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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지방의원 출신 국회의원 탄생할까

민주 이광희, 한국당 김양희·황영호 등 3명 예비후보등록
민주 장선배·김형근 합세하면 5명...정당별 세대교체 바람 거세
여야 파격적인 공천룰 적용하면 당선 가능성 높다

  • 웹출고시간2019.12.19 21:05:02
  • 최종수정2019.12.19 21:05:02
[충북일보 최대만기자] 내년 21대 4·15총선 출마를 준비하는 충북 지방의회 출신 인사가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 1990년 지방자치시대가 부활한 이후 처음으로 지방의회 출신의 국회 입성 첫 사례가 나올지 주목된다.

19일 현재 도내 각 선거관리위원회로 접수된 지방의원 출신 예비후보자를 살펴보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이광희 전 충북도의원이 청주 서원구에, 자유한국당 김양희 전 충북도의원이 청주 흥덕구에, 같은당 황영호 전 청주시의원이 청주 청원구에 각각 등록을 마쳤다.

민주당 장선배 충북도의회의장과 한국가스공사사장인 같은당 소속 김형근 전 도의원도 아직 공식 입장표명은 없었지만 출마 후보군에 꼽힌다.

만약 이들까지 출마를 결심한다면 내년 총선에 무려 5명의 지방의원 출신들이 국회의원 금배지에 도전하게 된다.

그만큼 내년 총선은 당 대 당 대결뿐만 아니라 각 정당마다 세대교체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약 30년 전 지방자치단체장 선거가 다시 시작되면서 거의 모든 지역에서는 지방의원 출신 국회의원을 배출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충북은 지방의원 출신 국회의원을 단 한명도 배출하지 못했다.

이러한 배경에는 비민주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현행 공천 방식과 현역 국회의원 중심의 선거 프레임, 여기에 각 정당마다 경쟁력 있는 지방의원들을 키우지 않는 오히려 싹을 자르는 정치현실이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내년 총선만큼은 사뭇 분위기가 다르다. 여당인 민주당부터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여기에 정치신인 가산점 최대 25점, 현역의원 하위 20% 컷오프 탈락(의정활동 350점, 기여활동 250점, 공약이행활동 100점, 지역활동 300점)의 민주당 경선룰이 어떻게 작용할지 관심을 모은다.

이광희 전 도의원은 4선 중진의 같은 당 오제세 의원이 버티고 있는 청주 서원구에 도전장을 던졌다.

59세 이하 여성 신인 30%, 만 60세 이상 여성 신인은 20%, 연령과 무관하게 모든 여성 후보자 최소 10% 이상의 가산점을 부여하는 한국당 경선룰도 민주당 못지않게 이변을 예고하고 있다.

김양희(64) 충북도의회 첫 여성 의장이 경선룰의 혜택을 받게 된다.

그는 9~10대 도의원, 한국당 전국여성의원협의회 공동대표, 충북도당 부위원장 등 화려한 경력으로 이번 총선에서 또 다른 역사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현재까지 당내 청주 청원구 단독 후보인 같은당 황영호 전 청주시의원은 4선의 중량감을 내세워 민주당 변재일 4선 중진의원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청주시장에 출마했지만 민주당 소속 한범덕 현 시장에게 고배를 마신 경험으로 두 번 실패는 없다는 각오다.

민주당 소속 장선배 충북도의회의장은 아직 출마를 결심하지 못했다. 만약 나온다면 자신의 지역구인 상당구 출마가 유력하다.

신문기자 출신인 장 의장은 9~11대 3선 도의원이라는 경력을 내세워 당내 험지로 분류되는 상당구를 탈환한다는 계획이다.

청주권을 제외한 도내 10개 시·군에서는 아쉽게도 지방의원 출신 총선 출마자가 나오지 않고 있지만 내년 총선을 계기로 봇물을 터트릴 것으로 예상된다.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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