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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선거구별 이슈 ④청주 흥덕

오송역 위상 강화 방안은
도심·공항 잇는 교통망 시급
'답보' 역세권 개발도 재부상

  • 웹출고시간2019.06.10 20:44:02
  • 최종수정2019.06.10 20:44:02
[충북일보] 청주시 흥덕구는 선거마다 전국 유일의 고속철도 분기역인 '오송역' 위상 강화와 관련된 공약이 나왔던 지역이다.

최근 들어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를 중심으로 한 바이오폴리스 지구, 오송3산단 국가산단 조성 등 '바이오 헬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지만 내년 총선에서도 오송역은 현안목록에서 빠질 수 없다.

오송역은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역의 관문역이자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이 통과하는 구간이며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충청권 광역철도 사업과도 연계돼 있어 철도교통의 요충지이기 때문이다.

오송역은 지난 2010년 11월 경부고속철도 개통한 후 2015년 4월 호남고속철도, 2016년 9월 수서고속철도(SRT) 개통으로 정차 횟수가 증가하며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 2011년 120만326명이던 이용객은 지난해 764만9천473명으로 7년간 약 6.4배 증가했다.

지난 2월 행정안전부에 이어 8월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세종시 이전을 앞두고 있어 올해는 850만 명을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오송역 이용객은 1~4월 266만6천870명으로 지난해보다 12% 늘었다.

행안부 이전 효과로 3월에는 69만5천908명, 4월에는 71만442명이 이용했다.

지난 대선에서 오송역은 '세종역' 신설 문제로 고비를 겪었다.

오송역과 20여㎞ 떨어진 세종시 금남면 일원에 '세종역' 신설이 검토되며 저속철 우려와 함께 오송역 위상 약화가 예상됐었다.

내년 총선에서는 오송역과 청주 도심, 청주국제공항을 잇는 '연계교통망'에 관심이 쏠린다.

오송역과 청주공항은 약 20㎞ 떨어져 있으나 두 곳을 오가는 대중교통은 시내버스, 택시뿐이었다.

최근 들어서는 총사업비만 2조 원이 넘는 세종~오송역~청주공항(청주경유) 중전철 건설 사업을 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21~2030년) 반영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충북도는 세종청사~조치원~오송~청주시내~청주공항을 잇는 광역철도망을 구축해 청주국제공항의 행정도시(세종시) 관문공항 역할을 강화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그러나 대전시와 세종시를 설득해야 실현시킬 수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충북도뿐 아니라 대전시, 세종시가 제안한 사업 내용을 수렴, 충청권 광역철도 2단계 사업과 연계해 이달부터 사전타당성조사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용역결과는 내년 상반기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되게 된다.

연계교통망 외에도 공영개발에서 민간개발로 전환된 오송역세권사업 재추진도 총선 이슈로 다시 떠오를 전망이다.

'KTX오송역세권 도시개발사업조합'에 의해 2015년 8월 개발구역으로 지정됐으나 여전히 실시계획 인가 단계에 머물러 있다. 역세권개발은 정주여건 개선과 맞물려 있어 조합의 조속한 사업추진만을 마냥 기다릴 수도 없는 처지다.

지역 경제계 한 인사는 "오송역은 도심과 접근성이 떨어져 정작 청주시민에게 외면받는 것이 현실"이라며 연계교통망 강화 필요성을 주문했다. 이어 "이용객이 많은 오송역에 머물 것이 아니라 마이스(MICE) 산업과 연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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