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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 임박… 접전 3개 선거구 표심 주목하라

선관위, 투표 전 1주일 내 지지후보 확정 50%
단일화 진통 겪은 상당·흥덕·중부 결과 주목
'말실수·자만' 극도 경계… 마지막까지 긴장"

  • 웹출고시간2020.04.12 19:05:19
  • 최종수정2020.04.12 19:05:19

4·15총선 사전투표가 치러진 지난 11일 청주시 청원구 내덕1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 총선취재팀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저마다 4·15총선 충북지역 8개 선거구 우세를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최근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와 여야 간 판세전망에서 충북 선거구 대부분이 접전지역으로 분류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유권자들은 투표 전 1주일부터 지지 후보자를 결정한다는 비율이 50%에 육박한다는 유권자 의식조사결과가 나왔다. 그동안 다소 열세였던 후보들도 막판 역전이 가능하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대목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8~20대 총선 후 실시한 유권자 의식조사에 따르면 투표 전 1주일 내 후보자를 결정하는 비율이 18대 47.2%, 19대 39.3%, 20대 47.4%였다. 그중 절반은 3일 이내(25.7%, 20.1%, 22%)에 선택했다.

거대 양당의 1대1 백병전이 벌어지는 수도권(121석)·강원(8석)·충청(28석)에서 이들의 선택이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도내 8개 선거구마다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분위기다.

특히 후보단일화·사퇴 등의 문제로 최근까지 진통을 겪었던 청주 상당, 흥덕, 중부3군(증평·진천·음성)은 더욱 치열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 정정순(62), 통합당 윤갑근(55) 후보 간 2강 구도로 좁혀지고 있는 청주 상당은 정의당 김종대(53) 후보가 이들 거대 양당의 승패의 키를 쥐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결과를 종합해 보면 정정순 후보와 윤갑근 후보는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이고 있다.

정정순 후보 입장에서 볼 때 정의당 김종대 후보로 분산되는 진보진영의 지지율이 아쉬운 대목이다.

현 시점에서 어느 한쪽의 사퇴는 다소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지만 과거 선거 하루 전 단일화에 성공한 사례가 있었다는 점에서 끝까지 지켜볼 문제라는 여론도 적지 않다.

여야 간판급 현역의원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청주 흥덕 선거구도 마지막 투표일까지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다.

3선을 위한 방어막을 치고 있는 민주당 도종환(64) 후보에 맞서 통합당 4선 중진의 정우택(67) 후보의 파상공세가 쉴 틈 없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무소속 김양희(65) 후보가 당에 복귀해 정 후보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으면서 당원 결속이 더욱 끈끈해졌다는 후문이다.

이 기세를 몰아 정 후보는 지난 11일 도 후보에게 방송토론에 참석하지 않는 이유를 중심으로 대북 인식, 금융사기업체 강의 배경 등을 서면 질의를 통해 공격했다.

이에 대해 도 후보 측은 "모든 방송사의 토론회를 소화했고, 사전협의 없이 일정을 통보받은 방송토론에 응하지 않은 이유는 유권자와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으며, 사기업체 강의는 전국에서 1년에 수십, 수백 건의 강의요청이 들어오는데 문제가 있는 업체인지 다 조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며 (문제의 업체에서) 강의했다고 해서 연루설을 제기하는 것은 어이없는 일이다. 이철(문제의 업체 대표)씨가 구속 기소된 시점은 2015년 10월이고 저희가 강연한 시기는 2014년 초라서 문제될 게 없다"고 반박했다.

검·경 출신 간 대결로 주목을 받고 있는 중부3군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통합당 경대수(62) 후보의 3선 저지를 위해 맹추격하고 있는 민주당 임호선(55) 후보는 최근 임해종(61) 전 지역위원장이 상임선대위원장직을 수락하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복수의 여야 당직자들은 "도내 8개 선거구에서 접전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말실수 한마디에 지지율이 요동치는 상황인 만큼 여야 모두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선거유세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총선취재팀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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