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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0.03.05 20:36:23
  • 최종수정2020.03.05 20:36:23

4.15총선 D-40을 하루 앞둔 5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사무실이 총선준비로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최대만기자] 4·15총선이 40일 앞으로 다가왔다.

투표 100일 전만해도 여론은 이번 총선을 문재인 정부의 경제실정에 대한 심판과 국정농단 세력의 추가 심판이 팽팽히 맞서는 선거로 전망했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모든 것을 바꿔놓았다.

경제상황은 더욱 어려워졌고, 선거에 대한 국민적 관심은 빠르게 식어갔다.

하향식 공천의 망령이 되살아나며 공천결과에 불복하는 사례가 잇따르기 시작했다.

급기야 이번 총선은 △코로나19 △경제 불황 △공천 잡음 등 3대 악재를 극복하는 정당이 승리할 것이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공포 확산

2019년 12월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발병한 '코로나19'는 2003년 유행했던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2012년 유행했던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와 같은 코로나바이러스의 신종인 것으로 올해 1월 7일 밝혀졌다.

국내에서는 지난 1월 20일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이 최초의 감염자로 확진된 이후, 1월 27일

코로나19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 수준으로 격상하고,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설치했다.

이후 2월 17일까지 확진환자는 30명 수준에 머무르면서 소강상태를 보였으나 2월 20일 대구·경북 지방을 중심으로 특정 종교 집단(신천지)을 통해 감염자가 급증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정부는 위기경보 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격상했다. 각급학교 학사 일정이 조정되고 여러 기업에서 원격근무가 장려됐다.

26일에는 제도적 대응을 강화하기 위한 감염법, 의료법, 검역법의 일부개정법률안인 '코로나 3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그럼에도 5일 기준 국내 확진환자는 5천766명, 검사진행은 2만1천810명, 격리해제는 88명, 사망자는 35명에 달하고 있다.
◇지역실정 반영된 경제 불황 극복 공약 절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는 국내 기업의 피해를 키웠다. 특히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국내 중소기업 10곳 중 7곳이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서비스업은 '내방객감소·경기위축으로 인한 매출축소'로 피해를 입은 비율이 66.5%에 달했다. 이중 코로나19 의심직원 휴무실시로 인력난을 호소하는 곳도 7.6%, 일시휴업으로 상가임대료 등 자금압박을 느끼는 분포도 6.9%나 됐다.

상황이 이런데도 경제 불황을 이겨내는 해법을 내놓은 후보는 아직 보이지 않는다.

각 정당 선거기획단에서 일괄적으로 내려 보내는 수사에 그치는 경제공약을 탈피해 지역실정을 제대로 파악한 경제공약이 요구된다.

4.15총선 D-40을 하루 앞둔 5일 미래통합당 충북도당 사무실이 총선준비로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공천 잡음…갈등봉합이 최대변수

충북지역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을 중심으로 공천 잡음이 심각한 수준이다.

하향식 공천이 원인을 제공했다.

이번 총선을 위해 수년간 지역에서 정치활동을 이어온 이들이 각 정당의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선택을 받지 못하는 일이 잇따라 벌어졌다.

지역유권자와 당원들도 반발하기 시작했다. 과거 사례로 볼 때 공천반발은 내부 조율과 타협으로 사그라들었다. 그러나 이번만큼은 사뭇 분위기가 다르다.

공천에 탈락한 지지기반이 탄탄한 현역이나 선거 때마다 늘 거론된 후보자들이 무소속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대표적인 인물이 민주당 4선 중진의 오제세(청주 서원) 의원이다. 같은당 임해종(증평·진천·음성) 전 지역위원장과 맹정섭(충주) 예비후보자도 무소속으로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청주 상당에서 흥덕으로 옮긴 통합당 정우택 의원에 치여 그동안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위기에 처한 김양희 전 충북도의장도 무소속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각 정당마다 당내 갈등봉합이 최대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총선취재팀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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