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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서원·중부3군' 당내 경선 치열

***예비후보자 현황 살펴보니
21일 현재 59명 등록... 나머지 5곳 현역의원 '수성'(守城) 형국
지역정가, 세대교체 바람과 하향식 공천 뒤섞인 현상으로 해석

  • 웹출고시간2020.01.21 21:16:39
  • 최종수정2020.01.21 21:16:39
[충북일보 최대만기자] 4·15총선 예비후보등록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충북지역 8곳의 선거구 가운데 청주 서원과 상당, 중부3군(증평·진천·음성) 등 3곳이 현역의원과의 당내 경선이 가장 치열한 선거구로 거론되고 있다.

나머지 5곳은 현역의원 '수성(守城)'을 위해 상대당의 도전을 방어하는 형국이다.

21일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도내 8곳 선거구에 이날까지 59명의 예비후보자가 등록했다.

이중 청주 서원(민주 2명, 한국 1명, 바른미래 1명, 국가혁명배당금당 8명)과 제천·단양(민주 1명, 한국 1명, 새보수 1명, 국가혁명배당금당 8명, 무소속 1명)이 각각 12명으로 가장 많은 예비후보자가 등록했다.

이어 청주 상당 8명(민주 3명, 한국 1명, 국가혁명배당금당 4명), 청주 흥덕 7명(한국 2명, 국가혁명배당금당 5명), 청주 청원 6명(한국 2명, 국가혁명배당금당 4명), 보은·옥천·영동·괴산 5명(민주 2명, 국가혁명배당금당 3명), 증평·진천·음성 3명(민주 2명, 한국 1명)이 등록했다.

이는 청주 서원의 경우 현역의원과 같은 당 소속 정치 신인급 후보자들 간 치열한 접전이 이뤄질 수 있는 분류될 수 있어 보인다.

청주 서원은 4선 중진의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의원이 버티고 있는 곳이다. 충북에서는 아직 5선 국회의원이 전무하다.

때문에 오 의원의 5선 달성 여부는 충북 선거에서 중요 관전 포인트로 꼽힐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뜻하지 않은 복병들이 '적진(敵陣)'이 아닌 당내에서 나타났다.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이장섭 전 충북도정무부지사와 이광희 전 도의원 등 결코 가볍지 않은 2명의 당내 신인급 인사가 도전장을 던진 것이다.

지역정가에서는 이에 대해 '오 의원이 현역의원 평가에서 좋지 않은 결과를 받았기 때문'이라는 등의 이런저런 해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반발도 만만치 않다.

민주당 서원구지역위원회 소속 지방의원과 당원 10여 명은 지난 13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장섭 전 부지사의) 서원구 출마에 단호하게 반대하지만, 그럼에도 출마를 강행한다면 정정당당한 경선을 통해 후보를 뽑아야 할 것"이라며 "경선을 통해 선출된 후보의 승리를 위해 힘을 모으겠다. 하지만 경선 자체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당원들이 정서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4선 중진인 정우택 한국당 도당위원장이 버티고 있는 청주 상당구에서도 그동안 보지 못한 현상이 벌어졌다.

정치활동 경험이 전혀 없는 고검장 출신의 윤갑근 변호사가 한국당 당적으로 출사표를 던졌기 때문이다.

선거출마를 희망하는 인사는 통상 도당위원장과 지역구 선택 등 선거 전반에 거쳐 사전 협의가 진행되는 게 관행인데, 윤 변호사의 경우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이와 관련해서도 "검찰 선배인 황교안 당 대표와 윤 변호사간 사전 교감이 있었던 게 아니냐"라는 등의 확인되지 않은 소문들이 돌고 있다.

3선 공략에 나선 경대수 한국당 의원의 지역구인 중부3군도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이필용 전 36~37대 음성군수가 도전장을 던지면서 이런저런 해석이 나오고 있다.

지역정가에서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 세대교체 바람과 아직까지 개선되지 않고 있는 하향식 공천이 뒤섞인 모습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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