역사에 대해 설명. 그 동안 관계자는 다른 마이크로 교체해 별다른 위기없이 국감 완료.

감사위원 한나라당 일색

○…4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충북도 국정감사장은 한 마디로 분위기 썰렁 그 자체. 감사위원 12석 가운데 6석만 채워지고, 그들마저 모두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 민주당 소속 의원은 단 한 명도 없이 국감 시작. 하지만 초반 긴장감과는 반대로 한나라당의 김소남, 안효대, 서병수, 임동규 의원이 맥빠진 질의로 일관하자, 이시종 지사를 비롯한 공무원들 안도.

이 지사는 국감현장 내내 답변다운 답변을 할 차례가 오지 않아 답답한 표정. 이날 의원들은 이 지사에게 대답할 기회조차 주지 않고 질문에만 열중하는 모습이 역력. 2011 충북도 국정감사는 도 입장에서는 대성공적이었다는 평가.

뒤늦게 나타나 숨가쁜 질문

○…민주당 소속 이석현(안양 동안구갑) 의원은 1시간 30분만에 국정감사에 나타나 곧바로 질의가 들어가 시간 초과없이 숨가쁘게 마무리.

이 의원은 보충질의를 통해 "충북도는 전국 최초로 초·중학생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다"며 "무상급식를 실시하게 된 동기와 이 문제와 관련해 중앙 정부에 건의할 내용은 없는가"라고 질의.

이 지사는 "충북의 무상급식문제에 관련해 여론조사를 해본 결과, 85%의 적극 찬성이 나왔다"며 "큰 문제 없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답변. 이 지사는 "무상급식 전체 예산은 740억 원 정도로 도교육청 400억 원, 도와 기초단체가 340억 원을 지원하고 있고, 이는 도와 시·군 예산의 0.4%에 지나지 않는다"고 첨언.

이 지사는 "초중학생 무상급식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마땅치 않다"며 "최근 농산물 가격이 폭등해 급식의 질이 떨어지는 것을 막는 것이 더 중요한 일"이라고 부연 설명.

이어 서병수(한나라당·해운대 기장갑) 의원이 "무상급식이 반드시 해야 하는 사업이냐, 아니면 선택의 문제냐"고 질의하자, 이 지사는 "무상급식은 지사공약었다"며 "공약 이행차원에서 시행하고 있다"고 간략히 설명.

"정부가 소방차 교체를"

○…이인기 행정안전위원장이 소방차 교체와 쌀값 인상과 관련, "지방자치단체 예산으로 소방차 교체가 가능한가"라며 "또 쌀 작황이 좋지 않다는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쌀값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소견을 밝혀달라"고 질의.

이시종 충북지사는 "소방차 교체는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으로는 불가능하다"며 "국가예산으로 대체해 줘야 한다"의견 피력.

또 이 지사는 쌀값 인상과 관련, "쌀 작황이 지난 8월까지만 해도 않 좋을 것으로 예상됐는데, 9월이후에는 날씨가 좋아져 평년작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란 보고를 받았다"며 "쌀값은 여타 작물과 물가인상에 비교하면 답보상태에 빠져 있다. 이에 따라 합당한 가격의 인상은 당연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답변.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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