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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감염 시작…총선 돌발 변수

민주당 공천 갈등까지 겹쳐 내우외환
통합당 일부 지역구 적임자 논란 가열
후발 국민의당 "충북 후보 8명 낼 것"
후보들, 대면접촉 중단… 시민 "선거에 시민 불안 이용 안돼"

  • 웹출고시간2020.02.23 21:04:20
  • 최종수정2020.02.23 21:04:20
[충북일보 안혜주기자] 각 정당이 4·15 총선 전열(戰列)을 가다듬고 있는 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최대 돌발 변수로 떠올랐다.

합종연횡, 공천 갈등으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전선(戰線)에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이 겹쳤다.

더불어민주당은 공천 갈등에 코로나19 대응논란까지 겹치며 '내우외환(內憂外患)'에 빠졌다.

민주당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가 충주를 단수후보지역(김경욱 전 국토부 차관)으로 결정한 것과 관련 재심을 신청한 3명의 예비후보의 요구를 기각하고 4선인 오제세(청주 서원) 의원을 컷오프(공천 배제)하면서 당내 공천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경선 기회를 얻지 못한 오 의원 등 4명은 무소속 출마 또는 탈당을 예고하며 민주당은 우군을 잃게 됐다.

증평·진천·음성 지역구도 기존 3명의 공천 신청자가 있음에도 후보 재공모에 들어가며 사분오열 위기에 놓였다.

미래통합당은 당 통합을 겪으며 후보 공천이 여당에 비해 한발 늦게 진행되고 있다.

그래도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3월 초·중순까지는 공천을 마무리될 예정이다.

먼저 제천·단양을 제외한 7개 지역구에 대한 공천신청자 면접은 지난 17일 마친 상태로, 새로운보수당 소속 예비후보가 있던 제천·단양 지역구 면접만 남아있다.

아직 공천 갈등은 표면화되지 않았으나 청주 흥덕구 등 일부 지역은 후보 자격을 놓고 갈등이 표출되고 있다.

국민의당은 안철수 국민의당 중앙당 창당준비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2일 청주 오창 소재 김수민 의원 지역사무실에서 충북도당 창당대회를 열고 총선 레이스의 시총을 당겼다.

첫 도당위원장에 선출된 김현문 전(前) 바른미래당 충북도당 수석부위원장은 "이번 총선에서 도내 8개 지역에 모두 후보를 내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코로나19대응과 관련 여권에서는 중국인 입국 전면 제한, 위기 경보 상향 등을 요구해왔던 만큼 지역사회 감염의 확산 정도에 따라 정부는 물론 여당인 민주당의 대응 수위는 빌미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여야를 떠나 정치권의 초당적 노력이 미흡했던 만큼 민심의 회초리가 어디로 향할지는 알 수 없다.

이런 상황을 반영하듯 여야 예비후보들은 선거대책본부 발대식을 취소하고 대면접촉을 중단하는 등 코로나19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청주시민 김 모씨(39·오창읍)은 "국민들의 불안을 정치권에서 이용해서는 안된다"며 "효과 빠른 대처로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것이 마지막 소임이라고 생각하고 바이러스 차단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임시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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