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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상당 후보들 원도심 쇠퇴 해법 제시

충북일보, HCN충북- BBS청주 공동 주최 토론회
정정순, 재산 증가 이유에 "서울 아파트 공시지가 현실화"
윤갑근, '우병우 사단' 묻자 "말도 안돼 …연수원 동기일뿐"
김종대 "전략적 요충지된 청주, 군사전문가 필요"

  • 웹출고시간2020.04.02 20:47:36
  • 최종수정2020.04.02 20:47:36

21대 총선 미래통합당 윤갑근(왼쪽)· 정의당 김종대· 더불어민주당 정정순 후보가 2일 현대HCN충북방송에서 열린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 앞서 손을 맞잡고 공명선거를 다짐하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청주 상당구 국회의원 후보들은 침체된 성안길 상권과 원도심 쇠퇴 문제를 공감하며 활성화를 위해 각자의 해법을 제시했다.

2일 본보와 HCN충북방송, BBS청주불교방송가 공동 주최한 '21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 참석한 후보들은 원도심 공동화 등에 대한 공통 질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정정순(62) 후보는 "원도심은 도시재생사업 통해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며 "주차장을 확충하고 생태하천을 복원하는 한편 트램 도입, 소상공인 부가세 면세 기준 상향 등, 대규모 점포 입점 제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래통합당 윤갑근 (55) 후보는 "성안길 상권 활성화는 지난 10년간 추진됐으나 실패했다"며 "석교동 육거리~중앙동에 문화와 예술이 살아있는 공간 조성 등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 고객이 찾을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김종대(53) 후보는 "성안길만 침체된 것이 아니다. 방서지구나 동남지구를 제외한 상당구 전체가 원도심, 구도심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상인회가 뭉쳐 자부심 넘치는 공간으로 옛 상권을 일으켜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후보 검증을 위한 개별질문에서 정정순 후보와 윤갑근 후보는 재산형성 과정 등에 대해 설명했다.

정정순 후보는 2015년 8억7천만 원에서 현재 14억5천만 원으로 재산이 늘어난 것과 청주에 거주하며 서울에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는 것이 투자목적이냐는 질문에 대해 "서울에 거주하던 작은 아파트가 수년간 재개발에 묶여 매매되지 않았다"며 "공시지가 현실화로 가만히 앉아서 재산의 가치가 높아진 것"이라며 말했다. 또한 "2017년 청주시장 선거에 출마했으나 1가구 2주택 문제로 (청주에) 전세를 얻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정 후보는 '조부모-부모-손자녀가 함께 사는 공동주거형 아파트 공약'이 시대착오적·가부장적이라는 의견에 대해 "저출산·고령화 대응을 위한 공약"이라고 강조한 뒤 "제도권 틀을 만든다면 육아와 노인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갑근 후보는 공직으로 재직하며 22억 원의 재산을 축적한 데 대해 "주식(기술주)에서 재미를 봤고 변호사를 2년 하며 재산이 증가했다"며 "부장검사 시절에는 아내가 학습지 판매로 아이들 학원비를 벌 정도로 짜게 살았었다"고 답변했다.

윤 후보는 '우병우 사단'으로 불린 데 대해 "말도 안 된다. 연수원 동기, 검사라는 것 이외에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수사로 기소를 못 했다고 하는데 기간이 제한된 상태였다"며 "특검 수사 새로운 사안 많이 나와 일괄처리하기 위해 수사를 중단했다. 수사 종결된 후 팀에서 맡았던 건 부분은 기소돼 1심 유죄 되고 2심, 항고심까지도 유죄가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종대 후보는 청주 상당구에 군사전문가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 "청주는 17전투비행단이 있고 F35A(스텔스 전투기)가 배치된 국가적 전략기지"라며 "날로 전략적 요충지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눈에 보이지 않지만 도시 지위 바꿔 놓고 있다"며 "청주공군사관학교와 군사시설 많은 데 지역성장발전에 중요한 자산으로 활용하면 청주를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코로나19와 관련 '충북형 긴급재난생활비'가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사실상 대체된 것에 대해 "지자체 차원에서 지급하겠다고 했으면 된 것"이라며 "없던 일이 된 것은 줬다가 뺏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총선취재팀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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