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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선 길목… 호재·악재 겹친 '충북 4선'

정우택·오제세·변재일 운명의 21대 총선
신진 도전·당내 갈등·유권자 피로감 변수
여의도선 다선 중심… 신·구간 조화 필요

  • 웹출고시간2019.07.29 20:30:19
  • 최종수정2019.07.29 20:30:19
[충북일보] 내년 4월 15일 치러질 21대 총선을 앞두고 지역 정·관가 안팎에서 충북권 4선 국회의원의 행보를 주목하는 분위기다.

현재 충북권 4선은 자유한국당 정우택(청주 상당), 더불어민주당 오제세(청주 서원)·변재일(청주 청원) 의원 등 모두 3명이다.

정 의원은 15~16대 총선에서 자유민주연합으로 진천·괴산·음성에서 출마해 원내에 진출했다.이후 해양수산부 장관과 32대 충북지사를 거쳐 19·20대는 자유한국당(새누리당) 소속으로 당선돼 4선의 반열에 올랐다.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비상대책위원 등을 역임하면서 한 때 자천타천 격으로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됐지만, 홍준표·황교안 체제에 접어들면서 최근에는 내년 21대 청주 상당구 출마가 유력한 상태다.

청주 상당구는 현재 정 의원에 맞서 더불어민주당 정정순(전 충북도 행정부지사) 지역위원장과 장선배 충북도의회 의장, 김형근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이현웅 한국문화정보원 원장 등이 당내 경선을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정의당 김종대(비례) 의원이 출마를 위한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청주 서원구에서 내리 4선에 성공한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의원. 그는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17대에 등원한 뒤, 18대(민주통합당), 19~20대(더불어민주당) 등으로 지역의 중량감 있는 정치인으로 성장했다.

오 의원은 앞으로 숙명적인 도전자인 자유한국당 최현호 당협위원장은 물론, 당내에서도 이광희 전 도의원, 유행열 전 청와대 행정관, 박영호 전 충북대 총학생회장 등의 도전을 받아야 한다.

더불어민주당 변재일(청주 청원) 의원도 행보도 주목된다. 그는 오 의원과 마찬가지로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17대에 등원한 뒤, 18대(민주통합당), 19~20대(더불어민주당) 등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중앙 정치권 인사로 성장했다.

이에 맞서 당내에서는 정균영 한국조폐공사 감사가 도전장을 던질 태세다. 그는 이종윤 전 청원군수를 파트너로 최근 주말과 휴일을 이용해 지역 행사장을 밑바닥을 다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바른미래당 소속 김수민(비례) 의원의 도전이 예상된다. 최연소 국회의원인 김 의원은 당내에서 비중 있는 역할로 지역은 물론, 중앙 정치권에서도 명성을 높여 나가고 있다.

한국당에서는 황영호 전 청주시의장과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 박경국 전 충북도 행정부지사 등이 거론되고 있다.

4선 의원들의 5선 도전 과정에서 가장 큰 논란이 될 수 있는 부분은 유권자들의 피로감이다. 16년에 걸쳐 변하지 않은 지역구 국회의원에 대해 유권자들의 호불호가 극단적으로 갈라져 있는 상태다.

또 참신한 정치 신인 양성을 위해 4선 이상 중진의 용퇴를 촉구하는 지역 내 여론도 변수가 될 수 있다.

다만, 중진과 신인의 조화가 최적의 효율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에서 자신의 지역구 뿐 아니라 도내 전체 유권자들의 전략적 지지를 어떻게 유도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변화를 바라는 유권자와 중앙무대에서 누가 더 힘을 쓸 수 있느냐를 따져야 하는 유권자 사이에서 4선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태"라며 "앞으로 9개월 남은 총선에서 이 문제는 지속적으로 갑론을박의 소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신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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