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23일 충북지역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낮겠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14도·청주 16도 등 10~ 16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충주·청주 23도 등 20~23도다. 주말인 24일은 구름많다가 오후에 맑아지겠고, 25일은 대체로 맑겠다. 주말 평균 아침 기온은 9~14도, 낮 기온은 21~26도가 되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0~30㎍/㎥)'으로 예보됐다. / 전은빈기자
[충북일보]최근 충북지역에서 분노범죄가 잇따르면서 개인이 외부 자극을 통제할 수 있는 심리적 기반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분노범죄는 어떠한 상황에서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고 충동적, 우발적으로 범죄를 저지르는 것을 말한다. 대체로 분노범죄를 저지른 이들은 "화가 나서 그랬다"고 경찰에 진술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19일 청주시 오송읍의 한 길거리에서 70대 남성이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을 흉기로 살해했다. 이 사건의 피의자로 지목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본인을 무시해 화가 나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시 사직동에서는 층간소음으로 갈등을 겪다 아랫층 이웃이 경찰에 신고하자 격분한 60대가 경찰조사를 받고 귀가한 뒤 이웃에게 콩기름 등을 들고 찾아가 방화위협을 하기도 했다. 화가 난다는 이유로 선거 현수막을 찢는 사례도 발생했다. 지난 16일 괴산의 한 길거리에서는 70대 남성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의 현수막을 찢었다. 당시 이 남성은 "현수막의 문구를 보니 화가 치밀었다"고 진술했다. 최근 몇 달 사이 끊이지 않는 분노범죄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개인의 가치관 충돌과 사회적
[충북일보] 청주문화원은 오는 31일 단오를 맞이해 '단오맞이 세시풍속 체험마당'을 청주 청소년광장에서 진행한다. 이 행사는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단오의 풍습을 이해하고 세시풍속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기 위해 추진됐다. 청주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청주농악놀이패가 길놀이 공연을 제공한다. 프로그램은 △단오부채 △장명루(팔찌) △쑥 향낭 △비녀를 만들기 △창포 머리 감기 △떡메치기 △민속놀이(투호, 사방 치기, 딱지, 제기 등) △노리개 등이 준비돼 있다. 강전섭 청주문화원 원장은 "청주시민이 시원한 여름을 맞이해 더위를 이겨낼 수 있도록 8회 단오맞이 세시풍속 체험마당을 열심히 준비했다"며 "풍속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행사 내용과 일정은 청주문화원 누리집 공지사항(www.cjmh.or.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전은빈기자
[충북일보] 충북여성재단(대표이사 유정미)이 오는 23일 '성평등 같이-런 아카데미' 북토크를 개최한다. 북토크는 오는 8월까지 매월 넷째 주 금요일마다 운영되며, 성평등에 관심 있는 충북 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성평등 같이-런 아카데미'는 최근 출간된 다양한 성평등 도서의 저자를 초청해 성평등에 대한 인식과 감수성을 함께 배우고 확장해 나가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북토크에서는 '페미니즘으로 부채 읽기'의 역자 김주희 덕성여자대학교 교수가 참여한다. 이어 박정미 충북대학교 교수가 우리 일상생활에 뿌리 내린 다양한 형태의 부채와 페미니즘을 주제로 이야기를 펼칠 예정이다. 유정미 충북여성재단 대표이사는 "도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어 일상 속에서 성인지 감수성을 키워갈 수 있는 북토크 형식의 아카데미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회차별 상세 내용은 충북여성재단 누리집(www.cbwf.re.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전은빈기자
[충북일보] 청주오창도서관은 22일 초등독서캠페인 '책 읽는 꼬마 독(讀)깨비' 2025년 1호 달성자로 비봉초등학교 2학년 이민형 학생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책 읽는 꼬마 독깨비'는 초등학교 학생들의 독서습관 형성과 발전을 지원하고자 추진됐다. 이 캠페인은 △동깨비(1~2학년) 단계는 200권 △은깨비(3~4학년) 200권 △금깨비(5~6학년) 120권을 목표로 한다. 이민형 학생은 지난 2월 24일부터 84일 만에 200권의 책을 완독했다. 2023년 75일 만에 완독을 달성한 최서온 학생에 이어 두 번째 최단기간 달성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아이들이 책과 친해지고 독서를 생활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오창도서관은 연말까지 단계별 달성자에게 독서인증서와 메달을 수여하고 관내 명예의 전당에 사진을 게시할 예정이다. / 전은빈기자
[충북일보] 청주동부소방서는 22일 청주유도회관에서 21대 대통령 선거 투·개표소 현장지도를 실시했다. 이번 현장지도는 안전한 투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주요 내용은 △임시 소방시설 유지관리 상태와 비상구 피난시설 확인 △투·개표소 내 화재위험요소 사전제거 △비상상황 시 피난유도 △소방정책 이행에 따른 애로사항 청취 등이다. 한종우 동부소방서장은 "많은 시민이 특정 장소에 운집하는 선거 현장에서는 철저한 사전 점검과 예방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민이 안심하고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소방안전관리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전은빈기자
