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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선거구별 이슈 ① 청주 상당구 공동화 심각

빈집·빈점포 수두룩… 성안길도 '휘청'
경기침체 등 여파 전통상권 위기
초대형 복합쇼핑몰 출점도 예고
도시재생·유통산업발전법 '과제'

  • 웹출고시간2019.06.04 20:49:34
  • 최종수정2019.06.04 20:49:34

편집자

6월이 시작됐다. 내년 총선을 10개월 가량 앞두고 출마 예상자들의 본격적인 행보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총선은 정치인들만의 무대가 아니다. 유권자인 시민들은 총선을 계기로 더 나은 삶을 희망하고 있다. 본보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대두되고 있는 각 선거구별 이슈를 짚어본다.

한때 청주 최고의 상권으로 꼽히던 성안길이 경기침체와 유동인구 감소로 인해 빈 점포가 늘며 도심 공동화 현상이 현실화 되고 있다. 성안길에서 상가 임대문의 등의 광고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충북의 '정치 1번지'로 꼽히는 청주시 상당구 선거구는 '원도심 활성화'가 큰 숙제다.

외곽으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원도심 빈집은 골칫거리가 됐다.

지난 2017년 통계청 조사에서 빈집이 2만115개 있는 청주는 창원과 평택 다음으로 빈집이 많은 지자체에 꼽히기도 했다.

원도심 공동화는 빈집만이 문제는 아니다.

청주를 대표하는 전통상권인 성안길은 대농지구 개발, 경기침체, 최저임금 인상 등이 이어지며 과거의 명성을 잃은 지 오래다.

4층짜리 상가 건물 상당수는 3~4층이 공실로 남아있고 일명 '깔세'로 불리는 임대매장이 영업 중인 곳도 있다.

성안길상점가상인회는 상권의 공동화를 막고 활성화시키려면 지역 특성을 반영한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과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이 동시에 추진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문재인 정부의 주요 국정 과제 중 하나로 낙후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을 말한다.

올해 국토교통부가 공모한 '2019 상반기 주민제안 소규모 재생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던 성안길은 이를 발판삼아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도전을 준비 중이다.

상인들은 청주테크노폴리스에 들어설 초대형복합쇼핑몰 입점 저지를 위해 '유통산업발전법' 강화도 요구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상권영향평가 실효성 제고 △초대형복합쇼핑몰, 신종 유통 전문점 등에 유통산업발전법 적용 △전통상업보존구역 대폭 확대 △현행 대규모점포 출점 시 등록제를 허가제로 전환 등이다.

청주 상당구 도심공동화 문제는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수십년 해묵은 과제다. 총선과 지방선거 때마다 도심공동화 문제는 단골 이슈로 등장했다. 선출직 출마자들은 앞다퉈 이 문제 해결을 약속했지만, 제대로 지킨 선출직은 거의 없다.

상인들은 애를 태우고 있다. 시민들도 마찬가지다. 상당구에서 타 지역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 문제도 심각하다. 상당구 유권자들은 심각한 상실감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유재근 성안길상점가상인회장은 "상인회에 등록된 점포는 350여개로, 2000년대 초반과 비교하면 20% 감소했다"며 "최근 초대형 복합쇼핑몰 출점까지 예고되면서 상인들의 한숨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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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김진현 ㈜금진 대표이사

[충북일보] 독일의 생리학자 프리드리히 골츠의 실험에서 유래한 '삶은 개구리 증후군(Boiled frog syndrome)'이라는 법칙이 있다. 끓는 물에 집어넣은 개구리는 바로 뛰쳐나오지만, 물을 서서히 데우는 찬물에 들어간 개구리는 온도 변화를 인지하지 못해 결국 죽는다는 뜻이다. 올해 창업 20주년을 맞은 벽지·장판지 제조업체 ㈜금진의 김진현 대표이사는 현재 국내 중소기업을 이에 비유했다. 서서히 악화되는 경기를 알아채지 못한다면 결국 도산에 직면한다는 경고다. 충북에서는 유일하게 지난해 중기부의 '존경받는 기업인 10인'에 선정된 김 대표를 만나 현재 중소기업이 처한 상황을 들었다. ◇청주에 자리 잡은 계기는 "부천에서 8남매 중 7째 아들로 태어났다. 공부를 하고 있으면 선친께서는 농사일을 시키지 않으셨다. 의대에 진학해 의사가 되고 싶었다. 슈바이처를 존경했고 봉사활동을 좋아했다. 인천고등학교를 다니면서도 인하대학교가 어디에 있는 지도 몰랐다. 의대에 원서를 넣었지만 떨어졌고, 평소 수학과 화학 과목에 소질이 있는 것을 알고 계셨던 담임선생님께서 인하대에 원서를 써 넣어 주셨다. 인하대 화공과에 장학금을 받고 입학한 뒤에도 의대 진학에 대한 미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