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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위험지역 72% 살처분… 구제역 억제 총력

26일까지 살처분 마무리
추가발생 확인되지 않아

  • 웹출고시간2010.04.25 19:07:2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주시 신니면 구제역 발생 농가 반경 3㎞ 내 모든 소.돼지에 대한 살처분 작업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24일 발생농가 인근의 한 축산농가에서 방역요원들이 돼지를 매몰하기 위해 야간작업을 하고 있다.


충주시 신니면에서 발생한 구제역으로 살처분된 가축이 계획된 가축의 70%를 넘는 등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한 총력전이 4일째 계속됐다.

충북구제역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5일 현재 최초 구제역 발생 500m 이내 지역에 대한 살처분은 모두 완료되고, 현재 위험지역(반경 3㎞)에 대한 살처분이 진행중인 가운데 살처분 대상 1만2천620마리 중 9천107마리에 대한 살처분과 매몰작업이 완료돼 72%의 진척을 보이고 있다.

이날 살처분 현장과 구제역이 발생한 신니면 일대에는 민관군 1천500여명과 중장비 40여대가 동원돼 대대적인 방제활동을 벌였고, 26일까지는 모든 살처분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구제역이 의심된 충주 주덕읍 당우리와 신니면 견학리 한우는 검사결과 모두 음성판정이 내려졌다.

이에 따라 22일 신니면 용원리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추가 구제역은 발생하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상춘객과 차량이동이 많은 주말과 휴일이 구제역 추가 확산에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대책본부는 방역초소를 83개소에서 105개소로 늘리는 한편 시군의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는 등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강제 살처분에 반발하는 축산농가 설득과 지원 대책 설명을 위한 3개 '특별팀'도 가동 중이다.

대책본부 관계자는 "당초 25일까지 모든 살처분과 매몰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었으나 토지 매입 협의가 다소 지연되면서 조금 늦어졌다"며 "늦어도 26일까지는 모든 살처분을 끝낼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살처분이 진행중인 위험지역 3㎞내의 주민들은 외출을 자제해 주고, 부득이 외출할 경우 대인소독기를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방역대책본부는 방역을 위한 공수의사 동원령을 발령해 16명의 수의사를 확보했고, 시군의 요청이 있을 경우 투입키로 했다.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한 축산농가들의 자율방역 활동도 대폭 강화됐다.

청원군 미원면에서는 5개조 50여명의 축산농민들이 자율초소 3개소를 운영하고 있고, 청원군 북이면에서는 6개 초소에 한길사료 직원 6명이 상근배치해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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