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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수도 못하고...’ 예비후보들 속앓이

시민들 불안에 악수·명함 배부 애로
SNS서 얼굴 알리기 사활 등 고전

  • 웹출고시간2020.02.12 21:08:47
  • 최종수정2020.02.12 21:08:47

21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의 SNS를 살펴보고 있는 청주시민.

[충북일보 안혜주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의 여파로 선거운동 현장 모습도 달라졌다.

일찌감치 얼굴을 알리기 위해 21대 국회의원 선거운동에 나선 원외 예비후보들은 명함 배부나 악수를 꺼리는 유권자들의 분위기를 몸소 체험하고 있다.

본선에 오르려면 공천부터 받아야 하는 만큼 SNS로 하루 13건씩 활동소식을 알리면서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충북의 '정치 1번지' 청주시 상당구 예비후보들은 어떨까.

현역 4선인 자유한국당 정우택 의원에게 도전한 같은당 윤갑근 예비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청년과의 정책간담회를 비롯해 거리 인사나 전통시장 방문 등 다양한 행보를 게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인 김형근, 이현웅, 정정순 등 3명도 만만치 않다.

종횡무진 현장을 누비는 모습이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우려하는 민심을 반영해 예방수칙을 올리는 것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중앙당에서 열린 면접 참석 소식을 알렸다.

김형근 예비후보는 "공관위 면접을 위해 KTX 오송역에 갔다 정세균 국무총리를 뵙게 됐다"며 정 총리와의 인증샷을 올렸다.

이현웅 예비후보는 "면접을 잘 마치고 내려왔습니다", "저는 오늘, 제가 늘 꿈꿔오던 그 꿈을 향해 성큼 다가갈 수 있는 힘찬 한 걸음을 내디뎠다"며 각오를 밝혔다.

정정순 예비후보는 함께 면접을 본 김형근·이현웅 예비후보와의 사진을 게시하고 "서로를 격려하면서 아름다운 경선을 했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올렸다. 그는 KTX 열차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가 정치신인들의 발걸음을 더 무겁게 하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전하기도 했다.

현재 상당구 예비후보 가운데 유일한 현역인 정의당 김종대(비례) 의원은 상임위원회인 국방위원회 현안과 관련된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수성에 나선 정우택 의원도 페이스북과 유튜브를 통해 4년 전 유권자와의 공약 이행 성과 등 의정활동을 소개하기 시작했다.

청주의 한 예비후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사람이 모이는 행사가 자체가 줄어든 데다 유권자들도 악수는커녕 명함을 받는 것조차 꺼려 어려움이 많다"며 "현역과 비교해 인지도가 낮은 원외 예비후보들에게 매우 불리한 여건이다. 하루빨리 바이러스가 종식되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 임시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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