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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 D-1년 선거구별 후보군·현안 ②청주 서원

4번째 '리턴매치' 이뤄질까
民 오제세 의원 5선 도전 속
유행열·이광희·박영호 거론
韓 최현호 위원장 출마 유력

  • 웹출고시간2019.04.09 21:02:34
  • 최종수정2019.04.09 21:02:34
[충북일보] ②청주 서원

청주 서원구 선거구는 관료와 비관료 출신, 서울대와 충북대의 대결이 예상된다.

먼저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관료 출신인 오제세(70) 의원의 5선 도전과 386운동권 출신이자 충북대 동문인 유행열(54)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이광희(55) 전 충북도의원, 박영호(54) 전 충북희망네트워크 대표의 출전이 관심사다.

청주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행정학과·환경대학원을 졸업한 오 의원은 행정고시 11회로 공직에 입문해 대통령비서실 서기관, 청주시 부시장, 행정자치부 민방위방재국장, 인천시 행정부지사를 지냈다.

17대(2004년)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한 뒤 내리 당선돼 4선 의원이 됐다.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 출마, 이시종 지사를 겨냥해 "이제는 후배에게 도지사 선거 출마의 기회를 줘야 한다"며 날을 세우기도 했다.

오 의원은 결국 '선거의 달인'으로 불리는 이 지사에게 경선에서 지면서 도백의 꿈을 접어야만 했다.

오 의원과 경쟁하게 될 인물은 '젊은 피' 유행열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과 이광희 도의원, 박영호 전 충북희망네트워크 대표다.

이들은 각각 충북대 동문으로 유 전 행정관과 박 전 대표는 충북대총학생회장을 역임했고 이 전 의원은 부총학생회장을 지냈다.

유 전 행정관과 이 전 의원은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서 청주시장 선거 본선 출전권을 놓고 경쟁하기도 했다.

운호고와 충북대 심리학과를 졸업한 유 전 행정관은 신행정수도시민네트워크 공동대표로 활동하다 17대 총선에 출마해 오 의원과 공천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그는 19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조직총괄 본부장으로 활동하며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 청와대에 발탁됐다. 청주시장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청와대를 나와 선거를 준비하다 과거 미투 의혹이 제기되자 경선 전 예비후보직을 사퇴했다.

이 전 의원은 재선(9~10대) 도의원이라는 경험을 발판삼아 '풀뿌리 정치인'을 타이틀로 청주시장에 도전했다가 고배를 마셨다.

서울 출신인 이 전 의원은 서울 성내초와 장훈중, 성남고를 거쳐 충북대 농생물학과와 동대학원 산림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그는 대학생 시정 청주지역 민주청년연합 의장 등을 지내며 민주화 운동에 참여했다. 이후 청주불교방송 문화기획팀장, 한국청년연합회(KYC)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다.

박 전 대표도 17대 총선에 출마해 오 의원, 유 전 행정관과 공천 경쟁을 했었다.

1987년 대선 당시 충북대총학생회장이었던 박 전 대표는 삭발을 하고 청주 무심천 합동연설회에서 '김대중 지지'를 선언했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야권에서는 자유한국당 최현호(61) 서원구당협위원장 출마가 유력하다.

최현호 위원장 또한 충북대 출신이다.

보은에서 태어나 보은 동광초와 보은중, 청주고, 충북대를 졸업했다. 이후 충북대 대학원 법학과 박사를 취득, 모교에서 초빙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해병대 출신으로 두터운 인맥도 자랑한다.

최 위원장은 지난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당선자를 상대로 개표 마지막까지 접전을 벌였지만 1천318표 차이로 낙선했다.

오 의원이 본선에 오르면 최 위원장과는 리턴매치가 또다시 벌어진다. 둘은 17대부터 4번째 경쟁하게 되는 셈이다.

서원구 현안으로는 민간개발 방식으로 진행 중인 매봉산 도시공원 개발과 연계된 서원보건소 신축문제가 있다.

민간개발 방식으로 추진하고 좌초될 경우 내년 7월에는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은 일몰제로 소멸된다. 해당 부지는 노후 문제로 이전이 확정된 서원구보건소 부지도 있다.

이밖에 대전시가 유성구 금고동에 추진하는 쓰레기 매립장 문제도 있다.

금고동은 서원구 현도면과 맞닿아 있는 지역으로 현도면 주민들은 매립장 조성에 반대하고 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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