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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릴레이 인터뷰-④더불어민주당 이장섭(청주 서원)

  • 웹출고시간2020.03.12 20:20:23
  • 최종수정2020.03.12 20:20:23
◇4·15 총선 각오는

"청주의 주거 중심지역인 서원구는 오랜 시간 정체·침체 상태였다. 유권자들은 변화와 새로움을 동경하고 있다. 서원구에는 20년 넘게 출마한 후보와 4선의 현역 의원이 있다.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 인물을 향한 갈증을 해소시켜줘야 한다. 서원구 주거환경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주거환경의 차이를 줄여 골고루 편안하게 사는 곳이 돼야 한다. 휴식공간에 맞는 도시의 기능적 배치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문화·쇼핑시설 공원 등이 체계적으로 안착돼야 한다. 서원구는 안락한 주거공간의 비전을 갖고 도시의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 이런 부분들을 공약에 핵심적으로 담았다. '서원구의 안정적인 도시 변화와 발전을 누가 할 수 있느냐'가 이번 선거의 주요 선택 포인트가 될 것이다. 이에 맞춰 공약과 정책 비전을 제시하겠다."

◇이번 선거 프레임 어떻게 보고 있나

"국회의원은 지역 뿐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한다. 문재인 정부 이후 경제는 지표상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복지, 생활안정 등 모든 지표가 정상적으로 가고 있다. 역대 야당 정권들과 굳이 비교한다면 지수적 차이가 크다. 현재 야당은 모든 것을 정쟁의 도구로 삼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세계 모든 외신들이 '대한민국 잘하고 있다'고 말하며, 우리의 방역·보건·건강보험체계를 부러워하고 있다. 하지만 야당은 국가적 재난상황을 극복하려는 생각보다는 집권여당이 실수하기를 바라며 공격태세를 갖추고 있다. 이러한 모습을 유권자들이 어떻게 보겠는가. 이번 선거를 통해 국정 발목을 잡는 야당을 정확히 심판하고 우리 정치문화가 선진화되는 기회를 선택할 것인지, 문재인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를 할 것인지는 최종적으로 유권자들의 선택이다. 다만, 여러 가짜뉴스와 거짓정보 등을 갖고 호도하고 왜곡하는 것에 현혹될 만큼 국민수준이 낮지 않다. 이번 선거에서 야당은 포인트를 잘못 짚었다."

◇상대 후보의 장점과 단점은

"미래통합당 최현호 후보의 장점은 높은 인지도다. 오랫동안 지역에서 활동해 온 만큼 저보다 인지도가 높다. 그러나 국회의원이 갖고 있어야 할 역량, 그 역량의 근거가 되는 경험이 부족하다. 공식적인 후보의 경력에서 정책을 풀어가는 정치 현장에 대한 경험을 찾기 힘들다. 부족한 정책 실무와 중앙정부와의 네트워크와 같은 단점을 어떻게 보완할지 의문이다."

◇대표공약은

"서원구 2곳에서 도시재생뉴딜사업을 펼치겠다. 새로 형성된 주거지와 기존 주거지 간 격차가 매우 크다. 서원대학교 인근 대학촌을 중심으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 청년 창업·경제공간을 제공하겠다. 과거의 상권을 재생·부활시키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싶다. 매 선거 때마다 언급된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를 해결하겠다. 구체적인 단계를 밟아갈 수 있는 안을 제시하겠다. 교도소 부지 활용방안과 여기서 나온 잉여 가치를 통해 교도소를 신설·이전할 수 있는 조건을 마련해야 한다. 법무부의 노후 교도소 이전 계획에 청주교도소가 포함될 수 있도록 하겠다. 구룡산과 매봉산은 서원구의 허파이자 보물 같은 곳이다. 하지만 도시공원 일몰제로 인해 훼손될 위기에 놓였다. 공원을 지켜내는 문제는 매우 중요한 반면, 예산이 부족한 실정이다. 직접적인 중앙 정부 지원이 아니더라도 다른 방식을 통해 청주시의 예산부족 문제를 해결하겠다. 도시공원의 상당 부분을 매입할 수 있도록 돕겠다. 세종~청주·청주~상주 고속도로와 시내와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주요 지점에 하이패스 IC를 설치하는 공약도 마련했다."

