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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요동치는 청주 선거구

상당, 세대교체·친여권계 단일화 성사 여부
흥덕, 최초 지방의원 출신 女 국회입성 관심
서원, 세대교체·충북대 386 경쟁· 7번 도전
청원, 보수 진영 후보단일화 성사 여부 변수

  • 웹출고시간2020.01.09 20:49:52
  • 최종수정2020.01.09 20:49:52
[충북일보 최대만기자] 충북지역 총선 판세의 축인 청주지역 선거구가 최근 요동치고 있다.

청주지역 선거구가 중요한 이유는 충북지역 총 8곳의 선거구 가운데 절반인 4곳이 청주에 있기 때문이다.

전통적으로 충북은 각종 정치선거에서 결과를 점쳐볼 수 있는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왔다.

최근 쏟아져 나오는 각종 여론조사결과의 추세를 볼 때 이번 4·15총선 역시 충북민심이 바로미터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흥미로운 것은 충북 민심의 향배를 가르는 청주지역구에서 여러 상황들이 벌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를테면 정당별 세대교체 성사 여부를 비롯해 전통적인 진보·보수지역의 지형변화, 군소정당 및 지방의원 출신 최초 국회 입성 여부, 첫 여성 국회의원 탄생까지 다양한 상황들이 유권자의 관심을 끌어 모으고 있다.

◇상당

충북 정치 1번지인 상당구는 자유한국당 정우택 의원이 5선을 목표로 할 만큼 정통적으로 보수색이 짙다.

한국당 내에서 대구고검장 출신인 윤갑근 변호사가 도전장을 던졌다. 윤 변호사는 공안검사 출신인 황교안 당 대표와의 각별한 인연이 알려진 데다, 세대교체론을 내세우며 정 의원을 압박하고 있다.

정 의원의 아성 때문인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친여 성향의 야당 쪽에선 원내 인사 또는 유명인사 출마설이 아직까지 나오지 않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정정순 전 지역위원장과 충북도의장 출신인 김형근 전 한국가스안전공사장, 이현웅 전 한국문화정보원장이 예비후보등록을 마쳤다.

김종대 정의당 수석대변인도 도전장을 던지면서 여당과의 후보단일화 전망 설까지 나오고 있다.

◇흥덕

민주당 도종환 의원이 3선 도전에 나선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출신인 도 의원의 지지세력이 두터운 진보성향의 지역구다.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의 복심인 이장섭 전 충북도정무부지사가 도 의원의 상당구 험지출마가 성사되면 욕심을 내려했던 곳이지만 불발됐다.

한국당에서는 친화력 레전드로 불리는 교사출신의 김양희 전 지역위원장이 벼르고 있다. 충북도여성복지국장과 광역의원 재선의 풍부한 공직경험을 내세워 충북 최초 선출직 여성 국회의원에 도전한다.

김정복 흥덕새마을금고이사장도 예비후보등록을 하고 김 전 위원장과의 경선을 준비 중이다.

◇서원

상당구 못지않게 복잡한 형국이다. 이곳 역시 세대교체론이 뜨겁다. 그 중 민주당 내 상황이 아주 복잡하게 엉켜있다. 5선 도전 오제세 의원에 맞서 이광희 전 도의원이 예비후보등록을 마쳤다. 이후 이장섭 전 정무부지사와 유행렬 전 청와대행정관의 합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형국이 오 의원 입장에서 볼 때 굉장히 불쾌할 수도 있다. 원내 지역구 중 유일하게 현역의원 하위 20% 컷오프 명분과 정치신인 인센티브를 내세운 이들의 노골적인 도전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도전하는 이들 역시 충북대학교 386운동권 출신으로 과거의 동지에서 경쟁자로 뒤바뀐 운명을 맞게 됐다.

한국당은 최현호 전 지역위원장을 내세웠다. 이번이 일곱번째 금배지 도전이다. 바른미래당에선 이창록 전 지역위원장이 단독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청원

민주당 변재일 의원이 5선에 도전하는 전통적으로 진보색이 짙은 지역구다. 한국당에선 황영호 전 당협위원장과 장윤석 전 청원청주통합집행위원장이 예비후보등록을 마쳤다.

바른미래당에선 김수민 전 지역위원장이 일찌감치 공을 들여놓았다. 변 의원에 맞서 보수진영의 후보단일화도 점쳐지고 있다.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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