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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도민 뜻 받을 것"…낙선자들 감사 표해

민주당 "코로나19 위기를 희망으로 만들겠다"
통합당 "도민 뜻 정확히 읽지 못했다"
낙선자들 "성원에 감사, 지역 위한 역할 찾을 것"

  • 웹출고시간2020.04.16 21:03:56
  • 최종수정2020.04.16 21:03:59

16일 21대 국회의원선거 청주권 당선자들이 자신을 지지해준 유권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현수막을 주요도로변 곳곳에 걸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각기 다른 성적표를 받아든 여야가 선거 결과에 대한 소회와 새로운 다짐을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도민 여러분의 선택에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위대한 충북도민의 승리"라며 "충북당선자들은 코로나19 위기를 희망으로 만들어가는 대장정을 시작하겠다. 코로나19로부터 국민을 지키고, 민생과 지역경제를 최우선적으로 챙기겠다. 또한 지역공약을 성실히 챙겨 충북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반면, 미래통합당 충북도당은 "4·15 총선에서 나타난 도민여러분들의 뜻을 겸허히 수용한다. 더 나은 모습으로 더 발전된 모습으로 다가가지 못하고 도민 여러분들의 뜻을 정확히 읽지 못했다"고 자성했다.

이어 "도민여러분들의 지지와 성원에 머리 숙여 감사드리며 앞으로 충북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낙선자들도 SNS나 문자메시지를 통해 지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훗날을 기약했다.

통합당 윤갑근 청주 상당구 후보는 "나라와 국민을 먼저 생각하며 시작한 길이었지만 많이 부족하고 미숙했다"며 "소중한 인연을 귀하게 여겨 한분 한분을 가슴에 담고 기억하겠다. 반성하고 성찰하며 역할을 찾아가겠다"고 전했다.

같은 당 정우택 청주 흥덕구 후보는 "폭주하는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흥덕구에 출사표를 던졌지만 선택 받지 못했다. 앞으로도 흥덕과 자유대한민국을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 고민하겠다"고 했고, 최현호 청주 서원구 후보는 "그동안 성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그리고 죄송하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란다"며 감사를 표했다.

청주 청원구에서 낙석한 통합당 김수민 후보는 "현명하신 구민 여러분께서 대한민국과 청원을 위한 더 나은 선택을 하셨으리라 믿는다"며 "당선되신 변재일 후보님 축하드리며, 오창소각장 꼭 막아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충주에 출사표를 던진 민주당 김경욱 후보는 "결과에 승복하며 충주시민들의 선택을 존중한다. 몸과 마음을 추스르면서 해야 할 일을 찾아보겠다. 제게 주신 사랑을 영원히 잊지 않겠다"고 밝혔고, 같은 당 이후삼 제천·단양 후보는 "보내주신 지지와 응원, 그리고 따끔한 질책까지 가슴에 새기고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 남은 21대 국회의원 임기, 끝까지 마무리 잘하겠다"고 낙선인사를 남겼다.

같은 당 곽상언 동남4군(보은·옥천·영동·괴산) 후보는 "손길을 내밀어 손잡았지만 마음을 못 잡았다. 걸으며 새로운 내일을 만들겠다"며 "부족한 사람을 용기 내어 지지해 주셔서 고맙다"고 했다.

통합당 경대수 중부3군(증평·진천·음성) 후보는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 없으나 모두가 저의 부덕의 소치다. 여러분께 힘을 드리지 못해 더욱 죄송한 마음"이라며 "늘 지역을 위해 조금이라도 도움 될 수 있는 일을 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총선취재팀 / 신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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