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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 여성 공천 30% 달성 못한다

공천 신청 비율 민주당 13%·한국당 11.6% 그쳐
충북, 민주당 0명·한국당 1명…20~30대도 전멸

  • 웹출고시간2020.02.13 21:00:15
  • 최종수정2020.02.13 21:00:15
[충북일보 안혜주기자] 60일 앞으로 다가온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충북지역 여성 후보자는 1~2명에 그칠 수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심사와 경선 과정에서 가산점을 부여해 여성 후보자 공천 비율을 30%까지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지만 실상은 공염불이 되고 말았다.

민주당의 공천신청자 명단을 보면 전국 475명 가운데 여성은 13%인 62명에 불과했다.

충북은 19명이 공천을 신청했는데 여성은 한 명도 없었다.

한국당은 공천 신청자 647명 가운데 여성은 11.6%인 75명이었다.

여성 공천 신청자는 민주당보다 많았지만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더 낮았다.

충북에서는 16명 중 청주 흥덕이 지역구인 김양희 전 충북도의장이 유일한 여성이다.

김 전 의장은 2010년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를 받아 9대 도의회에 입성, 2014년 재선에 성공했다. 10대 도의회 후반기에는 65년 의정사상 첫 여성의장으로 선출되며 입지를 다졌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 김 전 의장이 공천을 받지 못한다면 한국당도 여성 후보를 낼 수 없는 상황을 맞게 된다.

충북에서 여성 출마자가 가장 많은 정당은 허경영씨가 대표를 맡고 있는 국가혁명배당금당이다.

선거관리통계시스템에 등록된 국가혁명배금당 소속 여성 예비후보는 모두 19명, 이들은 진천·음성·증평을 제외한 7개 지역구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역대 총선에서 여성 후보의 비율이 두 자릿수를 넘어선 때는 18대(11.86%)과 20대(10.49%) 총선뿐이었다.

20대 총선에서 가장 많은 51명이 국회에 입성했으나 전체 의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7%에 불과했다.

청년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충북의 경우 20~30대 출마자는 바른미래당 비례대표로 국민당 대변인을 맡은 김수민(35) 의원이 유일할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국회에서는 '2020총선과 청년정치, 대한민국 불평등을 논하다'를 주제로 한 토론회가 열렸지만 선거구 획정, 당 통합 등 주요 이슈에 묻혀 여성·청년 후보에 대한 관심은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

우인철 미래당 정책위원장은 토론회 발제에서 "향후 30년을 누가 설계할 것인가라는 질문에서 그 미래를 설계할 테이블에서 청년세대가 통째로 빠져있다"며 "21대 총선은 세대교체+정치세력교체의 선거가 돼야 한다. 사람이 바뀌어야 정치가 바뀐다"고 강조했다. 서울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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