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된 후보' 이미지 부각하며 주도권 잡아
"연계 교통망 고속화 및 관광객과 투자 유치"
제천·단양 선거구 출마한 자유한국당 엄태영 예비후보가 13일 오전 자신의 선거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책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 엄태영 선거캠프[충북일보 신민수기자] 충북도가 올해 신규 산업단지 12개 지구(1만236㎡)를 지정하는 등 산업단지를 거침없이 늘리고 있다. 그동안 산업단지가 지역경제 성장을 이끌어 온 만큼 신규 산업단지를 개발해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꾀하고, 나아가 도정 최대 현안인 '전국대비 충북 경제 4%'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산업단지란 산업시설과 시설 종사자 및 이용자를 위한 지원시설을 집단적으로 설치하기 위해 포괄적 계획에 따라 개발·조성된 단지를 말한다. 실제로 산업단지가 충북경제 발전에 기여한 바는 컸다. 지난 2009년부터 2018년까지 도내 산업단지 수는 90개소에서 119개소로 32.0%, 면적은 5천750만5천㎡에서 7천497만2천㎡로 30.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국대비 충북 GRDP(지역내총생산) 비중은 3.04%에서 3.63%로 올랐다. 또한 민선 7기가 출범한 지난 2018년 7월 1일부터 지난해 말까지 도내 산업단지 내 투자유치 규모는 11조897억 원(215개사)으로, 충북 기업투자유치 총액(14조5천253억 원·272개사) 가운데 76.3%를 차지했다. 이에 도는 지난해 신규 산업단지 4개 지구(418만6천㎡) 지정을 마쳤고, 올해
[충북일보]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부터 세종시까지 연결하는 191㎞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강동구 길동, 명일동, 고덕동 일대 지하를 대형 터널을 통해 관통한다는 계획으로 강동구 주민들이 고속도로 우회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오는 2017년 예산안에 서울~안성 구간의 건설보상비 1천억원이 편성됐으며 전체 예산규모는 6조7천억 원이다. 정부는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서울~안성 구간(71.1㎞)은 도로공사에서 착수 후 민자사업으로 전환하고, 안성~세종(57.7㎞)은 처음부터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지난 2009년 건설계획이 최초로 제시됐으나 주민 반대와 사업방식에 대한 정부 내 이견으로 수차례 지연됐다. 그러다 지난 2015년 11월부터 국토교통부가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가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진행 방식 자체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이는 당장 오는 2017년 관련 예산 편성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착공 자체도 상당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대목이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2017년도 예산안 위원회별 분석' 책자를 통해 "설계비·공사비
[충북일보 유소라기자] "조상의 유품이 타국에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얼얼합니다." 조선 중기 문신 송강 정철의 3대손인 정필(鄭泌·1639~1708)의 묘지석이 미국에서 발견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내 환수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2일 재단법인 문화유산회복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미국 방문조사를 통해 한 재미동포가 정필의 묘지석을 구입해 소장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재미동포가 소장 중인 정필의 묘지석은 영의정을 지낸 동생 정호(鄭泌·1648~1736)가 숭정(崇禎) 갑신(甲申) 후 82년인 을사년(1725) 7월 쓴 것으로, 모두 6장의 청화백자로 제작됐다. 묘지석에는 형인 정필의 죽음을 애도하고 그의 삶을 기리는 내용이 담겨 있다. 정호는 관동별곡, 사미인곡 등 조선 가사 문학의 대가이자 조선 선조 때 좌의정을 지냈던 송강 정철(松江 鄭澈·1536~1593)의 고손이다. 본인 역시 영조 때 우의정, 좌의정, 영의정을 역임했다. 묘지의 주인인 정필은 정호의 이복형으로, 이들의 아버지인 정경연(鄭慶演·1604~1666)은 초취(初娶)인 덕수 이씨(德水 李氏)와의 사이에서 정주(鄭澍), 정린(鄭潾), 정필을 뒀다. 후취(後娶) 여흥 민씨(
[충북일보 신민수기자] 온 국민이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실종된 교사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간) 트레킹 도중 눈사태에 휩쓸려 실종됐다. 최근 히말라야는 트레킹을 즐기는 사람들로부터 '꿈의 루트'로 불리며 각광을 받아 왔다. 특히, 사고가 발생한 트레킹 루트가 평소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길로 알려지면서, 사고 발생 지역과 원인 등 구체적인 경위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본보는 전문 산악인이자 사고가 난 트레킹 코스를 십여 차례 다녀온 박연수(사진) 전 직지원정대장을 만나 관련 내용을 짚어봤다. ◇사고가 난 트레킹 코스는 어떤 곳인가 "사고는 히말라야 호텔(해발 2천920m)과 데우랄리 롯지(산장·해발 3천230m) 사이의 힌쿠 케이브(해발 3천170m) 지역에서 발생했다. 이 코스는 히말라야 트레킹 루트 가운데 한국이 가장 많이 찾는 길이다. 고소적응만 된다면 초등학생들도 어렵지 않게 다닐 수 있다. 눈사태 위험 지역도 아니다." ◇평소 '안전지대'로 알려진 데우랄리 지역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데우랄리 지역 기상이 악화됐고,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다. 현지인들도 '근래에 이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