◇충북도 부지사 재임 기간 이룬 성과는

"정무부지사로 있던 2년2개월은 저에게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다. 가장 큰 성과는 '강호축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충북선철도고속화사업이 근간인 강호축 개발 사업은 수조 원이 소요되는 어려운 사업이다. 이시종 지사와 함께 어떤 명분을 갖고 중앙정부에 접근할 것인지 고민했다. 강호축 연결과정에서 충북선을 고속화할 수 있는 명분이 만들어졌다. 철도고속화사업을 넘어 강호축을 대한민국 장기발전계획에 포함시켜 향후 충북이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중요한 계기를 만들었다. 예산규모는 6조 원을 넘어섰다. 예산확보를 위해 지사를 비롯한 모든 도청 공무원들과 출향인사 충북 출신 중앙인사들이 혼연일체가 돼 뛰었다. 저도 작은 힘이나마 보탤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 충북 경제성장률은 전국 최상위권이다. 작은 동네인데다 항만 등 지리적 인프라도 부족하지만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경박단소' 산업과 고부가가치 산업을 특화해 정부의 정책에 반영했다."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평가는

"정부로서는 할 수 있는 최대치를 효율적으로 했다고 본다. 신천지교회로 인해 불가피하게 감염병이 확산된 측면이 있다. 그럼에도 잘 관리해 왔다. 앞으로 지역사회 전파를 막아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지만 국민과 정부, 여당이 합심해 잘 대응해 왔다.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절반을 넘어섰다. 다만, 마스크 공급 문제는 아쉽다. 수요와 공급이 불균형을 이룬 민간 영역을 자유경제체제에서 정부가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정부가 원활한 마스크 수급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지만 국민들은 불편함을 느꼈다. 전반적으로 우리 사회의 재난대응능력은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공조직을 통해 마스크를 배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정부가 검토했으리라 본다. 중앙 정부보다는 지자체가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아마도 국가 전체를 대상으로 공적영역에서 대응하기에는 필요한 행정력이 만만치 않았을 것이다. 유상공급에 따른 회계처리 문제도 있을 수 있다. 행정역량에 대해 판단했을 것이다. 다만, 지자체에서 감당할 수 있다면 각 지역 역량에 맞춰 공조직을 활용하는 방안이 효율적이라고 본다. 가령 약국이 없는 지역에서는 효과적일 수 있다. 각 지자체의 행정역량에 맞춰 풀어야 할 문제다."

◇충북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국회의원은 지역구만 봐서는 안 된다. 서원구 국회의원이지만 청주시와 충북도를 놓고 의정활동을 하고, 그 결과물로 서원구가 발전할 수 있다는 시각을 가져야 한다. 충북은 바다, 큰 강 등 수자원을 비롯해 자원이 거의 없는 곳이다. 특성이 없다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도와 일선 시·군에서 장점을 잘 살려 발전을 이뤄왔다. 시급한 문제라기보다는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잘 잡아 중앙정부와 호흡을 맞춰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충북은 정부의 신산업정책에 잘 부응했고 기반을 잘 다졌다. 앞으로도 우리의 비전을 정부와 나눌 수 있는 역할을 국회의원이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중앙정부에 인맥이 많아야 한다. 국회의원은 지역과 중앙을 잇는 매개가 돼야 한다. 장기적으로 인적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고 본다. 청년들을 충북을 도울 수 있는 인재로 키워야 한다. 하루아침에 되는 일이 아닌 만큼, 차근차근 노력해야 한다."

◇유권자들께 당부의 말씀은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국회의원 선거에 대한 유권자들 간 대화가 많이 부족하다. 저 같은 정치 신인으로서는 안타까운 상황이다. 국회의원을 단순히 친분관계로 뽑아선 안 된다. 우리 지역과 대한민국의 100년 대계를 보며, 누가 일을 잘 할 수 있을지 선택의 기준이 있어야 한다. 저는 유권자들과 인사를 나눈 지 오래 되지 않았지만 그동안 서원구를 발전시킬 수 있는 경험과 능력을 착실히 쌓아 왔다. 지역에서 유권자들과 같이 생활해 온 후보에 비해 낯설 수 있다. 하지만 국회의원은 모든 능력이 필요한 '올라운드 플레이어'라고 불릴 만큼 국정, 지방행정, 입법, 예산 등 모든 분야를 골고루 다룬다. 관련 경험이 많으면 많을수록 일 잘하는 국회의원이다. 저는 다행스럽게도 국회와 청와대, 도청에서 두루 활동하며 중앙에서의 정책이 어떻게 지역에서 실행되고, 지역에 필요한 정책을 중앙에 어떻게 관철시켜야 하는지 몸소 느꼈다. 방법론을 알고 있다. 이번 국회의원 선거의 선택 기준으로 '일 잘할 수 있는 능력'을 삼아주시길 바란다."

/ 대담=김동민국장·정리=신민수기자

이장섭 후보 프로필

△1963년 5월 14일 출생(만 56세) △충북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주요 경력: 노영민 국회의원 보좌관, 정세균 국회의장 비서관, 문재인 대통령 선임행정관, 충북도 정무부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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