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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총선 릴레이 인터뷰- ⑭더불어민주당 이후삼(제천·단양)

"성장동력 적임자는 집권 여당 재선 의원"

  • 웹출고시간2020.03.26 21:20:56
  • 최종수정2020.03.26 21:20:56
ⓒ 김태훈기자
4·15총선 릴레이 인터뷰- ⑭더불어민주당 이후삼(제천·단양)

◇이번 선거 어떤 각오로 임할 것인가

"당선된 지 1년 9개월 지났다. 의정활동에 대한 평가를 받는 입장이기 때문에 좀 더 조심스럽다. 유권자들을 만나는 과정 자체가 지난번과는 다른 마음가짐이다. 지역의 오래된 숙원사업 대부분이 시작 단추를 꿰기 시작했다. 제천·단양지역은 지난 4~5년간 정치적 공백상태였다. 중앙정치권부재로 인해 SOC나 경제 활성화 부분이 상대적으로 낙후됐던 것이 사실이다. 충북선 고속화가 예타 면제 사업으로 선정됐고, 제천영월 고속도로가 기재부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중이다. 신림~봉양, 금성에서 수산 구간 등 도로 인프라들이 국토부에 5개년 계획에 반영됐다. 이제 시작하는 단계들을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주민들과 함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내고 경제·사회·문화적 활력을 갖는 도시가 될 것이다. 대한민국의 모범이 되는 새로운 전형을 만들어 내는 도시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포부가 있다."

◇이번 선거 어떤 프레임으로 보나

"정치적으로 보면 대통령 임기가 반환점을 돌았다. 국민 여러분들의 각 분야마다 공과에 대해서는 다양한 판단이 있을 것이다. 대통령께서 3년간 대한민국을 잘 이끌어 왔다고 판단한다. 국민들도 올곧게 판단해 주실 거라 생각하고 있다. 어려운 지방 중소도시들 같은 경우 중앙정치의 흐름과 무관하게 지역의 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가에 관심을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대통령의 국정운영의 평가와는 다른 영역에서 선거의 결론이 나지 않을까 생각한다."

◇밑바닥 민심은

"최근 코로나 생활치료센터가 설치됐다. 주민들께서 감사하게도 국가적 재난에 함께하겠다는 다양한 형태의 응원과 격려, 간식, 성금 등을 보내주셨다. 이를 보면서 대한민국 국민, 제천 시민이 위대하구나 생각했다. 정치인으로서 부끄럽고 시민들에게 감사했다. 지난 선거보다는 대면 접촉이 현실적으로 어려웠다. 가능한 범위 내에서 만나시는 분들은 지난 의정 생활에 대해 긍정적이고 격려도 많이 해준다. 오히려 지난 두 번의 선거보다 요즘 만나는 분들이 많은 격려와 칭찬을 보내주고 있다."

4.15총선 제천·단양 선거구 후보로 선출된 더불어민주당 이후삼 후보와 본보 김동민 편집국장이 대담을 하고 있다.

ⓒ 김태훈기자
◇대표 공약은

"시작하고 있는 SOC사업과 관련해 마무리 되는 과정에서 함께 준비해야 할 것이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문제다. 우리 지역이 갖고 있는 역사 문화적 가치들이 상당히 많다. 제천의 점말동굴, 단양 수양개, 의림지, 적성비, 온달산성 등 선사시대부터 구한말 의병운동까지 아주 훌륭한 역사문화 유적들이 개별화 돼 있다. 역사 문화적 가치, 자연경관, 제천, 단양 시내, 청풍권 등이 모두 파편화 돼 왔다. 이것을 잘 연결시켜서 우리 지역의 역사성과 문화적 가치들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런 역사적 가치와 연관해서 청풍에서 단양에 이르는 수려한 자연경관 스토리텔링을 포함한 테마형 관광, 체류형 관광 등을 활성화 시키면 좋을 것이다. 대한민국에서 어디도 갖지 못한 경관과 역사를 갖고 있는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상품화 시키지 못한 점이 있다. 그동안 소홀히 하지 않았나 싶다. 실제 지역민들에게 함께 이익이 돌아가도록 활용하고 싶다. 제천은 대표적인 한방도시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공약 사업으로 천연물 산업 종합 단지 조성이 있다. 천연물 사업은 의료, 한방 뿐 아니라 식품,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와 관련 있다. 우리 지역만 있는 특색 있는 사업으로 충분히 성장 가능한 사업이라고 생각한다. 산업 단지나 지식산업센터에 우수한 천연물 관련 중소기업을 유치한다면 지역 내 청년일자리문제를 포함해 중요한 성장 동력의 한 축이 될 것이다. 앞으로 수십 년 이상 우리 지역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는 사업이라고 생각한다. 인구 감소 문제는 일자리문제, 지역 경제적 활력과 연결된다.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떠난다. 들어오는 사람은 귀농귀촌으로만 온다. 일자리를 찾아서 오는 경우는 없다. 교육부와 국토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캠퍼스형 혁신파크를 세명대와 지역의 기업들이 같이 연계해서 청년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지역 내에서는 시멘트 산업이 아직 중요한 지역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지역민들과의 갈등이 아닌 상생의 문제로 전환시키기 위한 노력하고 있다. 성신양회와 수소전지를 생산 할 수 있도록 상의 중이다. 대규모 단지 조성을 고민하고 있다."

