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언 변호사가 10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1대 총선 동남부4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 신민수기자[충북일보 윤호노기자] 환경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인식된 지 이미 오래다. 특히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과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거리의 경우 일요일과 공휴일엔 환경관리원들 휴무로 쓰레기가 넘쳐 난다. 이런 때 전국 최초로 충주지역 청소년들이 앞장서는 '청소골목대장' 운동이 시민의식 개선에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이 운동은 충주시청 자원순환과에 근무하는 박미정(51) 주무관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박 주무관은 "신연수동과 현대타운 등 시 중심 상가지역의 쓰레기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어떤 방법이 있을까 고민하다가 청소년 청소골목대장 사업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그는 "청소년들이 앞장서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과 분리수거의 중요성을 깨달으면 현재의 어른에게도, 또 미래의 어른이 될 청소년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봤다"고 덧붙였다. 청소골목대장 활동 학생들의 봉사활동 참여시간은 자원봉사 실적으로 반영된다. 때문에 지난해 1기 청소골목대장에 참여한 중·고교생들은 봉사활동 점수를 위해 상당수 동참했다. 하지만 참가자들은 깨끗한 거리 만들기 캠페인, 환경시설 견학, 생활체육대축전,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등을 거치면서 일상에서 올바른 쓰레기 배출요령의 필요
[충북일보]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부터 세종시까지 연결하는 191㎞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강동구 길동, 명일동, 고덕동 일대 지하를 대형 터널을 통해 관통한다는 계획으로 강동구 주민들이 고속도로 우회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오는 2017년 예산안에 서울~안성 구간의 건설보상비 1천억원이 편성됐으며 전체 예산규모는 6조7천억 원이다. 정부는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서울~안성 구간(71.1㎞)은 도로공사에서 착수 후 민자사업으로 전환하고, 안성~세종(57.7㎞)은 처음부터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지난 2009년 건설계획이 최초로 제시됐으나 주민 반대와 사업방식에 대한 정부 내 이견으로 수차례 지연됐다. 그러다 지난 2015년 11월부터 국토교통부가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가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진행 방식 자체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이는 당장 오는 2017년 관련 예산 편성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착공 자체도 상당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대목이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2017년도 예산안 위원회별 분석' 책자를 통해 "설계비·공사비
[충북일보 최대만기자] 여야 각 정당이 4·15 총선 공천 작업에 착수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충북 8개 지역구의 본선 진출자를 가릴 후보자 면접일이 오는 11일 진행돼 최종결과가 이르면 15일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현역의원 3분의1 컷오프(공천배제)룰을 적용해 인적쇄신을 단행하겠다는 자유한국당은 이종배(충주),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 지역구 외에 6개 선거구가 복수 후보자 지역으로 분류됐다. 민주당 후보 경선 공천기준에 따르면 공천신청자 종합심사 평가(정체성 15%, 기여도 10%, 의정활동능력 10%, 도덕성 10%, 면접 10%)와 당원과 국민을 대상으로 안심번호로 진행된 공천접합도(당선가능성) 여론조사를 실시해 얻은 종합점수 30점 이상이거나 공천접합도 조사 20%이상을 받은 후보자의 지역구는 단수 공천한다. 오는 11일 예정된 충북지역구 후보자 면접이 중요한 이유는 종합심사 내용 중 의정활동능력 10%를 제외한 45%의 점수가 이날 결정되기 때문이다. 이날 면접을 신청한 충북지역구별 후보자는 △청주 상당 김형근, 이현웅, 정정순 △청주 서원 오제세, 이광희, 이장섭 △충주 김경욱, 맹정섭, 박영태, 박지우 △제천·단양 이경용, 이
[충북일보 신민수기자] 온 국민이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실종된 교사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간) 트레킹 도중 눈사태에 휩쓸려 실종됐다. 최근 히말라야는 트레킹을 즐기는 사람들로부터 '꿈의 루트'로 불리며 각광을 받아 왔다. 특히, 사고가 발생한 트레킹 루트가 평소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길로 알려지면서, 사고 발생 지역과 원인 등 구체적인 경위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본보는 전문 산악인이자 사고가 난 트레킹 코스를 십여 차례 다녀온 박연수(사진) 전 직지원정대장을 만나 관련 내용을 짚어봤다. ◇사고가 난 트레킹 코스는 어떤 곳인가 "사고는 히말라야 호텔(해발 2천920m)과 데우랄리 롯지(산장·해발 3천230m) 사이의 힌쿠 케이브(해발 3천170m) 지역에서 발생했다. 이 코스는 히말라야 트레킹 루트 가운데 한국이 가장 많이 찾는 길이다. 고소적응만 된다면 초등학생들도 어렵지 않게 다닐 수 있다. 눈사태 위험 지역도 아니다." ◇평소 '안전지대'로 알려진 데우랄리 지역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데우랄리 지역 기상이 악화됐고,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다. 현지인들도 '근래에 이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