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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인재영입 막바지 '충북 심각한 홀대'

민주당 최혜영 강동대 교수 유일
후진양성 인색·열악한 인재풀 원인

  • 웹출고시간2020.02.17 21:02:26
  • 최종수정2020.02.17 21:02:26
[충북일보 안혜주기자] 4·15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의 인재 영입이 사실상 막바지 달했으나 충북의 인재는 투명인간 취급을 받고 있다.

장·차관 인사에서 홀대를 받아온 충북이 4·15 총선을 앞둔 정치권 인재 영입에서도 존재감이 없었다.

더불어민주당의 영입 인재 19명(중도 탈당 원종건씨 제외) 가운데 충북 출신은 최혜영(40) 강동대 사회복지행정과 교수가 유일하다.

부산 출생인 최 교수가 충북 출신으로 분류된 것은 재직 중인 강동대가 음성군 감곡면 소재이기 때문이다.

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는 20번째 인재 영입을 마치며 "다양한 영역에서 전문가적 역량과 식견을 갖춘 인재들을 영입했다", "여성, 장애인, 아동, 이주민 등 사회 약자를 대변할 수 있는 각계 인재를 망라했다"고 자평했으나 지역 안배는 사실상 실패했다.

미래통합당 출범 전 자유한국당이 영입한 인재는 탈북민부터 탐험가에 이르기까지 19명, 그러나 이들 중 충북 출신은 찾아볼 수 없었다.

한국당 인재영입위원회는 "여성·청년·장애인·탈북자 등 국민 눈높이에 맞는 인재영입을 통해 국민께 감동을 드리는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으나 지역안배에서는 노력한 흔적을 볼 수 없었다.

정의당에서는 충북 민주화운동의 대부로 불리는 고(故) 정진동 목사의 손녀인 정민희 비례대표 예비후보가 충북 출신으로 분류된다.

정의당 서울강남구지역위원회 부위원장인 정 예비후보는 중학생 시절 권영길민주노동당 대통령후보 팬카페 '최강킹카 영길옵빠' 운영자로 활동하는 등 일찍이 정치활동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여야 거대 정당의 인재영입에서 충북이 소외된 것은 고질적인 문제로 꼽히는 열악한 인재 풀과 함께 이목을 끌 수 있는 '보여주기식 영입'에 부합하는 인물이 없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도 후진 양성에 인색해 제대로 된 인물을 키우지 못했다는 자조 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지역구 출마를 처음 선언한 예비후보 가운데 관료나 공공기관장, 검경 출신 인사 외에 정치권에서 경험을 쌓아온 예비후보를 찾아보기 힘든 것도 이를 방증한다.

여권의 한 인사는 "충북의 경우 기득권을 놓지 않는 풍토가 만연한 것은 사실"이라며 "여당의 경우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의 보좌관을 지낸 이장섭 예비후보(전 충북도 정무부지사)밖에 없다"고 평했다. 서울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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