◇단양에 비해 제천의 관광 인프라가 부족한 것 같다

"지역을 놓고 보면 청풍권에서 남한강을 따라 단양까지다. 단양에는 시내중심에 대형 숙박시설이 있다. 덕분에 단양 읍내권과 관광객들이 함께 어우러진다. 제천은 청풍권이 시내에서 30-40분 걸리는 거리다보니 관광지와 시내권이 유기적으로 결합되지 않는 측면이 있다. 제천 단양을 오시는 분들이 제천 시내로 들어올 수 있게 하는 요소가 무엇인지 고민했다. 하나는 볼거리고 또 하나는 숙박이다. 이 두 가지를 해결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의 200억여 원의 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에 '의림지 삼색 빛 국민정원'이 선정됐다. 작년 의림지는 200만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했다. 의림지는 적어도 2천 년 전에 만들어진 수리시설을 지금도 원형 그대로 유지하고 그 물로 농사를 짓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유일하다. 우리는 그런 역사성을 잘 모른다. 의림지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관광사업을 예정중이고 지금도 상당히 많이 진행되고 있다. 단양에 오시는 분들이 시내권으로 같이 유입돼 시내에서 식사와 관광을 함께 하는 연계사업을 진행할 필요가 있다."

◇코로나 사태에 대한 평가는

"코로나19가 처음 발발한 이후, 정부의 대처 방안에 대해 비판을 하시는 분들도 있고 잘했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다. 물론 마스크 공급 부족 때문에 국민 여러분께 불편 드린 점도 있다. 반면 주요 외신들은 대한민국이 코로나19를 민주국가로서 얼마나 잘 극복하고 있는지 보도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의료시스템, 투명한 정보공개, 드라이브 스루 검진 시스템 등 여러 장점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국민 여러분의 자발적 참여와 협력으로 이 위기를 잘 극복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우선 이 사태를 진정시킨 후에야 여러 평가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평가를 할 때는 다시 찾아올 감염병 위기에 대비해 더 엄격하게 다뤄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만 지금은 이 위기 극복을 위해 모든 사람이 한마음으로 노력해야 된다고 본다. 이미 국민 여러분께서는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이 위기를 헤쳐 나가고 있다."

◇충북의 가장 큰 현안은 무엇인가

"충북은 도시생활권 뿐 아니라 농어촌, 중소도시가 많은 지역이다. 굳이 제천단양이 아니라도 전국 모든 지방 중소도시가 겪는 문제를 충북 또한 겪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현재 추진 중인 충북선 고속화를 비롯한 강호축 완성과 충청내륙고속화도로의 원활한 건설이 충북지역의 경제발전을 위한 토대가 될 것이다. 파편화된 지역을 연결해서 더 좋은 기업의 좋은 입지를 제공하고 지역의 특성을 잘 살린 혁신성장 산업을 발굴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유권자들에 대한 당부 말씀은

"우선 전혀 예기치 못했던 코로나19로 사업과 가계에 힘든 시기를 보내시는 모든 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우리나라에 찾아온 감염병 위기가 경제 위기로 번지지 않도록 현역 국회의원으로서 모든 방법을 강구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제천단양의 미래 성장 동력을 만들기 위해서 꼭 필요한 적임자를 선택해 주시기 바란다. 제천단양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집권여당 네트워크를 가진 재선 국회의원이 필요하다. 재선국회의원으로 더 많은 예산 확보로 더 좋은 제천단양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드리겠다. 처음처럼, 차분하게, 더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 대담=김동민국장·정리=성지연기자

이후삼 후보 프로필

△1969년 9월 18일 단양 출생(만 50세) △제천 의림초, 제천중, 제천고, 청주대 회계학과 △주요경력: 충남도지사정무비서관, 더불어민주당 충북 제천·단양 지역위원장, 제20대 국회 예·결산 특별위원회 위원, 제20대 국회 후반기 국토교통위원회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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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