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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12.21 18:24:10
  • 최종수정2014.12.21 18:25:30
충북도 중부권역이 구제역과 조류 인플루엔자(AI) 공포로 축산농가와 방역당국이 초비상이다.

지난 3일 진천군 진천읍 장관리 A농장에서 구제역이 처음 발견된 이 후 계속 번져 현재 7개 양돈 농가에서 1만3천485마리의 돼지가 살처분 됐다.

지난 16일 충남 천안의 한 양돈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했고, 17일엔 인근 증평군에서도 구제역 확진판정이 나와 100여마리를 살처분했다. 18일에도 음성군 원남면 문암리 농장 120여마리의 돼지 중 10여마리가 어미돼지 10마리가 발굽 주위에 염증이 생기는 등 구제역 의심 증상이 발견됐다. 이 농장은 증평군과 거리상 얼마떨어져 있지 않는 인접한 곳이다. 또 같은 날 청주시 오창읍 화산리 돼지 농장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이처럼 구제역은 도·군계를 넘나들며 맹위를 떨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5일 증평군 보강천에서 포획한 야생철새 흰뺨검둥오리 두 마리를 농림축산검역본부가 검사한 결과 H5N8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지난 1월27일 진천군 이월면 씨오리 농장에서 올 들어 처음으로 발생한 AI 항원 역시 H5N8형이었다.

방역당국은 현재 증평 보강천에서 시료를 채취한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0㎞ 이내를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정하고 방역활동에 들어갔다.

이 처럼 중부권은 구제역에 이어 AI 바이러스가 검출되면서 가축 바이러스 대란 우려를 낳고 있다.

축산농가들이 바짝 긴장하는 이유는 기온이 낮으면 구제역 바이러스의 전파력이 더 강하다는 점이다. 구제역이 겨울철에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추운날씨는 방역기관과 공무원, 농가들의 어려움을 보태고 있다.

하루 12시간씩 이동통제초소와 거점소독소에 근무하면서 방역활동을 벌이는 공무원 등은 구제역과 한파와 싸우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기온이 떨어지면서 차량과 축사주변 등에 뿌린 소독액이 금방 얼어붙고, 소독 호스 등 방역 장비가 꽁꽁 얼어 제역할을 하지 못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임시방편으로 불을 지펴가며 소독을 하고 있지만 이 또한 역부족이다.

진천군의 한 관계자는 "며칠째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차량에 뿌린 소독액이 금방 얼어붙어 소독에 큰 지장을 주고 있다"며 "구제역 바이러스 전파력이 약해지도록 상온 상태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이번 구제역 발생으로 진천군, 증평군, 음성군, 청주시 등 중부권 4개 시·군에서 20일까지 12곳에서 돼지 1만5천7마리를 살처분했다.

한편 중부권은 올 1월 AI 발생으로 109개 농가에서 닭 87만 3천여 마리와 오리 93만6천여 마리 등 가금류 180만9천여 마리가 살처분됐다.

진천 /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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