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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10년새 평균기온 3.1℃ 올라…갈수록 더워지고 습해진다

"침수 대비와 취약계층 보호에 총력 기울여야"

  • 웹출고시간2025.06.16 17:58:04
  • 최종수정2025.06.16 17:58:04
[충북일보] 청주시 평균기온이 10년 동안 3도 넘게 오르는 등 갈수록 더 뜨겁고 습해지는 날씨를 보이고 있다.

폭염과 집중호우가 번갈아 나타나는 극단적인 날씨도 일상이 되고 있다.

청주시정연구원이 발표한 10년간 기상 자료 분석에 따르면 청주지역의 연평균 기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고 강수량도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 연평균 기온은 지난 2015년 13.9도를 기록했지만 2024년에는 17.0도로 오르면서 10년새 약 3.1도 상승했다.

이를 단순한 수치 변화로 해석하면 안 된다.

지구 평균 온도가 1도만 높아져도 해수면 상승으로 저지대의 침수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폭염, 홍수, 태풍과 같은 극단적 기상현상이 발생할 가능성도 커진다.

이러한 기후변화는 생태계의 균형을 무너뜨리면서 연쇄 반응을 몰고 온다.

농업 생산량 감소와 기후 재난에 따른 경제적 피해 증가가 따라올 수 있다.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늘어나고 노약자나 어린이, 저개발국가 등 취약계층에는 더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실제로 청주에서는 여름철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넘는 날이 늘고 있으며, 밤에도 기온이 내려가지 않는 열대야가 반복되고 있다.

기상청 기상자료개방포털 확인 결과 2014년 열대야 일수가 3일이었는데 반해 2023년에는 31일로 10배 넘게 늘었다.

열대야 시작 날짜도 2014년 7월 30일에서 2023년 6월 28일로 한 달 빨라졌다.

율량동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예전보다 여름이 더 길어지고 더 덥게 느껴진다"며 "밤에도 에어컨을 켜지 않으면 잠을 못 잘 정도"라고 말했다.

기온 상승은 강수량 증가로도 이어지고 있다.

2023년 청주시의 강수량은 1천805.6㎜로, 최근 10년(2014~2023) 평균인 1천155㎜보다 650.6㎜ 더 많았다. 평년 대비 약 56% 증가한 수치다.

강수량이 증가하면서 돌발성 폭우와 도심 침수, 하천 범람 같은 위험 요소의 관리가 중요하다.

오명근 청주시정연구원 연구본부장은 "청주시는 침수 대비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우수관로 상시 정비와 빗물저류시설 확대, 투수성 포장재 확대 등 물 관리 체계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며 "유관기관 간 통합 대응 체계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폭염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취약계층 지원과 도시 녹지 확충, 냉방비 지원 등 종합 대책이 필요하다"며 "정책 효과를 높이기 위해 주기적 평가와 환류 시스템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전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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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