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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농촌 아우르는 세종시 을선거구 후보들 공약

"KTX·ITX역 신설에 무상버스 도입"…민주 강준현
"입법·사법·행정부 최고기관 이전"…통합당 김병준
"경부선 KTX 열차 조치원역 정차"…민생당 정원희

  • 웹출고시간2020.04.09 14:38:30
  • 최종수정2020.04.09 15:41:43

세종시 을선거구 강준현, 김병준, 정원희, 정태준 후보(왼쪽부터)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충북일보] 4·15 총선에서 세종시 을선거구는 갑선거구에 비해 지역이 다양하다.

외지인이 많은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구시가지 중심인 조치원읍,농촌 지역인 6개면 등 3가지로 구분된다.

이에 따라 후보들이 내세우는 공약도 지역 별로 차이가 난다. 충북일보는 선거관리위원회가 최근 각 가정에 보내 온 선거공보에 실린 후보들의 공약 내용을 (상) (하)로 나눠 소개한다.
(하)세종을선거구

◇김병준 후보 '세종~청주고속도로 조기 착공' 공약

을선거구에는 모두 4명의 후보가 나섰다.

이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후보는 지역(금남면) 출신인 데다, 세종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게 강점이다.

강 후보는 다른 대다수 후보와 마찬가지로 우선 △행정수도 세종시 완성을 위한 개헌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지방·행정법원 설치 등 지역 최대 현안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여기에 지방검찰청 설치와 국제기구·국립 행정전문대학원 유치 등을 추가했다.

경제·지역개발 분야에서는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조기 조성과 대기업 유치 △폴리텍대학 본부 유치와 특성화대학 설치 △수직형 식물농장과 아카데미 조성 △신도시 공실 문제 해소을 위한 상가 공급 조절 등을 공약으로 내놨다. KTX와 ITX역 신설 외에 무상버스의 단계적 도입 방안도 제시했다. 이 밖에 △세종하이텍고교의 마이스터고 전환 △국립중앙의료원 유치 △어린이전문병원 설립 등을 공약으로 내놨다.

청와대 정책실장과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낸 미래통합당 김병준 후보는 '큰 정치 큰 세종'을 구호로 내걸었다.

노무현 전대통령 시절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을 밑그림을 그리기도 한 김 후보는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외에 세종시특별법 개정,입법·사법·행정부 최고기관의 세종 이전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같은 당 김중로 후보(갑선거구)가 '투기과열지구 해제'를 약속한 반면 김병준 후보는 '투기지역 해제'를 공약으로 내놨다.

세종 신도시는 현재 투기과열지구·투기지역·조정대상지역 등 3가지 규제지역으로 묶여 있다. 이 가운데 규제 강도는 투기지역이 가장 세다. 김 후보는 이 밖에 △대전~조치원 지하철 건설 △혁신교육지구 지정 △세종~청주고속도로 조기 착공 공약도 내놨다.

◇'서울대 유치' 공약한 민생당 정원희 후보

민생당 정원희 후보는 지역(연기면) 출신인 데다 2018년 세종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했다 중도 사퇴한 경력이 있기 때문인 듯, 공약은 다른 후보들과 가장 차별화된다.

'세종시청 1생활권 유치' '조치원에 북구청 유치' '조치원 군비행장 이전' '서울대 유치' 등이 대표적이다. 정 후보는 자신의 공약이 실현되면 세종시 전체 인구가 100만 명, 조치원읍 인구는 20만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도 주장한다.

하지만 이들 공약은 실현 가능성이 거의 없어 보인다.

단, 조치원역에 KTX를 정차시킨다는 공약은 설득력이 있다. 현재 하루 8회 지나가는 경부선 KTX(인근 오송역은 호남선KTX) 열차를 조치원역에 서도록 하면, 소모적 KTX세종역 논쟁이 사라지는 것은 물론 세종 읍·면지역 공동화 완화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국가혁명배당금당 정태준 후보는 갑선거구 김영호 후보와 마찬가지로 지역 공약을 내지 않았다.

대신 △18세부터 1인당 코로나 긴급 생계지원금 1억 원씩 지급 △출산시 5천만 원 무상 지원 △연애수당 20만원 지급 등과 같은 황당한 전국 공통 공약만 제시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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