[충북일보] 청주서부소방서는 지난 21일 남평초등학교 학생들과 소방서 직원이 함께 참여한 댄스 챌린지 영상을 제작했다. 도민과 함께하는 소방안전문화 확산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챌린지 영상 제작은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의 중요성을 알리고 소방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됐다. 영상은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의 설치 필요성 소개 △댄스 동작과 함께 안전 메시지를 다뤘다. 영상은 젊은 세대의 눈길을 끌기 위해 팝스타 두아 리파(Dua Lipa)의 인기곡 '리비테이팅(Levitating)'을 배경음악으로 삽입해 제작됐다. 신정식 서부소방서장은 "도민들에게 소방안전에 대한 메시지를 쉽고 전달함으로써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문화가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며 "도민과 함께하는 안전문화가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은빈기자
[충북일보] 청주흥덕경찰서는 22일 서청주새마을금고 가로수마을지점에 방문해 보이스피싱 수거책 검거에 도움을 준 은행원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은행원은 평소 은행 거래가 없는 고객이 2억 원 짜리 수표를 제시하며 송금을 의뢰하자 보이스피싱 범죄를 직감했다. 이에 고객이 한 시간 전에도 1억5천만 원을 송금한 사실을 확인해 즉시 112에 신고하는 등의 조치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했다. 흥덕경찰서는 "공공기관이나 금융기관은 전화나 문자로 개인정보나 돈을 요구하는 경우가 없으니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 전은빈기자
[충북일보] 청주 도심에서 1m 깊이 땅 꺼짐(싱크홀)이 발생했다. 22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 48분께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의 한 아파트 인근에서 직경 50㎝, 깊이 1m에 싱크홀이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인근에 거주하는 A씨는 "인명피해가 없어서 다행이지만 주변에 초등학교가 있어서 빨리 발견하지 못했으면 아이들이 모르고 지나갔을 것 같다"며 "신고가 조금만 늦었어도 위험한 상황이 발생했을 듯하다"고 우려했다. 청주시 흥덕구청은 맨홀 옆 벽에 균열이 생기면서 토사가 유출돼 지반침하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구청은 싱크홀 발생 직후 복구 작업에 돌입해 하루 만에 마무리 했다. 22일 오전에 골재를 채워 넣는 매립 작업, 오후에는 도로포장을 마쳤다. / 전은빈기자
[충북일보] 청주예술오페라단(단장 최재성)이 오는 23일 청주예술의전당에서 2025년 19주년 기념 오페라 무대를 올린다. 이번 공연은 오는 23일 오후 7시 30분과 오는 24일 오후 5시 총 2회로 진행된다. 이번 오페라는 '라 트라비아타'로, 모순과 편견이 가득한 당대 파리 사회를 배경으로 담아낸 연인 간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로 베르디의 천재적인 음악성이 조화를 이룬다. 예술오페라단은 올해로 창립 19주년을 맞이하며 매년 오페라를 꾸준히 올리고 있는 청주 지역을 대표한다. 청주예술오페라단은 15여 명의 지역 성악가를 발굴하고 40여 명의 지역음악인들이 오케스트라에 참가한다. 이밖에도 제작스텝, 무대제작, 의상, 분장, 조명 등 100여 명의 인원들도 참여한다. 청주예술오페라단 관계자는 "지역 예술인들의 오페라 참여와 시·도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감상하게 하고 소양을 키우며 고급 문화의 향유 기회를 제공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전은빈기자
[충북일보]최근 충북지역에서 분노범죄가 잇따르면서 개인이 외부 자극을 통제할 수 있는 심리적 기반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분노범죄는 어떠한 상황에서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고 충동적, 우발적으로 범죄를 저지르는 것을 말한다. 대체로 분노범죄를 저지른 이들은 "화가 나서 그랬다"고 경찰에 진술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19일 청주시 오송읍의 한 길거리에서 70대 남성이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을 흉기로 살해했다. 이 사건의 피의자로 지목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본인을 무시해 화가 나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시 사직동에서는 층간소음으로 갈등을 겪다 아랫층 이웃이 경찰에 신고하자 격분한 60대가 경찰조사를 받고 귀가한 뒤 이웃에게 콩기름 등을 들고 찾아가 방화위협을 하기도 했다. 화가 난다는 이유로 선거 현수막을 찢는 사례도 발생했다. 지난 16일 괴산의 한 길거리에서는 70대 남성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의 현수막을 찢었다. 당시 이 남성은 "현수막의 문구를 보니 화가 치밀었다"고 진술했다. 최근 몇 달 사이 끊이지 않는 분노범죄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개인의 가치관 충돌과 사회적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민들은 현행 택시 요금 수준이 과다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청주지역 택시요금은 기본요금이 4천원으로 책정돼있지만, 이 요금이 비싸다고 평가했다. 청주시가 시민 2천9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현재 택시요금 수준에 대해 '비싸다' 혹은 '매우 비싸다'라고 답변한 응답자가 전체 75.8%에 달했다. 반면 '매우 싸다' 혹은 '싸다' 라고 답한 응답자는 1.2% 밖에 되지 않았다. 시민들이 택시를 1회 이용할 때 얼마만큼의 요금을 지출하는 지 묻는 항목에서는 5천원에서 8천원 미만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41.2%로 가장 많았고, 8천원에서 1만원 미만이 37.6%, 1만원 이상이 18.8%로 뒤를 이었다. 기본요금인 4천원 정도만 지출한다고 응답한 이들은 2.5%에 불과했다. 더욱이 시민들은 택시서비스에 대한 불만사항 중 두번째로 '요금과다'를 꼽을 정도로 현행 택시요금 체계가 상대적으로 부담스럽다는 반응이다. 첫 번째 불편사항으로는 '택시를 잡기 어렵다'였다. 택시 서비스에 대해서도 시민들은 불만족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 '불만족'이라고 응답한 이들이 26.3%였고, '만족'이라 답한 응답자는 23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