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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당선자]임호선, 경찰청장 꿈 접고 당당히 국회 입성

충북 중부3군(증평·진천·음성) 임호선

  • 웹출고시간2020.04.16 01:05:46
  • 최종수정2020.04.16 08:52:09
ⓒ 임호선 당선자 페이스북
[충북일보] 검·경 출신간 경쟁으로 화제를 모았던 충북 중부3군(증평·진천·음성) 선거에서 임호선(55) 후보가 웃었다.

3선에 도전하는 미래통합당 경대수(62) 후보와 초접전을 벌였다.

임 당선자는 경찰청장 바로 아래 차장(치안정감)을 지낸, 충북출신으로는 몇 안 되는 고위 경찰관 출신이다.

검·경수사권 조정 당시 선봉에 서 명분을 만들어내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그는 이번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인재영입 상위순위에 꼽혔다.

그러나 경찰청장이라는 큰 꿈을 품고 있는 그에게 정치는 선뜻 선택하기 어려운 문제였다.

거절과 사양을 반복했다. 공식적으로 총선출마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민주당 후보자 등록 마감을 코앞에 두고 총선 출마를 결심한 그는 당내 선배 후보의 반발을 샀다.

임해종 전 당협위원장은 무소속 출마까지 고민하며 당의 결정에 대해 서운한 감정을 드러냈으나 마지막에 당의 결정을 수용했다.

출마 결정이 늦은 탓에 모든 게 부족했다. 노련한 경대수 후보를 상대하기엔 힘이 부쳤다.

그러나 길지 않은 시간에 캠프는 안정을 되찾았다. 겸손한 그의 성품이 큰 힘이 됐다는 후문이다.

여기에 임 전 위원장이 출마포기 선언과 함께 공동선대위원장을 수락하면서 상승세를 탔다는 분석이다.

고향인 진천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고 음성과 증평에서도 지지기반이 단단하다는 평을 들었다.

국회에 입성한 그는 이제 검경수사권 조정 작업과 상대 당이지만 경대수 후보가 마무리 짓지 못한 지역현안사업을 성공적으로 끝마쳐야 하는 중책을 맡아야 하는 위치에 서있다.

이제 진짜 평가가 기다리고 있다. 총선취재팀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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