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선거구 획정 기준에 면적 포함될까

4~5개 시군 묶는 거대선거구 출연 대표성 약화
동남 4군 선거구 면적 충북 전체 대비 1/3 넘어
국회입법조사처 "면적 기준 도입 필요"

  • 웹출고시간2020.04.13 18:19:31
  • 최종수정2020.04.13 18:19:31
[충북일보] 저출산과 고령화로 농·산·어촌의 인구 감소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향후 선거구 획정 기준에 '면적'이 포함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행 선거구 획정은 인구 밀도가 낮은 농·산·어촌 지역에서 4~5개의 시·군을 합쳐서 하나의 선거구를 구성하는 이른바 '거대선거구 문제'가 나타나며 지역 특성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21대 총선을 앞두고 획정된 선거구는 지난해 1월 31일 현재 선거구 평균인구 수 20만4천847명을 기준으로 선거구 인구 하한을 13만9천27명(여수 갑)으로, 인구 상한을 27만7천912명(고양 정)으로 설정했다. 전체 253개 선거구를 유지하기 위해 4곳을 분구하는 대신 4곳을 통합했다.

이 과정에서 '괴물 선거구' 논란이 불거졌다.

춘천시의 경우 19개 면(面)과 동(洞)은 '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 갑 선거구'에, 나머지 6개 읍·면·동을 '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 을 선거구'에 붙였다.

전남 순천의 경우 순천에 속하는 24개 읍·면·동 중 23개는 '순천시·광양군·곡성 군·구례군 갑 선거구'에 붙이고, 나머지 1개 면(해룡면)만 분리해 '순천시·광양군·곡성군·구례군 을 선거구'에 붙이는 방식으로 조정됐다.

충북은 21대 총선 선거구 획정은 피했지만 2016년 20대 총선 당시 괴산군이 증평·진천·음성에서 떨어져 보은·옥천·영동과 하나의 선거구로 묶이는 일이 발생했다.

괴산(842.2㎢), 영동(845.9㎢), 옥천(537.1㎢), 보은(584.3㎢)의 총 면적은 2천809.5㎢로 충북 전체 면적의 1/3 이상인 38%를 차지한다.

이와 관련 국회입법조사처는 '21대 총선 선거구획정의 특징과 개선과제'라는 보고서에서 "선거구 획정에 있어 인구 기준 이외에 면적 기준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실제 영국, 덴마크, 노르웨이, 캐나다 등에서는 면적을 선거구 획정에 실질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영국은 선거구획정에서 선거구의 크기 가 1천200㎢를 초과할 경우 인구기준 적용의 예외로 하며, 최대 1천300㎢를 넘지 않도록 하고 있다.

국회입법조사처는 "현재는 인구 기준 만을 엄격하게 적용해 선거구를 획정하는데, 이는 필연적으로 거대선거구를 낳을 수밖에 없다"며 "인구수라는 일면적인 기준 적용으로는 도시지역에 비해 농·산·어촌의 지역대표성이 상대적으로 약화되는 문제를 피하기 어렵다"고 부연했다. 총선취재팀 / 안혜주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