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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 공천 탈락자 달래기 주목

통합, 황영호 도의원선거 제안한 듯
민주, 오제세·임해종 등 설득 나서
입각.비례정당 참여 제안 가능성

  • 웹출고시간2020.03.10 20:25:09
  • 최종수정2020.03.10 20:25:09
[충북일보 최대만기자] 4·15총선 충북 8개 선거구의 대진표가 거의 확정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에서 공천 배제된 중량감 있는 탈락자들을 달래기 위한 물밑작업이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미래통합당 충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안성호)는 10일 4차 회의를 열어 도의원 재·보선 선거구 3곳(청주시10, 보은군, 영동군1)의 공천 확정과 앞으로의 일정을 논의했다.

영동군 1선거구에는 경선으로 김국기(49) 전 충청일보 국장, 보은군 선거구에는 단수후보 추천으로 박재완(67) 전 보은문화원장을 확정했다.

이유자(49) 전 청주시의원과 이진형(57) 새로운보수당 충북도당 수석부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청주 10선거구는 오는 13~16일까지 추가 공모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유자·이진형 예비후보자의 반발에도 청주10선거구를 후보자 추가 공모로 확정하겠다는 통합당 공관위의 판단은 잡음이 식지 않는 민주당 중부3군(증평·진천·음성) 공천 과정과 사뭇 닮아있다.

민주당 공관위는 후보자등록 마감을 불과 12일을 앞두고 스스로 총선에 나가지 않겠다고 밝힌 임호선 전 경찰청 차장을 경선 없이 중부3군 단수 후보로 결정했다.

당연히 5년 이상 이곳에 공을 들인 임해종 지역위원장을 비롯해 다른 후보자들의 강한 반발을 샀지만 공관위는 결정을 번복하지 않았다.

청주 10선거구는 최근 전 안철수계 김수민(비례) 의원이 통합당에 입당해 단수 공천된 지역구다.

김수민 의원이 나타나기 전까지 황영호 예비후보가 청주시의원 3선과 청주시장 선거 출마의 경험을 내세우며 통합당 청원구 후보로 유리한 고지에 서 있었다.

이러한 연유로 광역의원 재·보궐선거 후보를 제안해 지지기반이 넓은 황영호 후보를 끌어안아야 한다는 여론이 청주10선거구 후보 결정을 미루게 한 근본 원인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4선의 오제세(청주 서원) 의원과 임해종 지역위원장을 공천 배제한 민주당도 이들을 달래기 위한 작업에 본격 돌입했다는 후문이다.

오제세 의원과 임해종 위원장은 현재 공관위 결정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를 밝히며 칼을 갈고 있다.

만일 이들이 무소속 출마를 실행한다면 민주당 입장에서 뼈아픈 대목이다.

그들이 해당지역구에서 지지기반이 넓다는 사실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코로나19' 확산이 안정세로 돌아서면 단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문재인 정부의 중폭 개각에 이들을 입각시키는 안과 민주진영 연합정당 창당에 참여시키는 안 등의 다양한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은 당 지도부에서 이러한 제안이 들어왔냐는 질문에 "지금이라도 민주적인 공천이 이뤄지길 희망할 따름이다. 당에서 현명한 판단을 하기 바란다"며 말을 아꼈다.

복수의 정당 관계자는 "코로나19, 경제 불황, 대북관계 등 대내·외 환경이 집권여당에게 불리하게 돌아가는 형국"이라며 "여기에 공천에 탈락한 중량감 있는 당원들이 협조하지 않거나 적으로 돌아선다면 큰 낭패가 아닐 수 없다. 이들을 달래기 위한 방안이 하루빨리 논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선취재팀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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