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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상당구 후보자 토론회…원도심·지역경제 살리기 중점

원도심 활성화·경제위기 극복 공약 쏟아져
방법론 이견 보여…실현 가능성 집중 검증

  • 웹출고시간2020.04.06 18:06:32
  • 최종수정2020.04.06 18:06:32
[충북일보] 청주시 상당구 국회의원 후보들이 원도심 활성화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공약들을 쏟아냈다.

6일 청주시 상당구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최한 '21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정순(62)·미래통합당 윤갑근(55)·민생당 김홍배(51)·정의당 김종대(53) 후보는 '원도심과 지역경제를 살리겠다'는 비슷한 취지의 공약들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정순 후보는 "젊은이들이 상당구 내 면지역을 찾도록 친환경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21세기형 ICT형 농촌시범마을 만들겠다"며 "20~30대 마을공동체를 확산하고 원도심에 도심재생 사업을 진행하겠다. 신흥택지지구에는 생활편의시설을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윤갑근 후보는 "성안길 등 원도심을 역사문화쇼핑특구로 탈바꿈하고, 청주읍성과 남석교 등의 역사자원을 복원하겠다"며 "대청호 일원에 순천만에 버금가는 국가정원을 조성하고 옥화구곡을 자연과 문화가 숨 쉬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김홍배 후보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무이자·무보증 긴급자금 지원을 하겠다"며 "농업인 기본소득제를 도입하고 곤충산업을 육성하겠다. 절임배추 산업 성장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종대 후보는 "청주 경제위기의 근본은 공급과잉에 있다. 현재 청주시내 상가 공실률은 25%로 대형쇼핑물이 추가로 들어오면 35%가 될 것"이라며 "여기서 멈춰야 한다. 아파트 공급은 이미 수요를 넘어섰다. 소수의 재벌만 웃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방법론에 대해서는 이견을 보였다.

후보 검증을 위한 개별질문에서 정정순 후보는 윤갑근 후보에게 "대청댐은 상수도 보호구역이다. 대청댐을 어떻게 국가정원으로 조성할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윤 후보는 "대청댐 규제로 문의지역 주민들이 많은 불편 겪고 있다. 규제를 완화하거나 피할 수 있는 범위에서 개발 가능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윤갑근 후보는 "상당구청의 1년 예산이 570억 원이다. 정 후보가 제시한 '청년이 살고 싶은 도시 청주 만들기 1조 원 프로젝트'의 현실성이 결여된 것 아니냐"고 지적하자 정정순 후보는 "공공기관과 기업, 국비지원 등을 모두 합쳐 유치하겠다는 뜻이다"라고 답했다.

또한 윤 후보는 김종대 후보에게 "시민들의 수요의 부응하는 시설도 필요하다"고 했고, 김 후보는 "대형쇼핑몰이 들어서면 영업이익은 서울 본사로 송금된다. 여가·문화도 중요하지만 지역경제를 잠식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홍배 후보가 정정순 후보에게 "'바이오·헬스산업 육성'이 우리 지역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묻자 정 후보는 "우리의 미래 먹거리와 소중한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총선취재팀 / 신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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