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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총선 선거구도 - 충북 중부3군

'충북의 전략요충지' 판 커졌다
예비후보 5명 경쟁 구도서 임호선 전 경찰청 차장 가세
이필용, 경대수 의원에 도전장
혁신도시 중심 젊은 표심 관건

  • 웹출고시간2020.02.20 20:32:44
  • 최종수정2020.02.20 20:32:44
[충북일보 주진석기자] 충북 중부3군(증평·진천·음성)의 선거 판세가 급변했다.

출마를 포기했던 임호선(56) 전 경찰청 차장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돌연 출마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 후보군이 미래통합당 후보군에 비해 '인지도' 면에서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진단 속에 임 전 차장의 등장이 중부3군 총선 판세를 갈아 엎을지, '차잔속에 태풍'으로 그칠지 주목된다.

현재 미래통합당은 이필용(58) 전 음성군수가 '수성'을 노리는 경대수(62) 현 의원에게 도전장을 던졌다.

경대수 의원이 현직 프리미엄을 안고 있다면 이 전 군수는 충북도의원과 음성군수를 지내면서 탄탄한 조직 기반을 갖췄다.

경 의원의 고향은 '괴산'이지만 이 전 군수의 고향은 '음성'이라는 점도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반면 민주당은 임해종(57) 전 지역위원장이 가장 먼저 예비후보로 등록했고, 이어 박종국(45) 전 '더 리더' 편집장과 김주신(61) 극동대 부총장이 예비후보로 뛰고 있다.

하지만 이들 예비후보로는 충북의 전략적 요충지인 중부3군에서 민주당이 승리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당 안팎의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런 상황에서 임호선 전 경찰청 차장이 민주당 공천 경쟁에 가세해 3선에 도전하는 검사 출신 미래통합당 경대수 의원과의 '검경 대결'이 성사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부3군은 정치적으로 진보적 색채, 즉 과거에는 '야당세'가 강했던 지역구다.

또 다른 중부 3군의 관전 포인트는 '젊은층의 표심'이 어디로 향하느냐다.

꾸준한 인구 증가세를 보이는 증평·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진천군의 표심이 이번 총선의 당락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중부3군 자치단체장들이 모두 민주당 소속인 점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A씨(37. 음성군 금왕읍)는 "기성 정치인들에 대한 피로감 등으로 정치변화를 요구하는 유권자들의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면서 "선거 결과를 예단하기 어렵지만 지연과 학연보다는 지역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후보를 국회의원으로 뽑아야 한다는 의견에는 반론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B씨(49, 진천군 백곡면)는 "전통적으로 진천지역 표심은 '야성(=진보적 색채)'이 강했다"며 "특히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젊은층 유권자들이 많아, 이번 총선에서 어떤 표심으로 나타날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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