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민주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결정, 단호한 결정 내릴 것
[충북일보 신민수기자] 충북도민들은 지난 한 해 동안 '전국 최악'의 공기를 마신 것으로 확인됐다. 공기질을 개선하고 도민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인 자유한국당 김학용(경기 안성) 의원이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의 연평균 PM2.5(초미세먼지) 농도는 28㎍/㎥로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높았다. 충북은 지난 2018년(26㎍/㎥)에 이어 2년 연속 연평균 PM2.5 농도 전국 최상위 지역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경기·세종·충남·전북은 26㎍/㎥로 나타나 충북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초미세먼지 농도를 보였다.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은 충북의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원인으로 △자체 및 주변의 대기오염물질 배출 △분지 지형(청주 등)과 낮은 풍속에 의한 불리한 대기확산 조건 등을 꼽았다. 도내 시·군 역시 전국 기초자치단체들과 비교해 높은 초미세먼지 농도를 기록했다. 지난해 기초단체별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 순위를 보면, 증평은 32㎍/㎥로 전국 2위를, 단양·옥천·음성·진천(32㎍/㎥)은 5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정부의 미세먼지 저감 관
[충북일보]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부터 세종시까지 연결하는 191㎞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강동구 길동, 명일동, 고덕동 일대 지하를 대형 터널을 통해 관통한다는 계획으로 강동구 주민들이 고속도로 우회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오는 2017년 예산안에 서울~안성 구간의 건설보상비 1천억원이 편성됐으며 전체 예산규모는 6조7천억 원이다. 정부는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서울~안성 구간(71.1㎞)은 도로공사에서 착수 후 민자사업으로 전환하고, 안성~세종(57.7㎞)은 처음부터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지난 2009년 건설계획이 최초로 제시됐으나 주민 반대와 사업방식에 대한 정부 내 이견으로 수차례 지연됐다. 그러다 지난 2015년 11월부터 국토교통부가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가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진행 방식 자체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이는 당장 오는 2017년 관련 예산 편성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착공 자체도 상당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대목이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2017년도 예산안 위원회별 분석' 책자를 통해 "설계비·공사비
[충북일보 손근방기자] 한겨울이지만 포근한 날씨로 살얼음조차 찾아 볼 수 없는 옥천 대청호 연안마을은 한가롭기만 하다. 수몰민들의 애환이 서리고 연안주민들의 삶의 터전인 대청호 수위는 취수탑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채 만수위에 가깝게 차 올라왔다. 올해 물 인심은 넉넉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글·사진=손근방기자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신민수기자] 온 국민이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실종된 교사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간) 트레킹 도중 눈사태에 휩쓸려 실종됐다. 최근 히말라야는 트레킹을 즐기는 사람들로부터 '꿈의 루트'로 불리며 각광을 받아 왔다. 특히, 사고가 발생한 트레킹 루트가 평소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길로 알려지면서, 사고 발생 지역과 원인 등 구체적인 경위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본보는 전문 산악인이자 사고가 난 트레킹 코스를 십여 차례 다녀온 박연수(사진) 전 직지원정대장을 만나 관련 내용을 짚어봤다. ◇사고가 난 트레킹 코스는 어떤 곳인가 "사고는 히말라야 호텔(해발 2천920m)과 데우랄리 롯지(산장·해발 3천230m) 사이의 힌쿠 케이브(해발 3천170m) 지역에서 발생했다. 이 코스는 히말라야 트레킹 루트 가운데 한국이 가장 많이 찾는 길이다. 고소적응만 된다면 초등학생들도 어렵지 않게 다닐 수 있다. 눈사태 위험 지역도 아니다." ◇평소 '안전지대'로 알려진 데우랄리 지역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데우랄리 지역 기상이 악화됐고,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다. 현지인들도 '근래에 이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