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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마지막 보루 남부권 지켜라"

다목적 방역기 설치…지역 공조이뤄 철통방역중

  • 웹출고시간2011.01.27 19:11:2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정부가 구제역 초기대응의 미흡으로 전국으로 확산되는 화를 자초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구제역 AI 미발생지역인 보은옥천영동군은 충북의 마지막 보루로 남아 충북도와 함께 긴장 끈을 놓지 않고 있는 등 철통방역에 사활을 걸고 있다.
 
현재 백신접종을 완료한 남부3군은 항체형성기간이 2주정도 소요됨에 따라 이번 구정 설 연휴가 구제역 방역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고향방문 자제를 호소하는 홍보물을 제작해 배포계획을 하는 등 마지막 사수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특히 이번 남부권이 구제역방역에 성공할 경우 청정지역으로 남아 충북의 축산산업을 유지하는 근간이 될 것이란 조심스런 전망도 하고 있다.
 
도내 중부지역과 경북의 길목에 놓인 보은군은 구제역 유입차단을 위해 방역통제초소를 고속도로, 국도, 지방도 등 14개소에 설치하고 공무원, 사회단체 등으로 하는 근무조를 편성해 1일 107명을 투입하고 있다.
 
특히 지난 10일 군청 입구에 차량 적재함은 물론 운전자까지 소독하는 다목적방역기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설치하고 일종의 통행증인 소독필증을 발급받아야만 군내를 출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같은 방법이 효과가 있자 9군데로 확대 설치했고 자치단체들은 벤치마킹에 열을 올리고 있다.
 
또한 군수와 부군수, 부서 읍.면장 29명의 간부 공무원 등 상급직원 104명으로 설 연휴 근무조를 편성하고 이 기간 2교대로 낮 시간 방역초소를 운영토록 했으며 우편택배물 마을회관에서 찾아가기, 다문화가정 고국 방문자제 요청, 귀성객 구제역방역 협조 리후렛 5천매를 제작 31일부터 2월2일까지 집중 배부한다는 계획이다.
 
사통팔당 교통망을 형성하고 있는 옥천군도 구제역 방역초소를 10개소에서 12개소로 확대운영하고 초소당 3명씩 3교대 81명이 근무하며 군청사 입구 등 농업인들의 출입이 잦은 4곳에 자외선 대인소독기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이에 앞서 작년 12월 말 군수서한문 1만부를 제작해 마을에 발송했고 읍면별 담당을 지정해 운영은 물론 축협 등 유관기관 역할분담 및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경찰서, 교육지원청과 해병전우회 등 각 사회단체들이 나서 방역초소 근무와 교통통제를 자청해 하고 있고 빙판으로 인한 사고예방을 위한 결빙얼음 제거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
 
경상, 전라, 충청 등 삼도접경지인 최전방 영동군은 미 발생도인 전라도와 연접하고 있어 공조체제를 이루며 초긴장상태다.
 
13개소의 방역초소를 운영하며 1일 105명을 투입해 역시 24시간 풀 가동하고 있으며 금산, 무주, 김천, 상주 등과 공조하고 있다.
 
방역초소도 경부국도가 지나가는 추풍령 신안리 초소와 국도인 금산군 재원면 초소, 상주시 모동면 초소 등에는 양방향에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각 군 관계자는 "구제역이 종식될 때까지 초비상 상태인데 폭설에 강추위 등으로 공무원들이 파김치가 된 실정"이라며 "설 연휴 전후로 구제역 발생의 최대 고비로 보고 마지막까지 주민들의 협조와 방역강화 등 긴장을 풀지 않겠다"고 말했다.
 
보은옥천영동 / 손근방, 엄재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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