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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선거구별 판세 전망 - ⑤충주

이시종 떠난 뒤 보수 텃밭, 코로나 '돌발변수'
3선 도전 이종배 '높은 인지도 조직력 탄탄'
중량급 신인 김경욱 '기존지형 새바람 시도'

  • 웹출고시간2020.04.08 20:39:41
  • 최종수정2020.04.08 20:39:41

이종배, 김경욱, 최용수, 김은숙

[충북일보] 제21대 총선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주지역은 여야 거대 양당 후보의 경합지가 될 전망이다.

특히 최근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접전 양상이 나타나면서 상호 비방전도 심화돼 자칫 '진흙탕 싸움'이 될 우려도 낳고 있다.

충주지역 선거구는 4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현직 의원으로 3선에 도전하는 미래통합당 이종배(62) 후보는 2014년 7월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선 때부터 20대 총선까지 그와 자웅을 겨룰 후보자를 만나지 못했다.

더욱이 충주지역구는 2010년 7·28 보궐선거에서 당시 한나라당 윤진식 후보가 당선된 이후 지금까지 치러진 4번의 국회의원 선거에서 현 미래통합당(전 새누리당, 한나라당)이 모두 승리했다.

이는 자치단체장 선거도 마찬가지다.

때문에 이종배 후보는 충주시장과 2선의 국회의원을 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도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그는 높은 인지도와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워 선거전에 나서고 있다.

이 후보의 강력한 대항마로 나선 더불어민주당 김경욱(54) 후보는 50대 중반의 젊은 나이와 참신성, 풍부한 공직 경험 및 여당 인사임을 강조하며 시민들에게 표심을 호소하고 있다.

김 후보는 국토교통부 2차관에 재직하던 중 민주당의 영입제의 받고 이번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이번 선거는 전직 차관들의 대결로도 이목을 끌고 있다. 김 후보와 마찬가지로 이 후보도 전직 차관(행정안전부) 출신이다.

민주당은 역대 충주지역 총선 후보들과 다른 차관 출신 중량급 정치신인인 김 후보가 보수 텃밭이나 다름없는 기존 지형을 새판으로 짤 수 있는 인물로 기대하고 있다.

김 후보는 국토교통 전문가임을 내세워 그와 관련된 공약들을 쏟아내고 있는데 유권자들의 표심으로 연결될지 관심이다.

민주당과 통합당 간 양자 구도 속에 민생당은 토종 지역 출신 정치인을 이번 총선 무대에 올렸다.

충주시의회 6·7대 의원을 지낸 최용수(58) 후보가 총선 주자로 출전했는데, 거대 양당 후보 대결 속에서 최 후보가 얼마나 선전할지도 이번 선거의 관전 포인트다.

이 밖에 국가혁명배당금당 김은숙(46) 후보도 출사표를 던졌는데 지역 내에서 정당 및 본인 인지도가 낮은 상황이다.

하지만 그가 거대 정당에 염증을 느낀 표를 얼마나 흡수하느냐도 볼거리다.

이번 선거에서 가장 큰 변수는 코로나19 사태다. 유례없는 강력한 돌발변수로 선거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아무도 장담하지 못하고 있다.

일각에선 '깜깜이 선거'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여야 후보자들은 막판까지 표심의 향방을 예의주시하면서 유권자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총선취재팀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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