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강준식기자] 스마트폰 메신저 애플리케이션 단체 대화방(이하 단톡방)에서 같은 학교 여학생을 성희롱한 혐의를 받고 있는 청주교육대학교 남학생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청주상당경찰서는 모욕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청주교대 남학생 A씨 등 2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3월부터 8월까지 단톡방에서 여학생의 외모를 평가하거나 수치심을 느낄만한 성적 발언을 일삼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교생실습을 하면서 알게 된 초등학생들을 비하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지난 11월 9일 학교 게시판에는 이 같은 행위를 고발하는 대자보가 붙었다. 피해 여학생들은 법률 대리인을 통해 A씨 등을 모욕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피해자들은 "높은 수위의 합당한 징계 처분이 내려지기를 바란다"라며 "국민에게 경각심을 주는 선례를 남겨 달라"고 요구했다. 청주교대 측은 이와 별개로 지난달 27일 변호사·여성종합상담소장 등으로 구성된 진상조사위원회와 징계위원회를 통해 A씨 등에게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 자세한 징계 수위는 2차 피해와 인권 문제 등을 고려해 공개하지 않았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부터 세종시까지 연결하는 191㎞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강동구 길동, 명일동, 고덕동 일대 지하를 대형 터널을 통해 관통한다는 계획으로 강동구 주민들이 고속도로 우회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오는 2017년 예산안에 서울~안성 구간의 건설보상비 1천억원이 편성됐으며 전체 예산규모는 6조7천억 원이다. 정부는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서울~안성 구간(71.1㎞)은 도로공사에서 착수 후 민자사업으로 전환하고, 안성~세종(57.7㎞)은 처음부터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지난 2009년 건설계획이 최초로 제시됐으나 주민 반대와 사업방식에 대한 정부 내 이견으로 수차례 지연됐다. 그러다 지난 2015년 11월부터 국토교통부가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가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진행 방식 자체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이는 당장 오는 2017년 관련 예산 편성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착공 자체도 상당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대목이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2017년도 예산안 위원회별 분석' 책자를 통해 "설계비·공사비
[충북일보 안혜주기자] 충북 인구가 심상치 않다. 인구 증가에도 웃을 수 없다. 충북은 경기, 세종, 제주, 인천과 함께 최근 1년간 인구가 증가한 지역에 해당하지만 젊은층 인구 감소가 지속되며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 중이다.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인구 통계를 분석한 결과 2019년 12월 기준 충북 인구는 160만7명으로 1년 전보다 755명 증가했다. 2017년 1만1천524명, 2018년 1만843명이던 출생아 수는 지난해 9천362명으로 집계, 1만 명 선이 무너졌다. 2017년과 2018년 출생아 수 차이는 681명(-5.9%)였지만 2018년과 2019년에는 1천481명(13.7%)으로 간격이 더 벌어졌다. 반면 65세 이상 인구는 2017년 25만2천434명, 2018년 26만1천763명, 2019년 27만3천425명으로 꾸준히 늘었다.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2017년 15.83% 2018년 16.37%, 2019년 17.09%로 증가했다. 시군별로 살펴보면 보은군, 괴산군의 고령화비율은 각각 33.11%, 31.99%로 군민 3명당 1명이 65세 이상 고령자였다. 저출산과 고령화뿐 아니라 50대 이하 인
[충북일보 성홍규기자] 청주 에어로폴리스는 지난 2016년 8월 아시아나항공의 '청주MRO포기' 이후 애물단지 수준으로 전락해버렸다. 이렇다할 활용방안은 나오지 않았고, 각 지구 개발 방식을 놓고 지역 주민과의 마찰은 이어졌다. 3년 이상 공전한 청주 에어로폴리스 사업이 최근 지자체와 관련 기업체의 업무협약을 통해 회생의 기회를 얻었다. 청주국제공항과 에어폴리스 1지구 바로 옆에 자리를 잡은 ㈜알에이치포커스도 이번 협약에 참여했다. 알에이치포커스는 에어로폴리스 1지구에 오는 2023년까지 430억 원을 투입해 시설 확장과 인력 충원을 계획하고 있다. 알에이치포커스 김수언 대표를 만나 알에이치포커스의 기술력과 에어로폴리스 발전방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 -㈜알에이치포커스의 사업 추진 현황은. "알에이치포커스는 LG상사로 부터 항공사업 부문을 인수해 창립한 회사다. 2016년 4월 전문인력 및 시설, 사업경험을 승계해 사업을 개시하게 됐다. 러시아로부터 승인된 국내 유일의 러시아 헬기 정비 부품 공식서비스 업체로서 빠르게 발전을 거듭해나고 있다. 2018년에는 기술연구소 및 보세창고를 설립했으며 프런티어 벤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 2월에는 청주공항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