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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 D-1년 선거구별 후보군·현안 ⑦보은·옥천·영동·괴산 선거구

'보수 성향·초고령' 전형적 농촌 특성
韓, 현역 박덕흠 의원 독주 예상
民, 인물난 속 성낙현 출마 의사

  • 웹출고시간2019.04.17 20:41:53
  • 최종수정2019.04.17 20:41:53
[충북일보] 21대 총선이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보은·옥천·영동·괴산 선거구에 현역인 자유한국당 박덕흠 의원의 3선 독주에 경쟁할 대항마가 초미의 관심이다.

어쩌면 박 의원 단독후보가 되는 것 아니냐는 여론까지 나오고 있다.

지난 19∽20대 총선에서 연거푸 고배를 마신 이재한 전 더불어민주당 동남4군 지역위원장이 공직선거법 문제로 출마를 못하게 된데다 그동안 출마하겠다는 뚜렷이 없어 사고 지역이나 다름이 없다.

더욱이 이용희 민주당 상임고문이면서 전 국회부의장을 오랫동안 보좌해 온 보은의 김택현 씨가 맡았던 지역위원장을 지난 3월 돌연 사퇴해 더욱 난감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10일 보은에서 성낙현(57·목사) 충북지역자활센터협회장이 총선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민주당 복당신청과 함께 현재 공석인 동남4군 지역위원장 공모에도 도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성 회장은 지역위원장이 된다면 빠른 속도로 지역이 달라질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그러나 1년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지역의 인지도나 지지도를 분석할 때 사실상 시간이 촉박하다.

동남4군이 충북도 8개 선구에서 가장 넓은 지역이어서 더욱 어려운 실정이다.

영동군 용화면에서 괴산군까지 차로 이동하는 데만 2시간 40분이 소요되고 4개 군의 1천400개 경로당을 하루 3군데를 다닌다 해도 1년이 더 걸린다.

집권 여당이 인물난을 겪고 있는 것만은 분명해 이번 선거를 과연 잘 치를 수 있을지 우려스럽다.

동남4군은 대체적으로 보수 성향이 짙은 초 고령의 전형적인 농촌지역이다.

특히 지난 19대 총선을 정점으로 50년 만에 세대교체가 됐다. 수십 년간 박준병, 이용희, 어준선, 최극 씨 등 한국정치사에 빼놓을 수 없는 거물급 인사들이 포진해 있던 곳이기도 하다.

지난 8년 간 당 안팎을 꼼꼼히 챙겨온 박 의원은 4월부터 총선모드로 들어갔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집권 여당이기 때문에 후보를 안낼 수 없을 것이라는 파단 하에 더 겸손하게 더 열심히 활동을 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옥천군 안내면이 고향인 박 의원은 서울산업대와 한양대 토목공학 박사로 현재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다.

올해 국비 예산을 4천835억 원 확정하는 큰 성과를 토대로 굵직굵직한 정부공모사업에 선정되도록 했다.

반면 성 충북지역자활센터협회장은 음성 출신으로 1995년부터 보은에서 목회활동을 하고 있다. 장로회신학대학원, 숭실대·청주대·대전대 사회복지대학원을 졸업과 수료를 하고 현재 충북도사회복지보장위원회 위원 등을 맡고 있다.

시민단체 활동으로 지역에서 어느 정도 이름이 나 있고, 개신교통합교단이 지역구에 150개가 있어 기본인프라는 돼 있다며 자신감을 내 보이고 있다.

현안으로는 보은산업단지와 군 농공단지 100% 기업유치 및 속리산 관광활성화를 통한 관광인프라 구축, 옥천∽대전 간 광역철도 연장과 대청댐 주변 규제완화 및 발전방안마련, 영동 양수발전소 신규건설 유치와 일라이트 연구센터 건립, 국립국악원 유치, 레인보우힐링관광지 조성사업, 괴산 의료폐기물 소각장설치반대와 미니복합타운 조성사업 등이다.

옥천·영동·보은·괴산 / 손근방·주진석·김윤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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