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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선거구별이슈 ②청주 청원

내년 에어로케이 취항·청주공항 활성화 기대
활주로 운영등급 상향 필수
스텔스 배치로 MRO '고개'

  • 웹출고시간2019.06.06 19:30:44
  • 최종수정2019.06.06 19:30:44

청주공항 여객청사를 빠져나온 시민들이 시내버스에 오르고 있다.

ⓒ 안혜주기자
[충북일보] 청주시 청원구 선거구는 평균연령 38.9세로 충북 선거구 중 가장 젊은 지역이다.

청원구는 미세먼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며 최근까지 오창읍 후기리 소각장 설치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으나 선거 때마다 단골메뉴로 해온 현안은 청주국제공항 활성화였다.

1978년 공군비행장으로 시작한 청주공항은 중부권 거점공항, 유사시 수도권 대체공항, 국제화물 공항으로 기능이 정립되며 1997년 4월 28일 개항했다.

최근 청주공항 이슈는 항공이용객 편익 향상과 노선 다변화를 통한 공항 활성화, 공항을 중심으로 한 항공관련 산업 유치·육성으로 압축된다.

거점항공사인 에어로-K가 지난 3월 국제항공운송면허 취득, 내년 3월 취항을 예고했다.

거점항공사 취항은 노선 다변화에 어려움을 겪던 청주공항 이용객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에어로-K는 단기적으로 오는 2022년까지 항공기(A320) 6대를 도입해 일본, 중국·대만, 동남아 등 11개 노선을 운항할 방침이다.

이 같은 계획이 실현되려면 활주로 운영등급(CATⅠ→CAT Ⅱ) 상향, 주기장·터미널 용량 확충, 접근성 개선 등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

활주로 운영등급 상향은 항공기의 정시성 확보와 안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1~3월 청주공항 국제선 지연·결항 횟수는 26건(지연 25, 결항 1)이었고 국내선은 506건(지연 493, 결항 8)이었다. 국제선은 26건이 기상, 국내선은 41건이었다.

항공사별 국내선 노선별 지연율에서도 청주공항은 상위권에 속해 있다. 이스타항공의 경우 청주노선 지연율이 28.81%로 가장 높았고 진에어는 14.79%로 그 뒤를 이었다.

'활성화' 중심이던 청주공항 현안은 국가전략자산인 F-35 스텔스 전투기가 청주공군기지에 배치되면서 항공정비산업(MRO) 유치로 갈라졌다.

내년 총선 출마를 예고한 정의당 김종대(비례) 의원은 "에어로폴리스'를 정부가 주도하는 민·관·군 MRO로 추진해야 한다"며 "충북도와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의 에어로폴리스 개발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고 산업화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충북경자청은 항공정비(MRO)단지 유치가 무산된 후 여러 업체로부터 에어로폴리스 활용 계획을 제안받고 있다.

청원구가 지역구이자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인 변재일 의원은 지난달 30일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에서 산·학·연·관·정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여는 등 포스트를 준비 중이다. 변의원은 지난 선거에서 청주공항~오송역 셔틀열차 도입, 청주공항 노선·시설 확충을 공약했었다.

청주공항은 내년 에어로-K 취항과 총선을 계기로 획기적으로 변화할 것으로 예상되나, 정치권을 바라보는 유권자들의 시선은 냉랭하다.

시민 김모(42·오창읍)씨는 "대선, 총선, 지선까지 선거 때마다 청주공항이 언급되지 않았던 적이 없었다"며 "정권 입맛 따라 오락가락해온 청주공항 활성화 계획이 또다시 반복되어선 안된다"고 말했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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