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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변수로 떠오른 '만 18세 유권자'

21대 총선서 만 18세 투표 참여
도내 만 18세 유권자 1만7천여 명 예상
초접전 지역 승패에 중대한 영향 줄 수도
"표심 예측 어려워" 반론도

  • 웹출고시간2020.01.09 20:50:35
  • 최종수정2020.01.09 20:51:22
[충북일보 신민수기자] 선거연령 하향이 선거 판세에 미칠 영향이 21대 총선 주요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만 18세 유권자들이 당락을 가를 캐스팅보트가 될 것이란 예측이 나오는 반면, 선거 판세를 흔들 중요 변수는 되지 못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지난해 12월 27일 선거연령을 만 19세에서 18세로 낮추는 내용이 담긴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됐다.

이에 기존에 투표권이 없던 만 18세인 2001년 4월 17일부터 2002년 4월 16일 사이 출생자들이 오는 4월 15일 치러지는 21대 총선서 투표권을 갖게 됐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통계를 보면, 지난해 12월 기준 충북도내 만 18세 인구수는 1만7천650명이었다.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4·15 총선서 투표권을 갖게 된 만 18세 유권자 수도 비슷한 규모일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기 도내 선거구별 만 18세 인구수는 △청주시 상당구 2천292명 △청주시 서원구 2천591명 △청주시 흥덕구 3천10명 △청주시 청원구 2천27명 △충주시 2천347명 △제천시·단양군 1천752명 △중부 3군(증평·진천·음성군) 2천80명 △동남부 4군(보은·옥천·영동·괴산군) 1천551명이었다.

지난 20대 총선의 20대 평균 투표율(52.7%)과 충북지역 평균 투표율(57.3%) 등을 감안할 때, 21대 총선서 만 18세 유권자의 절반 이상은 투표에 참여할 가능성이 크다.

이럴 경우 도내 선거구당 만 18세 유권자의 실제 투표수는 적게는 700개, 많게는 1천500개 가까이 될 전망이다.

지난 20대 총선의 도내 선거구별 득표수 1위와 2위의 표 차이는 △청주시 상당구 1천739명 △청주시 서원구 1천318명 △청주시 흥덕구 9천949명 △청주시 청원구 3천93명 △충주시 1만9천765명 △제천시·단양군 1만9천776명 △중부 3군 5천26명 △동남부 4군 1만2천199명이었다.

박빙의 승부가 펼쳐지는 초접전 지역의 경우 만 18세 득표수가 당락을 좌우할 만큼, 중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얘기다.

특히, 진보진영이 유리할 수 있는 전망이 우세하다.

하지만 반론도 만만치 않다.

10대의 경우 특정 정당을 맹목적으로 지지하지 않으며, 최근 20대의 보수화 경향을 볼 때 이들의 표심을 쉽게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이다.

즉, 만 18세 유권자들의 표가 여러 정당으로 분산돼 승패를 판가름할 변수가 될 수 없다는 주장이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몇몇 선거구의 경우 선거연령 하향의 영향을 크게 받을 수 있다"며 "어쨌든 한 표, 한 표가 소중한 후보 입장에선 만 18세 청년들의 표심을 신경 쓸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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