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8곳 중 복수 신청 선거구 6곳 대상
오는 9~13일 면접 후 20일께 경선 대상 결정
[충북일보] '인바운드 관광객 유치를 통해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도약한다'는 청주국제공항의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빠르게 퍼지면서 전체 국제선 여객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 노선 수요가 급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만년 적자' 꼬리표를 뗄 기회로 여겨진 '인바운드 시범공항 지정'마저 같은 이유로 무기한 연기되면서 먹구름이 더욱 짙어진 상황이다. 지난해 청주공항 중국노선 여객은 21만1천646명으로, 국제선 전체 여객(49만5천613명)의 42.7%를 차지했다. 하지만 중국을 찾는 발길이 뚝 끊기면서 국제선 여객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노랑풍선 등 국내 주요 여행사들은 이번 주 출발하는 중국 여행 예약을 100% 일괄 취소하고 수수료 없이 환불 조치하기로 했다. 오는 2월 청주공항 운항일정을 보면, 3개의 중국노선(연태·장가계·하이커우) 운항이 잠정 중단됐다. 인바운드 관광도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 법무부 집계 결과, 지난해 중국인 3만5천273명이 청주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입국자(25만829명)의 14.1%에 이르는 수치로, 내국인을 제외하면 외국인
[충북일보]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부터 세종시까지 연결하는 191㎞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강동구 길동, 명일동, 고덕동 일대 지하를 대형 터널을 통해 관통한다는 계획으로 강동구 주민들이 고속도로 우회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오는 2017년 예산안에 서울~안성 구간의 건설보상비 1천억원이 편성됐으며 전체 예산규모는 6조7천억 원이다. 정부는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서울~안성 구간(71.1㎞)은 도로공사에서 착수 후 민자사업으로 전환하고, 안성~세종(57.7㎞)은 처음부터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지난 2009년 건설계획이 최초로 제시됐으나 주민 반대와 사업방식에 대한 정부 내 이견으로 수차례 지연됐다. 그러다 지난 2015년 11월부터 국토교통부가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가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진행 방식 자체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이는 당장 오는 2017년 관련 예산 편성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착공 자체도 상당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대목이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2017년도 예산안 위원회별 분석' 책자를 통해 "설계비·공사비
[충북일보] 충북도가 중국 우한 거주 교민 200여 명이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격리 수용된다는 정부 발표 이후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원지인 우한에서 교민들이 온다는 소식에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지만, 도는 상황 파악에만 주력할 뿐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도는 30일 하루 동안 매우 분주하게 움직였다. 크고 작은 회의를 열고 대응책 마련에 고심했다. 이시종 지사와 행정국 직원들은 이날 직접 현장을 찾아 주민들과 만나기도 했다. 하지만 도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어떠한 메시지나 대책을 공식적으로 밝히지 못했다. 대책회의를 수차례 가졌지만, 각 실국은 '아는 것이 없다'며 전화를 돌리거나 '정부에서 알려주지 않는다'는 불평만 늘어놓았다. 정부가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격리 장소를 지정한 것은 맞지만, 2만6천 명이 넘는 충북혁신도시 주민들과 도민들을 안심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밝혀야 하는 것 아니냐는 비난이 일고 있다. 도의 명확한 입장 표명도 필요해 보인다. 지난 29일 정부 발표 이후 김장회 행정부지사는 급히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은 충북혁신도시 한복판에 있어
[충북일보 신민수기자] 온 국민이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실종된 교사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간) 트레킹 도중 눈사태에 휩쓸려 실종됐다. 최근 히말라야는 트레킹을 즐기는 사람들로부터 '꿈의 루트'로 불리며 각광을 받아 왔다. 특히, 사고가 발생한 트레킹 루트가 평소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길로 알려지면서, 사고 발생 지역과 원인 등 구체적인 경위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본보는 전문 산악인이자 사고가 난 트레킹 코스를 십여 차례 다녀온 박연수(사진) 전 직지원정대장을 만나 관련 내용을 짚어봤다. ◇사고가 난 트레킹 코스는 어떤 곳인가 "사고는 히말라야 호텔(해발 2천920m)과 데우랄리 롯지(산장·해발 3천230m) 사이의 힌쿠 케이브(해발 3천170m) 지역에서 발생했다. 이 코스는 히말라야 트레킹 루트 가운데 한국이 가장 많이 찾는 길이다. 고소적응만 된다면 초등학생들도 어렵지 않게 다닐 수 있다. 눈사태 위험 지역도 아니다." ◇평소 '안전지대'로 알려진 데우랄리 지역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데우랄리 지역 기상이 악화됐고,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다. 현지인들도 '근래에 이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