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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국회의원 2석·시의원 1석 모두 민주당 차지

출구조사에서 홍성국 16.5%p, 강준현은 17.5%p 앞서
밤 11시 개표에선 홍성국 29.1%p, 강준현 17.5%p 리드
'전국 거물' 김병준 패배는 선거구 선택 잘못 여론 일어

  • 웹출고시간2020.04.16 01:00:37
  • 최종수정2020.04.16 01:00:37
[충북일보] 노무현 정부가 만든 세종시는 4·15 총선(21대 국회원 선거)에서 여당(더불어민주당)의 승리로 끝날 것으로 보인다.

노 정부에서 세종시를 설계한 제1야당(미래통합당)의 김병준 후보도 역부족이었다. 세종시를 지역구로 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불출마한 가운데, 2석으로 늘어난 의석은 물론 함께 보궐선거가 치러진 시의원 1석도 모두 민주당이 차지할 전망이다.

◇민주당 텃밭에서 패배한 호남 출신 통합당 후보

투표가 모두 끝난 15일 오후 6시 15분 KBS 등 지상파 방송 3사가 발표한 공동 출구조사 결과 갑선거구에서는 민주당 홍성국 후보가 51.3%를 득표, 34.8%를 얻은 통합당 김중로 후보를 16.5%p 앞설 것으로 예측됐다. 신도시 9개 동 가운데 6개가 포함된 이 선거구는 호남지역에 버금갈 정도로 민주당 지지세가 높은 곳이다.

15일 오후 6시 15분 지상파 방송 3사가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 세종시 갑선거구에서는 민주당 홍성국 후보(앞줄 가운데)가 51.3%를 득표, 34.8%를 얻은 통합당 김중로 후보를 16.5%p 앞설 것으로 예측됐다. 홍 후보가 세종시 대평동 선거사무소에서 당원 등과 함께 방송을 보며 박수를 치고 있다.

ⓒ 뉴시스 송승화 기자
이런 현실을 감안한 듯, 통합당은 호남 출신인 김중로 후보(국민의당 20대 비례대표 의원 출신)를 공천했다.

이에 민주당은 지역 출신 경제 전문가인 홍 후보를 영입했다. 통합당은 당초 갑선거구 후보 6명 가운데 정의당 이혁재 후보와 무소속 윤형권(민주당 세종시의원 출신) 후보의 지지층이 홍 후보와 겹치기 때문에 잘 하면 승산이 있다고 봤다.

그 동안 언론사 등이 여러 차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홍 후보와 지지율 차이가 매우 적게 나왔다.

하지만 이해찬 대표와 이춘희 현 세종시장(민주당 세종시당위원장) 등이 그 동안 다져놓은 두터운 기반을 깨기는 어려웠다.

개표가 51.1% 진행된 이날 밤 11시 현재 득표율은 홍 후보가 59.2%, 김 후보는 30.1%로 격차가 더 크게 벌어졌다.

홍 후보는 "만약 당선되면 선거 과정에서 시민들과 약속한 공약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살피겠다"며 "특히 세종을 반드시 실질적 행정수도로 만들겠다"고 했다.

◇ 미래통합당 '거물급 전략공천'도 실패

을선거구는 신도시 3개 동과 조치원읍 및 6개 면으로 이뤄져 있다.

신도시 유권자가 전체의 50%를 약간 넘지만, 농촌 지역이 많이 포함돼 있어 민주당 지지도는 갑선거구보다 낮다.

21대 총선에서 세종시 을선거구 당선이 확실시되는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후보(오른쪽)가 15일 밤 자신의 선거 사무실을 방문한 이춘희 세종시장과 함께 각각 한쪽 주먹을 불끈 쥐며 즐거워하고 있다.

ⓒ 강준현 후보 선거사무소
민주당 강준현 후보는 지역 토박이인 데다 세종시 정무부시장까지 지냈기 때문에, 애초부터 지지 기반이 두터운 편이었다.

반면 통합당이 전략공천한 김병준 후보는 노무현 정부에서 세종시 관련 정책을 만드는 데 깊숙이 관여했고, 자유한국당(통합당 전신)에서 비상대책위원장까지 지낸 '전국적 거물'이다.

하지만 유권자들은 '하루 아침에 나타난' 전국적 인물보다는 '오랜 기간 기반을 닦아 온' 지역 인물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

15일 밤 11시 현재 세종시 2개 선거구 후보 별 득표율.

이날 출구 조사 결과 강 후보가 57.7%를 득표, 40.2%를 얻은 김 후보를 17.5%p 앞설 것으로 전망됐다. 밤 11시 현재 실제 개표(개표율 57.6%) 결과에서는 강 후보가 57.6%, 김 후보는 40.1%를 각각 얻었다.

이번 선거에서는 2개 선거구에서 모두 패배할 것으로 전망되는 통합당이 "애당초 공천 단추를 잘못 끼웠다"는 여론도 일고 있다.

2018년 세종시장 선거에도 출마했던 송아영(여) 위원장이 갑선거구에서 출마했더라면 최종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송 위원장은 지역(조치원읍) 출신이면서 지역 대학(한국영상대) 교수도 지냈다.

총선과 함께 치러진 세종시의원 9선거구 보궐선거에서도 밤 11시 현재 개표 결과(개표율 33.9%) 민주당 이순열 후보가 73.0%를 득표, 27.0%를 얻은 통합당 김영래 후보를 크게 앞섰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세종시의 최종 투표율(잠정)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울산(68.6%) 다음으로 높은 68.5%였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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